비비디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이미 죽은 지 오래 돼서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바비디랑 유사한 외모로 등장한다.

바비디의 아버지로, 그 역시 사악한 마도사였다. 어느 날, 태고적부터 존재하던 정체 불명의 생물체인 마인 부우를 강제로 깨웠으며[1], 부우의 힘으로 계왕신들을 죽이고[2] 우주 이곳저곳을 닥치는 대로 파괴했다. 하지만 부우는 자신으로서도 통제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날뛰게 할 때를 제외하면 부우를 봉인해 두었다. 그러나 그 때문에 빈틈을 노린 계왕신이 부우의 봉인을 풀기 전에 죽여서 부우가 깨어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비비디를 제외하면 부우의 봉인을 풀 수 있는 자가 존재하지 않았고, 쓸데없는 충격을 줘서 부우가 부활할 것을 염려한 계왕신의 판단에 의해 부우의 봉인은 그대로 지구에 방치된다.[3]

하지만 시간이 흘러... 비비디에게는 아들이 있었고, 그의 아들인 바비디가 부우의 봉인을 풀기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계왕신이 지구로 오게 되면서 마인부우편이 시작된다.

이름의 유래는 아들과 부우까지 합하면 비비디바비디부.
  1. 원작에서는 마인 부우를 만든 장본인이 비비디라는 언급이 있으나 2014년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 본인이 마인 부우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생명체가 아니라 태고적부터 존재하던 생명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실 마도사가 본인이 제어할 수 없는 마인 부우라는 사악한 생명체를 만들었다기보다 그냥 태고적에 자연적으로 마인 부우라는 괴생명체가 존재했다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 원작에 언급된 마인 부우를 자신이 만들었다는 비비디의 주장은 비비디의 허세였던 것으로 보인다.
  2. 본편에 등장하는 동쪽 계왕신을 제외한 4명의 계왕신이 흡수당하거나 살해당한다.
  3. 이유인즉, 당시 지구에는 부우가 깨어날 수 있을만한 힘을 가진 존재가 없었기 때문. 초사이어인을 초월한 오공과 베지터가 치고박고 난리굿을 벌여서야 비로소 부우가 깨어난걸 보면 충분히 납득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