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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편지를 봉하는 도장
封印, seal. 봉해서 감춤. 주로 밖으로 새어 나가면 안되는 문서나 기록 등을 다른 이가 보지 못하게 막아두거나 은밀히 묻어둘 때 하는 행위, 혹은 그때 사용되는 물건(도장).
편지를 봉하고 그 위에 찍어 뜯어볼 수 없게 만든 도장이다. 단단하고 결이 없는 회양목이나 배나무같은 목재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청동, 도자기, 놋쇠 등 나무 말고도 다양한 소재가 재료로 쓰였다. 청동봉인은 고려시대의 유물로 많이 출토된다. 타인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으로, 도장 하나에도 주인의 지식, 안목, 취향, 미적 감각 등이 나타나므로 예술성 강한 서체와 도안이 필수적이었다. 일반 인장과 달리 날카로운 선으로 깊게 양각되어 있으며, 장식성이 많이 가미되었다.
서양에서는 클래식 씰을 애용했다. 녹인 왁스 위에 도장을 찍어 뜯지 못하도록 봉하는 것이다. 이는 반지 형태로도 나타났다. 유명한 것으로 교황의 어부의 반지가 있다.
주로 '뜯겨졌을 때 확 티가 나는' 것이 목적이다. 편지 봉합부분에 촛농을 떨어뜨리고 음각된 인장으로 꾹 눌러 무늬를 찍는 행위나, 상품의 개봉부에 스티커를 붙여서 한번 열면 찢어지게 만드는 것그리고 핸드폰 내부에 열면 찢어지는 테이프를 붙여놓는 것 등이 그 예. 과거 동양에서는 얇은 한지를 풀로 펴발라서 붙여 봉인되었다는 표시를 했다.
어쨰서인지 양판소 등지에서는 주로 마법이나 주술 등에도 악한 힘이나 재앙 등을 부적이나 주술 도구로 막을 때 이러한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쪽은 현실에서 봉인이라 불리는 '뜯겨졌을때 티가나는' 물건들보다는 구속구의 용도가 더 커보이는 물건들이 많아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항목을 참조.
2 대중매체에서
결계와 함께 풀리라고 있는 것.
시작부터 풀려서 다시 해놓는 것
그걸 다시 해놓아도 결국 다시 풀리는 것
세계에서 손꼽히는 현자라는 사람, 혹은 착한 신이 킹왕짱 센 마왕과 싸우다가 마왕을 이길 수 없어! 상태가 되면 최후로 사용하는 주문. 사용 후 후폭풍으로 사망하거나 평생 어딘가 짱박혀서 은둔하게 된다. 봉인의 형태는 단순히 커다란 엑스형 반창고로 뒤덮는것부터 바닥에 이상한 문양이 그어져 있다거나 쇠사슬에 묶여있거나 돌처럼 굳어져버리거나 몸이 조각조각나서 조각들이 멀리 떨어지기도 한다. 가끔 역으로 사용자가 당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니 힘으로는 절대 이 봉인을 깰수 없음. 너는 영원히 거기서 갇혀있어야 됨!" 같은 소리를 하며 봉인되지만, 대개는 모두 풀리게 된다(…). 사실 이런 번거로운 짓을 하느니 그 시간에 더 센 주문이나 연습했으면...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보스 양반이 불사신이기라도 하면 봉인 외엔 진짜로 답이 없기 때문이다. 봉인에서 풀려난 보스를 주인공이 처리할 때도 그냥 완전히 제거해버리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없애는 게 아니라 다시 봉인해버리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다는 걸 상기하도록 하자.[1]
드래곤볼의 마봉파도 이런 봉인계열 기술에 해당된다. 서유기의 손오공도 오행산에 깔리는 등 나름대로 봉인에 당한 캐릭터.
봉인 이후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 그냥 자기가 세져서 나온다. 아니면 봉인이 저절로 약해져서 나온다. (제라스나학교괴담의 요괴들처럼)
- 봉인된 자의 관계자가[2] 봉인을 풀기위해 음모를 꾸민다. 주인공들은 이를 막기위해 움직이지만 십중팔구 최후의 순간에 풀리게 된다.
- 봉인되어 있던 캐릭터가 어떤 계기를 통해 주인공에 의해 봉인이 해제되고,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 다만 봉인되어 있던 캐릭터를 통제하기 위한 어떤 종류의 통제 수단이 봉인을 해제한 캐릭터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이누야샤)
- 멋 모르는 인간들이 뭘 잘못 건드려서 봉인이 약해진 탓에 튀어나온다. (대표적으로 수호지)
- 갇혀있던 동안 갱생되어서 마음씨 착한 주인공이 풀어줌.
- 왠지 모르게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껴서 졸라 짱센 힘을 줌. 그리고 그는 그대로 갇혀 있는다.
- 위의 역 패턴으로 힘을 원하는 캐릭터에게 힘을 주지만 나중에 뒷통수를 치고 힘을 준 캐릭터를 대신 가둬버리고 튀어나온다.
- 이름만 나온다(…).
- 최종보스전에서 주인공이 사용했을 경우 풀리지 않지만, 만약 후속작이 나오면 풀리는 경우가 있음.
- 주인공이 가끔 봉인될 때가 있는데, 파워업의 계기가 되는 경우도 있고, 카르세아린 같이 개안습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 시간제한(…)이 다돼서 자동으로 풀림. 대개 수백년~수천년 한정 유효의 봉인을 걸어놓고 "후손들아 부탁해!!"라는 저 옛날의 무책임한 대마법사의 탓. 에라이!
- 봉인에서는 풀리지만 오랜세월에의해 힘을잃은 경우도있다 그리고 성향도...
대략 이런 패턴들이 있지만, 봉인된 시간이 길어서 봉인된 자가 혼자 죽어버리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면 소재가 안 되니까 물론 현실은 정반대
비슷하게 봉인된 무기라든가 봉인된 병기 등도 존재하는데, 봉인이 풀리기전엔 허접한 외관에 그냥저냥한 위력만 발휘하다가 어떠한 계기-적의 강한 공격에 노출된다던가 주인공이 각성된다던가 어쩻든 극적인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거면 뭐든지-로 인해 허접한 외장이 벗겨져나가 삐가번쩍하게 변한다던가 알 수 없는 오라가 흘러넘친다던가 심하면 외관이 완전히 리모델링된다던가하는 과정을 거쳐 엄청강한 위력의 아이템이 된다. 어떠한 경우엔 이러한 봉인이 2-3겹인 경우도 있어 레벨업 스러운 광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주로 '고대'라는 접두사가 붙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이 들고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적이 소유한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요괴나 귀신 관련 만화에서 주인공이나 적이 누군가에 의해 봉인되었다가 풀려나게 되는 경우가 제법 많다. 주인공인 경우 보통 요괴보단 확실히 강하며 인간측 주인공에 의해 풀려나게 되고 그(혹은 그녀)와 티격태격하면서 같이 활약하하는 것이 거의 클리셰라 할 만큼 많고[3] 적일 경우에는 잡몹부터 킹왕짱 강한 놈까지 다양하며 주인공 일행에게 퇴치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2.1 중2병 설정
사실 자신은 킹왕짱무적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사실은 봉인해놓았다는 정말 밑도 끝도 없는 망상장애 자신만의 설정. 너무 세면 먼치킨 소리를 듣기 때문에 세계관 내의 다른 캐릭터들과의 파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하여 이런 설정을 쓰게 된다. 하지만... 중2병이 한창 진행될 때 반드시 거쳐가는 과정이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을 자주 쓰는 것도 봉인 기믹이 붙었을 무렵이다.
초기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가즈 나이트에서는 작가가 파워 밸런스와 전개 소재를 전혀 구상해두지 않은 채 쓴 탓에 땜빵용으로 복잡한 다단계 봉인 설정이 추가되었다. 주요 용도는 주인공들의 전투력을 해당 에피소드의 평균 스토리 파워밸런스에 맞추는(...) 역할.
다만 기성의 창작물에서도 아예 안 나오지는 않는 편으로,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가 지들 잘 나가는 꼴이 자기들 보기에도 두려워서 일부러 호구짓을 하는 거라는 블리자드 공식 답변과, 길티기어 시리즈 주인공 솔 배드가이 같이 자신이 인류가 적대하는 기어라서 헤드기어로 능력을 봉인하지 않았다간 사람들에게 추적을 당해 귀찮아지고, 점점 기어 세포의 침식이 이루어져 최대한 오래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봉인하는 경우가 있다.
2.2 게임에서 캐릭터나 기체 등을 얻어만 두고 묻어두는 것을 뜻하는 은어
대개 키우는 노력에 비해 성능이 떨어질 때 묻어두면서 이런 말을 한다. 대전액션게임에서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의 필살기 등을 봉인기라 부르기도 한다
또는 강력한 것을 필요에 따라 쓰지 않고 나머지 만으로 게임을 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막장 플레이.
2.3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2~3판의 주문 Imprisonment
9레벨 마법으로 시전한 상대를 내성굴림 없이 세상 밑에 가사 상태로 봉인한다. 마법 저항도 안 먹힌다. 어쩌라고.... 이렇게 주문에 걸린 개체는 그 자리에서 역주문인 9레벨 마법 '봉인해제'를 쓰기 전까지 영원토록 갇혀 있게 된다. 그런데 이걸 난사하는 녀석도 있다.
D&D 3.5에서는 마법저항이 가능해졌으며, 템포럴 스테이시스[4]를 걸어 땅속에 봉인시키는 주문이다. 봉인 해제같은 주문은 따로 없고 같은 9레벨 주문인 프리덤[5]으로 해제 및 예방이 가능해졌다.
2.4 세계수의 미궁의 봉인 시스템
국내에선 '봉해'라고도 하며 봉인해제와는 무관, 사실은 원문 封じ를 번역기로 돌려서 나온 표현이 어원으로, 오역이니 주의하자.봉해버렷
크게 머리, 팔, 다리로 나뉘며, 적과 아군 모두 걸릴수 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거나 스킬이나 아이템으로 해제 가능. 각각의 봉인은 해당되는 부위를 쓰는 스킬을 막을수 있다.
머리를 봉인 할 경우 주문 계열이나 브레스 계열이 사용불가. 팔의 경우에는 팔 기술. 다리의 경우에는 스텝이나 다리 기술을 막을수 있다(도망치는 것도 다리 기술).
추가로 머리봉인에 걸리면 마법방어력 감소, 팔봉인에 걸리면 공격력 감소, 다리봉인에 걸리면 회피불가 패널티가 존재.
아군에게도 적용이 되는데, 다리 봉인이 걸릴경우 소드맨의 '매처럼 달리기'가 사용불가능이 된다. 몬스터에게 걸 경우 해당되는 기술을 막을수 있으니 잘 써먹어야 하지만, 해당 기술이 막힐 경우 다른 기술의 빈도가 늘어난다(예를들어 용의 경우는 머리를 봉인하면 브레스 계열의 사용을 막을수있으나, 돌진을 더 많이 쓰게 된다)
몇몇 직업군은 봉인 기술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봉인을 분담처리할수 있다. 다크헌터와 커스 메이커는 모든 봉인기술을 익힐수 있으며, 2에 와서는 거너도 가능. 특히 다크헌터의 엑스터시는 3단의 봉인이 모두 걸려야 제위력이 나온다.
3단계 봉인이 다 걸려도 평타는 사용가능하니 안심하자. 다만 메딕 등에게 머리 봉인이 걸리면 바보가 되니 아이템 등으로 즉각 풀어주자. 더불어 전투종료후 봉인은 모두 해제된다.
특정부위를 봉인하고 몬스터를 쓰러뜨리는것이 아이템 드랍조건인 경우가 꽤 된다. 아니면 오히려 특정부위를 봉인하지 않고 쓰러뜨리는 조건도 존재한다. 대표적인것이 3편의 크라켄. 다리를 봉인하고 싸우면 모든 스킬들이 다리기술인지라 고자가 되지만 조건드랍템을 못먹게 된다.
세계수의 미궁 시스템을 쓴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에서는 힘, 마력, 속도 봉인으로 바뀌었다. 머리가 마력, 팔이 힘, 다리가 속도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대신 본가에서는 다리를 쓰는 물리 기술이 있지만 여기서는 힘이 막히면 평타를 제외한 모든 물리 기술이 막히기 때문에 본가에 익숙해져 있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2.5 포켓몬스터의 기술
기술 이름 | 타입 | 분류 | 위력 | 명중 | PP | ||
한국어 | 일본어 | 영어 | 에스퍼 | 변화 | - | - | 10 |
봉인 | ふういん | Imprison | |||||
기술 효과 | 특수 분류 | 부가 효과 | 확률 | ||||
상대편은 시전자가 알고 있는 기술을 못 쓴다. | - | - | - |
얼핏 보면 잉여로워보일지도 모르는 기술. 하지만, 예를 들어 지진이나 스톤에지 등의 메이저한 기술들이 봉인당하기도 하면 정말 할 수 있는게 없어지는 등 상대의 의표를 세게 찌를 수도 있는 상급자용 기술이다.
더블 배틀에서는 주로 상대방의 트릭룸이나 방어[6]를 막는데 쓰인다. 트리플 배틀의 경우 시전자의 위치와 상관없이 상대편 전원에게 다 걸린다.
드물지만 상대 포켓몬이 시전자와 동일한 기술이 배치되어있다면(봉인까지!) 상대는 발버둥밖에 쓸 수 없는 상태가 된다. [7][8] 만약 루브도로 봉인을 쓴 후 변신을 한다면 이러한 진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에서는 근접한 상대를 10턴 가까이 상황보기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기술이 되었다. 상황보기 상태가 되면 공격, 기술, 이동 등의 모든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샌드백이 되는 셈. 한 번에 적 하나만 적용되기 때문에 다수의 적을 상대로는 효율이 급감하지만 수배자를 잡을 때나 보스전에서는 그야말로 만병지왕이라 할 수 있겠다. 이 기술을 배우는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하늘의 탐험대 한정으로 식스테일이 중반 즈음에 익힌다.
3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번호 봉인(…)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번호 부여 규정에 따르면 횡축 노선 번호는 10번부터 90번까지 부여하기로 되어 있으나 남북 분단으로 인하여 70번부터는 봉인된 상태. 남북통일이 되면 봉인이 해제된다.
비슷한 예로 국도의 일부 번호, 지방도의 1200번대 이후 번호, 전화 지역번호의 07x(070은 예외로 하자...), 08x, 09x.
4 애니메이션 마스터 키튼의 한국판 엔딩곡.
마스터 키튼의 한국판 엔딩곡. 작사는 송재원, 작곡 및 편곡은 이창희, 노래는 김환이 했다. 세션들도 한국에서 실력으로 제일가는 뮤지션들로 구성되었다. 피아노곡인데 애니팬들 사이에서는 발라드적인 느낌이 난다며 인기가 좋다. 하지만 일본 측의 저작권 문제로 디지털 발매는 되지 않는 실정. 다만 과거 WE 앨범에는 실렸었다.
- ↑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나루토의 최종보스 오오츠츠키 카구야는 육도선인 형제가 봉인했다가 풀려난 걸 주인공 콤비가 다시 봉인한 수준에 그쳤다.
- ↑ 부하, 후손, 일족, 힘을 이용하려는 제 3자 등등
- ↑ 예 : 요괴소년 호야의 토라, 신 구미호의 구미호, 이누야샤의 이누야샤, 귀신별곡의 나찰 등등
- ↑ 페인이 접촉 공격으로 쓰는 그 주문. 8레벨 주문으로, 접촉한 상대가 내성굴림이나 마법저항 체크에 실패하는 순간 그대로 시간축에 끼워서 정지시킨다. 지속시간 무제한. 오직 디스펠 효과와 프리덤으로만 풀 수 있다.
- ↑ 4레벨 주문 프리덤 오브 무브먼트의 상위 주문격으로, 슬립, 마비, 거미줄, 템포럴 스테이시스 등의 행동을 방해하는 대부분의 효과에 면역이 될 수 있으며 그렇게 행동을 방해받고있는 생명체를 해방시킬 수도 있다. 물론 행동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아예 벽으로 막아 억제하는 경우는 통과불가.
- ↑ 가끔 판별을 사용하므로 여기서 안전한 녀석들도 있다.
- ↑ 한 번 쓰고 싶다면 타워 오브 헤븐에서 불켜미를 잡고 거기서 나오는 야생 불켜미한테 봉인을 써보자. 단, 레벨 27 까지의 불켜미는 나이트헤드를 가지고 있고, 28 이후의 불켜미들은 병상첨병을 배우고 있으니 주의하자.
- ↑ 하지만 상대가 메타몽을 꺼내면 어떨까?
메!타!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