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

1 비상시 임시적으로 구성되는 조직

약칭으로 비대위라고 많이 불린다. 비데위가 아니다. 그리고, 비대위로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이 명칭을 주로 정치 뉴스에서 접할 수 있다. 정당 대표가 선거 패배 등의 이유로 임기가 끝나기 전에 사퇴할 경우, 차기 당 대표 선출까지 임시로 구성하는 당 지도부를 통상 비상대책위원회라고 명명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비대위는 임시 조직이므로 짧은 기간동안만 존재해야 하는데 해당 정당이 너무 막장이면(...) 비대위 체제의 기간이 정식 지도부 임기에 버금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요새는 학생회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 대학교의 학생회 선거가 치러지는 11월에 선거가 무산될 경우,[1]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학생회를 운영할 수 밖에 없는 것. 이 경우에는 보통 전대 학생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신입생 OT와 신입생 수련회를 진행한 후 3월에 재선거를 준비하게 된다. 재선거 때도 선거가 무산될 경우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 대학교 학생 사회가 점점 학생회에 무관심해지면서 각 대학마다 학생회 선거 무산이 많아지고 있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2 1에서 제목을 따왔었던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비상대책위원회(개그 콘서트) 문서로.
  1. 등록 후보가 없는 것 외에도 선거 무산 이유는 다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정선거(...)라던가, 개표에 필요한 투표율이 과반인데 투표율이 과반에 미달했다던가.
  2. 비대위가 1년 쭉 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학생회는 후대를 꼭 세워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