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Morrow
1 인물 소개
드라마 전투의 손더스 중사로 드라마 종영 후 이런 저런 역을 맡다가 일본에 진출해서 여러 편의 영화의 까메오 출연 및 광고를 찍었다. 사실 전투 이후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안습하다 싶을 정도로 영화들이 별로이다.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일본에 진출한 듯...
일본 이후에는 한국에도 흘러 들어와 임권택 감독의 아벤고 공수군단을 찍었다. 전투의 그 사람이라고 대단히 광고했으나 나이가 먹고 수염 분장을 하는 바람에 얼굴은 이전 얼굴은 아니었고 이 영화에선 소속조차 비밀인 특수부대 장교로서[1] 훈련 부분에서 몇 장면 나오고 주요한 대사는 "당신들 이러는거 아니다."라는 것이다.[2] 오히려 좀 복잡한 부분의 대사나 인물설정은 벤자민으로 나오는 서양 처자가 더 비중이 있으니... 그래도 인기스타 빅 모로우가 나온다고 대단히 광고를 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사실 영화사에서는 안소니 퀸을 염두에 두고 에이전트와 접촉했으나 지나친 출연료를 불렀기 때문에 무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안소니 퀸이 제시한 금액은 당시의 네임밸류나 받던 돈에 비하면 상당히 싼 금액이었지만 그것도 지불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
아벤고 공수군단을 찍은지 1년도 안된 1982년 7월 24일 환상특급 옴니버스 극장판 촬영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해당 에피소드는 2번째 에피소드로 인종차별주의자이나 반유태주의자가 빙의되어서 온갖 곤욕을 치루는 이야기였다. 추락하던 헬리콥터 프로펠러가 빅 모로와 베트남 아이 둘을 동강(머리까지 옆으로 동강내버렸다...)서 즉사했던 것. 사실 커리어가 잘 안 풀려서 일본이나 우리나라까지 흘러 들어왔던 빅 모로를 구제하다시피 이 영화를 계기로 헐리우드로 다시 불러온 건 제작자이자 다른 에피소드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예전부터 그의 팬이었기 때문에 캐스팅 한 것이었고, 그때문에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빅 모로우는 틈만 나면 스필버그에게 고마움을 표시 했었다고 한다. 근데 이 사고 이후 스필버그는 자기 꿈에 머리가 잘린 빅이 나타나서는 이 영화에 출연시키줘서 고맙다고 하는 악몽에 시달렸다고 한다.[3] 당연히 이 사고에 대하여 사망한 세 사람의 유족들이 분노하면서 말이 많았다.[4] 다만 찍은 분량이 많은지라 에피소드를 없애지는 않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개과천선한다는 결말대신 유태인으로 몰려서 아우슈비츠로 끌려가는 걸로 마무리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사망한 아역들을 구하고 현실로 돌아와야 했는데 세 사람의 끔살로... 끝낼 수 없었다. 나중에 아역배우들의 사망 당시 미국의 아역 보호규정을 어긴 것이 드러났고 참여한 스텝진들이 그걸 알고도 방치했다는 설이 돌았다. 스필버그도 그 현장에 구경갔다는 의혹은 아직도 있다. 하여튼 오랜 재판 끝에 두 아역 유족들에게 각자 200만 달러가 보상금으로 주어졌고 빅 모로 유족에게 주어진 보상금은 알려지지 않았다. 더불어 이 에피소드 감독이던 존 랜디스는 제작자이던 스필버그랑 이로 인하여 갈등을 크게 빚어 지금도 둘은 서먹서먹하다고 한다.
참고로 시나리오 작가인 바바라 터너 사이에서 낳은 딸이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로 유명한 여배우 제니퍼 제이슨 리이다.
2 출연 작품
- ↑ 재미있는건 북한에서 제작한 한국전쟁을 다룬 반미 영화에서 천하의 개쌍놈 미군 장교들의 소속도 비슷하다.
- ↑ 상황을 설명하자면 원래 이대근이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남궁원이 이대근 대신 투입되었다는 이야기
- ↑ 몸이 토막난 빅 모로가 자신을 원망스럽게 보는 꿈 또는 잘려나간 머리를 들고 비웃듯이 "이봐, 스티븐. 내 이미지를 이렇게 만들어줘 고마운걸." 하고 비아냥거리는 말을 하는 꿈이었다는 말도 있다.
- ↑ 스필버그가 말한 저 악몽 얘기도 저런식으로 고인을 이용해 관심을 더 끌어서 흥행에 도움에 되도록 지어낸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