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스토리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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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으로부터 시작하여 역사를 가르치자고 주장하는 교육운동. 과학인문학을 하나의 틀에서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기원을 따지자면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19세기 유럽에서는 지질학의 발전에 따라 지구가 성경보다 오래되었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졌다. 그에 따라서 성경 대신에 학술적으로 세상의 역사를 기록하자는 시도가 생겨났다. 알렉산더 폰 훔볼트(Alexander von Humboldt)는 1845년 코스모스(Kosmos)라는 책을 통해서 그때까지 이루어진 발견들을 종합하여 자연을 서술하였다. 그 후 다윈진화론을 발표 하였고 생물학자 줄리언 헉슬리(Julian Huxley)는 진화론적 인본주의(evolutionary humanism)를 통한 자연의 종합적 이해를 추구했다. 그리고 1980년대말부터 본격적으로 몇몇 학자를 중심으로 자연의 역사를 교육하자는 교육운동이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칼 세이건, 허버트 리브스, 프레스톤 클라우드가 있다. 빅 히스토리를 주장하는 역사학자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TED강연에 의하면 빅 히스토리에서 논의되는 주제는 다음과 같다.

  • 빅뱅
  • 우주의 진화
  • 원소의 기원
  • 지구와 태양의 형성
  • 생명의 출현
  • 인류의 출현과 집단학습
  • 농업혁명, 근대혁명

이렇듯 빅 히스토리는 물리학, 천문학, 화학, 지질학, 생물학, 인문학을 아우를 수 있는 학제간 연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맛을 보고 싶다면 빌 브라이슨이 쓴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는 책을 읽어보자. 저술가인 저자가 과학을 다루기 위해 역사를 통하고, 결과적으로 빅 히스토리에서 목표하는 과학과 인문학을 하나의 틀에서 다루는 책이 되었다. 재미없는 교과서들에 대한 반발로 저술한 책이라 쉽게 읽을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관심이 생긴다면 분량은 조금 있지만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시간의 지도'라는 책도 좋은 편.

2 비판

각각의 학문에 대하여 좁은 관점만 제공한다는 비판이 있다. 각각의 학문을 배우는 데에는 다양한 사례가 필요한데 그게 불충분하다는 뜻이다. 또한 빅 히스토리는 단순히 여러 과목들을 역사라는 이름 아래 적당히 이어붙인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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