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블 코믹스의 외계 종족
Builders.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종족으로서 지난 수십억년 동안 각종 문명들의 씨를 뿌리고 진화의 방향을 결정해온 종족이다. 각각의 우주마다 '슈퍼 플로우'라는 관측소를 세우기도 했고[1] 인피니티의 주적으로서 지구에서 6만광년 떨어진 갈라도르 행성을 전투 로봇 알레프들로 공격하여 아예 그들의 병기까지 꺼내들어 없애버렸다. 그리고 빌더 종족이 지구로 향해오고 있음을 알아낸 어벤져스는 이들을 막기 위해 우주로 떠나게 된다. 인피니티에 수록된 부록에서는 스크럴들이 살던 행성을 다짜고짜 공격하고 실버 서퍼가 이들을 막게된다.
한편 인피니티 관련 작품인 어벤져스 #18에서 전력상의 우위와 숨기고 있던 전함들로 허점을 찌르는 방법으로 어벤져스와 크리, 스크럴, 시아 연합군을 격퇴 시킨다.
2 씨프 시리즈의 신
The Master Builder. 줄여서 흔히 빌더라고 부른다.
짐승처럼 살던 고대의 인간들에게 망치를 비롯한 연장들로 생활에 필요한 것들과 주거지를 만드는 법을 알려줘 결과적으로 자연을 극복할 수 있게 한 신이다. 덕분에 인간들은 문명을 발전시켜 씨프 시리즈 특유의 스팀 펑크 세계관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주로 망치를 든 모습으로 묘사되며, 때문에 그를 신앙하는 이들은 '해머단(團) - Hammerite'으로 불리고 그들의 경전도 '망치의 서'라고 명명되었다. 그 성격 때문에 자연과 혼돈을 상징하는 신인 트릭스터와는 대립하는 존재. 해머단의 교회나 미션 중 부호가 미술품을 모아둔 곳에서는 빌더가 망치를 들고, 악마처럼 묘사된 트릭스터를 내쫓는 그림을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빌더의 교리는 자연을 철저하게 정복하는 것이기 때문에[2] 이 교리를 지나치게 충실히 따른다면 역시 자연의 일부인 인간마저도 부정의 대상이 되는 위험이 있다. 실제로 씨프 1편의 사건 이후 해머단에서 분리되어 나온, '기계주의자'의 수장인 카라스는 인간을 포함한 '도시[3]'의 모든 생물체를 말살하고 그 자리를 자신이 발명한 기계들로 채워 '빌더의 낙원'을 만드는 정신나간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 하기도 했다. 결국 게렛과 빅토리아의 활약으로 무산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