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 O'Reilly
(1949.10.10.~)
미국 뉴욕 주 출생으로 보스턴대학교 대학원 석사,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ABC, CBS 네트워크 계열 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CBS 네트워크와 제휴하는 킹월드 프로덕션에서 제작[1]한 뉴스 쇼인 '인사이드 에디션'을 1988년부터 진행하며[2] 전국구 간판앵커가 되었다. 이 때는 머리가 그나마 풍성했다
현재는 폭스 뉴스의 '오라일리 팩터(The O'Reilly Factor)'아, 그래요? 팩터(The O'RLY Factor)[3]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에서 메인 캐스터 내지는 '논평가'가 되어 있다. 앵커가 아니라 전국구 뉴스쇼인 "인사이드 에디션"의 진행자로 십수 년을 일하다 그만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는 대단히 편향적 인물... 이라는 평가라기보다는 도널드 트럼프나 러시 림보, 팻 로버트슨 등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의 유명한 어그로 콜렉터.
대략 이런 분위기로 인터뷰며 대담을 진행한다.
상대가 공화당 경선에도 나섰던 거물급 정치인이라 평상시처럼 막나가진 못했는데, 자세히 보면 팩트 확인도 엉망이다. 론 폴이 아프간 전쟁에 찬성했는데도 잘못 알고 있고, 론 폴은 CIA를 인용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려면 10년 이상 걸린다고 했는데 오라일리는 "모두가 알다시피 5년안에 무장 가능하다"며 확인 안 된 말을 한다. [4]
이 사람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또 있다. 이 편에서 오라일리는 9.11 테러 희생자의 아들인 제리미 글릭을 초대하여 토론을 했는데, 글릭은 오라일리의 의도와 다르게미국의 아프간 침략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왔다. 여기서 오라일리는 처음에는 조용히 "당신의 아버지가 (당신의 반대를) 허락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하다가 (점잖은 어투였지만 상처를 줄 수 있는말이다), 글릭이 "아버지를 죽인 테러리스트들은 나쁘지만, 아프간의 불쌍한 사람들을 더 괴롭힐 필요는 없다"라고 하자 "그놈들이 니 아버지를 죽였어! 니 아버지를 죽였다고!"라고 미친 소리를 질렀다.
그후 수 차례나 "닥쳐(Shut up)"이라고 하면서 "난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으며 "너보다 내가 9/11 테러에 대해 더 화가 난다"라고 했는데, 이 테러로 인해 글릭이 아버지를 잃었다는 걸 생각하면 변명할 수 없는 고인드립이다.
결국 지 분을 못 이긴채 글릭의 마이크를 끊어버리면서 마무리멘트로 "네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서 더 이상 너를 몰아세우지 않겠다"고 말했는데(물론 토론의 측면에서 보면 그의 완패다), 당연히 이 토론에 대한 평가는 오라일리가 안드로메다 관광을 탔다는게 지배적이다.
참고로 1년 뒤인 2004년에 머독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당시 토론에 대한 영상이 나왔는데 분이 덜 풀렸는지 오라일리는 다시 한번 글릭을 욕한다.
게다가 당시 글릭은 "탈레반이 미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정권을 잡았다"라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발언을 했는데[5] 이놈은 이걸 왜곡해 "글릭이 자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부시 정권에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글릭이 한 적이 없는 "미국이 제국주의적이며 공격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9/11 테러에 대한 책임이 있다" 발언까지 언급했다.
게다가 글릭이 미친듯이 날뛰어서 보안요원들에 의해 쫓겨났다고 주장했는데, 영상을 보면 글릭은 매우 침착한 태도로 발언을 하고 있고 미친 놈처럼 떠드는 건 오히려 오라일리 본인이다.
글릭이 위에 언급된 다큐멘터리에서 한 인터뷰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프로듀서와 어시스턴트가 그에게 "건물 밖으로 빨리 나가라"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만약 오라일리가 당신과 마주친다면, 그는 감옥에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라일리가 영상 말미에서 극도의 흥분상태였다는 걸 감안하면 날뛴게 누군지는 너무나 명확하다.
2011년에는 무신론자와 토론하는 중에 너는 어떻게 밀물과 썰물이 발생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며 (...) 무신론자를 깠다. 이건 뭐.....
중국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이 누군지 모르는 듯 하다. 트럼프와의 인터뷰에서 35초 부분을 보면 시진핑의 이름을 떠듬떠듬 읽더니 트럼프에게 난 이 사람 모르겠는데 시진핑을 아냐고 묻는다. 시진핑에게 햄버거나 주겠다는 도널드 트럼프도 막장이지만 아예 시진핑을 모르는 빌 오라일리도 참...
의외로 열심히 집필활동을 한다..만 아주 흔치않은 일은 아니다. 역시 보수논객으로 유명한 앤 콜터도 책을 여러권 썻다. 지금까지 쓴 책들이 모두 미국에서 100만부 이상 팔린 모양. 이쯤이면 나름대로 히트작가다. 책들이 불쏘시개 수준은 확실히 아닌듯. 이른바 "Killing" 시리즈인데 최근작으로 Killing Reagan이 있다. 주로 죽으면서 큰 논란을 낳은 사람들에 대해 다루는데 이 외에도 예수, 링컨, 패튼, 케네디에 대한 책을 썼으며 다음작은 태평양 전쟁에 대한 내용이다,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가 당위성이 있엇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듯.
사실성 거의 반대 성향인 존 스튜어트, 스티븐 콜베어, 빌 마허(!!) 등과 대담을 여러번 했다. 빌 마허는 오라일리에 대해 그렇게 보수적이지는 않다라고 평한적이 있고 대체로 말이 어느정도 통한다는 듯.- ↑ 현재는 아니다.
- ↑ 첫 3주간은 다른 사람이 진행하다 오라일리가 들어와 앉았으므로 사실상 첫 진행자나 마찬가지.
- ↑ O RLY?의 눈올빼미를 합성한 짤 때문에...
- ↑ 이런 식으로 "관계자들에 따르면(some say...)", "혹자가 말하길", "~라는 분석, 견해, 설도 있다."라고 하는 건 언론 심지어 위키에서도 근거없는 사실을 유포할 때 써먹는 래퍼토리다.
- ↑ 실제로 2001년만 해도 탈레반의 "마약 재배를 없앴다"는 뻥카에 속아 4천 3백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