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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례법 중 하나
(이 동영상을 보면 대충 이해가 갈 것이다.)
氷葬. 스웨덴에서 개발된 장례법이다. 녹색장이라고도 불리는듯. 최근 2000년대에 개발된 장례법인지라 아직까지 빙장이 행해지는 국가들은 스웨덴과 유럽 대륙 쪽을 제외한다면 별로 없다.
시신을 -196도의 액체질소를 이용하여 급속냉동을 시켜서 결정상태로 만든 다음 살짝만 흔들면 시신이 부서져서 가루가 되는데,[1] 이 가루에서 수분을 제거하고 이물질을 발라내고 식물성 친환경박스[2]에 담고 매장한다. 그리고 매장한 주변에 식물을 심는 방식이다.
스웨덴에서는 이미 이 장례법을 승인했고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빙장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시신을 냉각시킬 때 일산화탄소 등 해로운 물질들이 배출되지 않아서 정말 친환경적이라 인기가 많다. 심지어 유네스코에서도 이 장례법을 추천한다.
예로부터 매장을 선호해왔던 대한민국에서도 장지(葬地) 문제가 극심해져서 점차 화장(火葬)과 수장(水葬), 수목장 등이 늘어나고 있기에, 빙장도 한국인의 장례풍습과 접점을 찾아 현지화 된다면 새로운 장례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
물론 한국인의 전통적인 장례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아직도 사망 후 시체 염한 뒤 관에 파서 매장 후 제사지낼 때 마다 성묘 관리 등으로 박혀 있기 때문에, 도입에 꽤 긴 시간이 걸릴 듯 하다.
화장과 수목장등 다른 장례법이 대중화되기 위해 한국식 장례문화와 접점을 찾은거 처럼, 빙장도 이런 접점을 찾아야 한다.
화장의 경우엔 납골당과 수목장의 추모수목공원을 통해서 한국 장례문화에 동화되어 대중화에 성공했다.
과거엔 화장은 보통 떠돌이 행려자나 전쟁사망자, 고향을 떠난 상태에서 죽은사람 중 시체를 수습해 고향에 보내기 힘든 사람들에게나 행해지던 2류 장례방식이었다. 시체를 보내기는 힘들고, 또는 보내더라도 거기 제사 지내줄 사람도 없거나 한 경우, 유골을 흐르는 강이나 산 등에 뿌려서 알아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개념이었다. [3]
그런데 장례를 지내줄 후손이 있는 상황이라면 화장은 효도를 중시하는 유교국가인 한국에서 부모의 신체를 훼손한다는 부분에서 매우 큰 거부감이 있었다
그리고 상술 했듯이 주로 극한상황에 임시로 쓰이던 장례법이라, 어르신들에게 거부감이 특히 극심했다[4] 거기에 근대 이후에는 유골을 뿌린 공간이 개발되어 아예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부분까지 겹쳐서 더더욱 호응이 낮았다. [5]
그렇지만 90년대 이후 대도시 근교에 납골당이 많아지고, 화장 후 유골을 나무아래 매장하는 수목장이 보편화 되면서 화장도 어느정도 활성화 되었다. 납골당과 수목원이 추모의 공간인 '묘지'를 대체하고, 고인의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묘비를 대체해 주고, 방문해서 차례를 지내는게 '성묘'를 대체할 수 있다고 인식되면서 전통적인 장례문화와 어느정도 타협이 된 것, 특히 대게 깊은 산속의 찾아가기 힘든 묘비보다 교통이 편리한 점, 그리고 주변에 가족이 방문해서 다른 여가활동을 하기도 좋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하고도 맞았다. 불교의 경우 절이나 암자에서 고인의 유골을 불상등에 담아 보관해 주는 장례법 등이 보편화 되었다. 이렇게 화장이 보편화 되었다.
빙장의 경우 일단 시체를 화학처리해 얼려서 부순다는 점에서 후손들에게 더 큰 거부감이 든다. [6] 친환경적인 기술이지만, 막상 고인을 보내야 하는 유족들에게는 꺼림찍한 방법인 것, 화장이 한국에서 자리잡은거 처럼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어떤 지점을 찾아야 할 듯
여담으로 쓰레기 처리도 이와 비슷하게 급속냉동을 하여 쓰레기를 부수어 가루로 만들어 매장하여 썩혀 버리는 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연구하고 있다.
2 장인어른
다른 사람의 장인을 높여 부르는 말. 빙부라고 하기도 한다. 김유정의 봄봄을 읽으면 자주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의 장인에게 빙장이란 말을 쓰기도 하나 바른 용법은 아니다[7]. 다른 사람의 장모는 빙모라고 한다.- ↑ 쉬운 예로 터미네이터 2에서 T-1000을 일시 무력화시킨 그 냉기를 생각하면 된다.
- ↑ 이 박스도 자연적으로 썩는 친환경 재료로 만든것이라고 한다.
- ↑ 사극을 보면 전쟁이나 사고로 사망한 친구의 시체를 화장한 후 그 유골을 품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있다, 그만큼 사람을 고향땅에 매장해 주는게 올바른 장례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때도 화장은 도저히 시체를 장거리 이동할 방법이 없을 때 선택하는 수단이었다.
- ↑ 지 애비 묘지도 모르는 xx..의 욕이 있다, 어르신들 사이에선 아주 심한 욕이다
- ↑ 유골을 뿌릴 때는 산속이나 강가 였는데 10년 지나고 나면 거기가 공장으로 바뀌고 아파트가 생기고..
- ↑ 사실 시체를 이렇게 처리하는거에 거부감이 있는건 전 세계 문화 어디나 다 똑같다, 기독교문화권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장례법은 매장이다.
- ↑ 봄봄에서는 이 용법으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