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빠구리와는 관계 없다.
1 성관계를 뜻하는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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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2번 항목보다는 이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어원은 불명. 일본어에서 성행위 자체를 의미하는 동사 파코루(パコる)에서 유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으나, 성행위 시 몸이 부딪치는 것을 나타낸 의성어 파코파코(パコパコ)의 일부에 る를 붙여 동사화한 이 조어법은 비교적 근래에 젊은 세대 위주로 쓰기 시작한 것이라 어원으로 보기 어렵다. 일본어에는 정작 발음이 매우 흡사한 파쿠리라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표절을 의미.
발음이 유사한 892는 이 은어의 덕분에 69처럼 포털의 검색에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허나 점점 시대가 지나면서 잘 쓰이지 않게 되어버렸다(…).
2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 땡땡이를 뜻하는 은어
말 그대로 학교 수업이나 근무를 빼먹고 노는 것을 빠구리라고 하는 지역이 있다. 절대다수의 지역에서는 1번의 의미로 쓰이므로 이 문서를 보는 위키러는 배웠다고 함부로 써먹지 말고 주의하자(…). 서남 방언에 속해 전라도 중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쓰이는 은어로, 어느 지역에서 쓴다고 특정지을 수 없는 사용 패턴을 보인다.
"헐, 뻥치지 마라. 어디서 그러냐?""저 사람 말 맞음. 난 광주인데 진짜 빠구리라고 함."
"나도 광주인데 안그러는데?"
"보통 전남 쪽에서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난 전북인데 빠구리 씀."
"전남 어디? 난 여수 토박이인데 처음 들어본다."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사용 전례를 모아보면 이런 식이다(…). 90년대까지는 많이 쓰이다가 2000년대 이후로 젊은층에선 거의 사용되지 않는듯하다. 다만 순천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빡구라고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다. 다른지역에서도 이런지는 추가바람.
정찬우도 두시탈출 컬투쇼 2008년 3월 12일자 방송에서 땡땡이의 전라도 사투리라면서 태연히 빠구리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해당지역 거주민이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는 의미를 모를 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한다.
땡땡이를 빠구리라고 하는 지역 거주자가 타 지역으로 전학이나 대학진학을 한 사례."야, 우리 그냥 빠구리(땡땡이)나 치자."
"찰지구나미친새끼!"
이 사례는 사이트들마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 한두 명씩은 꼭 있는 것으로 봐서 자주 일어나는 일로 보인다(…). 국내 최초의 지식문답 사이트인 디비딕 닷컴[1]에서 출판한 책에도 해당 내용이 실려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모 대학 커플이 수업을 듣던 중 질린 (아마도 전라도 출신의)여자친구가 남친에게 대뜸 "오늘 빠구리나 하자!" 라는 폭탄 선언을 한다는 내용. '처음에는 내 여친이 헤플리가 없어!' 라며 번민하던 남자 친구가 고심끝에 빠구리를 하기로 결심하지만 정작 여친은 기대와 달리(?) 영화보고 밥먹자는 식으로 수업을 빼먹고 땡땡이를 친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뜻의 빠구리냐고 묻기도 애매한 것이, 2번 항목의 의미였는데 1번이냐고 물었다가는 변태로 찍힐 테고, 반대의 경우에는 어긋나서 무산돼 버릴 수도 ...ㅠㅠ
또 남성인데 여학우에게 사용했다가 변태로 찍혀서 군입대 했다는 사람도 있다. 변태+게이라고 소문나서 군대 가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타 지역 거주자가 해당 지역에 취직한 사례."과장님, 오늘 시내 가서 빠구리나 치실래요?"
"……. 저, 저기 죄송합니다. (후다닥)"
(다음날)
"과장님, 어제 최xx 언니가 빠구리 치자고 말 안했어요? 왜 안오셨어요?"
"?????"그리고 밀려오는 후회
알고보니 사장이 외유를 나가서, 사장이 오늘 퇴근시간 전에 올 것 같지 않으니 시내 나가서 술이나 마시자고 부른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거 근무태만아닌가?
광주 출신의 야구선수 유창식은 싸이에 이런 뜻으로 빠구리라고 썼다가 유빠굴, 유창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비슷한 것으로 경상도 버전으로 딸딸이가 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슬리퍼를 딸딸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3 티벳의 지명
파그리 잖아!
Pag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