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다 가즈키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신장 167cm. 투니버스 더빙판에서의 이름은 민시경.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오인성.

일보의 14번째 대전겸 일본 패더급 챔프 방어 1차전 상대다. 의대생인 동시에 복싱 선수라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물. 아버지가 대형병원 원정이라 이미 출세가 예정된 상태지만, 꾸준히 복싱선수로 이름을 날려 일본 Jr 패더급 챔피언으로서 5번이나 방어전도 치룬 경험도 있다. 예전 카와모리와 라이벌 관계였던 하마 단키치의 지도를 받아 새로운 기술을 익히게 된다. 타이틀을 반납한 뒤 체급을 올려 막 챔피언으로 등극한 일보와 대결하게 되며 이러한 저력에 더해 의대생 특유의 인체에 대한 각종 지식까지 응용해 일보를 압박한다.

일보가 치아노제 상태에서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뎀프시롤을 쓰자 몸으로 막아내지만 역으로 리버 블로에 낚이고 가젤 펀치 - 뎀프시롤을 맞고 패한다.[1]

복싱 체육관에서 문하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곤 몸좀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별다른 목표없이 복싱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첫번째 스파링때 처참한 패배를 당한 이후 능력의 한계를 깨닫곤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나름의 KO 펀치를 다각도로 연구한 모양. 이 과정에서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추구하다 보니 챔피언까지 오르게 되었다 한다. 이후엔 압도적인 힘을 지닌 센도 타케시를 꺾은 일보에게 도전욕구가 불타올라 체급을 올리곤 일부러 일보에게 도전했다고.

세계 챔피언이 꿈이기도 했지만 일보에게 패배한 뒤 어중간한 각오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복싱 세계라는 걸 깨닫고 은퇴한다. 이후 의사의 길을 걷게 되며, 일보가 마모루의 눈을 걱정하는 것에 대해 남몰래 상담해주기도 한다. 자신의 후배였던 카라사와 다쿠조가 일보에게 도전하자 세컨드를 맡아주기도. 그리고 이타가키 마나부와 다쿠조가 A급 토너먼트에서 겨루게 되자 시합 당일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여담이지만 이 녀석이 구미가 근무하는 병원에서도 인기가 높아 이런저런 얘기가 나돌면서 마모루와 기무라, 아오키가 옆에서 부추기는 바람에 일보와 구미 관계가 쓸데없이 냉각되기도 했다(...)

필살기는 단키치에게 전수받은 잽이나 훅을 치다가 손목을 틀어서 도중에 자유자재로 궤도 조정이 가능한 비연(날으는 제비)와 츠바메가에시.
  1. 정확히는 뎀프시롤을 버텨냈지만 이후 힘이 다 빠지는 바람에 마무리를 지으려다가 그대로 엎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