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젤 펀치

더 화이팅에서 카모가와 겐지가 대 볼그전 병기로 일보에게 전수해준 펀치. WBA 헤비급 밸트를 두 번 차지한 플로이드 패터슨이 쓰던 기술이라 한다.

훅의 자세에서 빠르게 파고들면서 더킹을 하고 몸 전체를 실은 탄력으로 쳐올리듯이 치는 펀치. 영양과 같은 탄력으로 후려치는 펀치라 하여 가젤(영양) 펀치라 불린다. (참고로 이 기술이 등장했을 당시 상대인 볼그의 이름이 러시아 어로 늑대인지라 늑대 VS 영양이 돼버려 상성이 안 좋다는 평이 나와버렸음. 이뭐병.)

유연한 탄력을 지닌 하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를 익히기에 앞서 일보는 스쿼트(쪼그려뛰기) 200번을 반복해 연습해야 했다. 일단 처음 등장했을 때 일발 펀치로서의 위력은 최상급에 속하는 듯 한데, 이후 일보가 뎀프시롤을 익히면서 파묻히게 되어 그런지는 몰라도 작중 연출로 볼 때 센도 타케시가 쓰는 스매시보다는 떨어지는 것처럼도 보인다.

볼그와의 시합에서 쓰였을 때는 도중 막히기도 하나 결국 승리를 이끌어내는 결정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 뒤에도 몇 번 쓰였고 일보가 센도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뎀프시롤 완성형을 쓸 때 동원되긴 하는데... 사나다 가즈키와의 시합 이후로 일보가 이 펀치를 쓰는 장면이 안 나오다 곤잘레스와의 대결에서 간만에 등장, 접근을 위한 포석으로 쓰이나 별 효용은 보지 못한다. 참고로 일보와 대적한 시마부쿠로 이와오도 이 펀치를 썼다.

현대 복싱에선 모션이 크기 때문에 그리 큰 효용을 못 보는 펀치.[1] 더 화이팅 작중에서도 이 문제 때문에 아무 때나 남발할 수 없었으며 쓸 타이밍을 잘 포착해야 했다.

하지만 노가드 상태의 상대방 턱에 제대로 꽂아버리면 그대로 그 경기는 끝난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에서는 이노세 준야디나이얼 건담트라이 버닝 건담에게 뎀프시롤을 먹이기 직전에 사용했다.

철권 시리즈의 스티브 폭스 도 이 기술을 사용한다.
  1. 사실 이미 개발 비화에서 부터 한계나 목적이 뚜렷하긴 하다. 플로이드 패터슨은 처음 이 기술을 써서 이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가 하도 맷집이 좋고 단단한 가드로 굳히고 있다가 상대가 지치면 반격하는 스타일이라 그 가드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이 기술을 고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