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 Blood -ABYSS-의 히로인.
(CV : 사토우 레이라)
근년들어 글리자니 마왕군에 소속하게 된 마술사. 마술뿐 아니라 의술도 특기로 글리자니의 위생, 의료 담당. 마왕군의 군의로서 닥터란 직함으로 불린다. 방탕한 성격이지만 일은 확실히 한다. 가넷과는 동향 출신의 소꿉친구. 지금도 친한 친구이다. 마력도 상당해서 그녀에게서 방류되는 마력은 가넷에게 필적할 정도. 때문에 군의임에도 불구하고 전투도 한다.
평소에는 인간형 마족으로서 손색없는 모습이지만 그 정체는 요염한 미모와 풍성한 애욕으로 가득한 스큘라족.[1] 그녀의 가슴은 규격외 급의 크기에 음마인 킬트도 이렇게 완벽한 가슴은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 거기다 음마에게 뒤지지 않게 성에 개방성이 높은 스큘라족이기에[2] 잠자리에서도 음마인 킬트에게도 지지않을 정도로 강하며 물로 촉수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때문에 킬트도 그녀가 원래모습으로 밤새도록 덮친다고 협박하자 얌전히 가넷이 자신을 싫어하게 된 사건을 가르쳐 줬다.
기분 좋기만 하면 불만은 없다면서 별 거리낌 없이 킬트의 실험에 동참하여 마물병의 모체가 된다.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 여자다운 만큼 모성도 다른 여자들보다 강해서 자기가 낳은 알 몇개를 빼돌려 약으로 성장을 억누르며 돌봐주다가 킬트에게 걸리기도 했다.
사실 그녀정도의 기량이라면 마계의 안쪽에서 더 편하고 유복한 생활도 할 수 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글리자니에서 군의를 하고 있다. 옛날에 어쩌다 카라일 근처까지 왔다가 가넷이나 한번 만나려고 했는데 그때 가넷이 어느 싸움에서 빈사의 중상을 입었다. 당시의 카라일의 군의 실력으로는 완전히 회복시키기 어려웠으나 사라키아가 치료해주고, 가넷이 회복될 때까지만 체재하려 했으나 그동안 부상당한 병사들을 돌봐주고 하다가 루키나에게 권유받고, 가넷의 강력한 권유도 있어서 거절하지 못하고 글리자니의 군의가 되었다.
의사로서의 실력은 엄청나며 마음만 먹으면 죽은 사람 이외에는 구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이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고 있다. 거기다 우정을 소중히 여기기에 거의 살 가망이 없던 환자마저 눈 앞에서 친구가 죽음으로 이별하는 걸 보기 싫다며 자기가 지쳐서 쓰러질 뻔하면서까지 구하기도 했다.
사실 글리자니에 숨어있던 내통자. 하지만 사실 프리마테스와 마찬가지로 안나로제에게 세뇌당한 것이었다. 3년 전, 글리자니에 오기 전에 딱 한번 현자의 서를 보여준다는 미끼에 낚여서 페브리스와 만난 적이 있다. 약속대로 보긴 봤는데 그 뒤의 기억은 없고 그 일을 누군가에게 상담하려 하면 두통이 일어났다고.
새끼손톱만한 작은 구술이 머리에 심겨져 있는데 프리마테스의 서클렛은 이것을 흉내낸 복제품. 사라키아가 동료들과 협력하고 스큘라가 유리한 물속으로 끌여들였다고는 하나 골렘병인 아이온을 제압할만한 마력을 지니게 된 것도 이 아티팩트 덕분. 차이점은 프리마테스가 조종당한 것은 표면적으로 나오는 표층의식이지만 사라키아가 조종당한 것은 마음 깊숙한 곳에 잠들어있는 잠재의식. 자기가 필요할 때만 의식을 빼앗아 말로 썼다.[3]
조종당했다고는 하나 내통을 한 것이 사실인데 아무런 벌도 없이 뻔뻔하게 남을 수는 없다고 글리자니를 떠나서 혼자 페브리스와 싸우려 했으나 킬트에 가넷, 루키나까지 설득해서 그만뒀다.[4]
루키나에게 용서를 받고 글리자니에 남긴 했으나 여전히 마음에 걸려했다. 하지만 킬트에게 실패는 끝이 아닌, 재시작의 찬스란 말을 듣고 기운을 차린다.[5]
루키나를 보좌하며 열심히 글리자니를 지키고, 인간과의 싸움이 끝난 후 인간에게서 빌린 성배와 릴리시아의 피를 이용한 무의 달의 병의 치료약 연구에 착수한다.
1 로우 루트에서
킬트와 루키나의 결혼식 직후에 쳐들어온 로드리아와 싸우지만, 결국 다른 동료들과 함께 아길리스에게 다같이 살해당할뻔 한다. 하지만 차원왕의 힘을 손에 넣은 루키나 덕분에 살아남고 다시 로드리아군과 싸워 겨우 승리를 거둔다.
아길리스를 쓰러트리자 마자 안나로제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가 부활시킨 여신 샤리아와 여신에 의해 소환된 천사군과 싸우게 된다. 안나로제와 샤리아는 아길리스의 최후의 분전으로 겨우 차원의 틈새로 쫓아냈으나 남은 천사군의 힘에 고전하고 한달뒤에는 안나로제와 샤리아마저 귀환한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상대가 신이란 것도 있어 크게 사기가 꺾였지만 킬트의 격려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싸움을 준비한다.
최종 결전 때 안나로제에 의해 동료들과 함께 샤리아와 같은 공간에 갇히게 되지만 미리 사태를 예측한 킬트의 작전에 의해 안나로제는 쓰러지고 인간과 마족의 연합군과 힘을 합쳐 샤리아마저 쓰러트리고 여신과의 싸움도 끝낸다.
여신과의 싸움 이후, 궁정 마술사로서 글리자니를 따르게 되었다. 때때로 요염한 웃음을 지으며 뭔가 하려고 꾸미며 릴리시아는 목격하긴 했으나 과자로 함구시켰다. 그런데 킬트가 릴리시아의 일기를 빼앗아 봐서 들켰다.
서브 엔드에서는 킬트의 아이를 임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