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노 아마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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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검은 머리. 흰머리는 원수동료 이누카이 메이.

猿野天国.
미스터 풀스윙의 주인공. 드라마CD의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첫 등장 당시에는 스포츠 경험도 뭣도 없는 단순한 바보. 항상 고백했던 여자아이들을 전부 운동부에게 빼앗겨서 만년 솔로였으며, 그러던 차에 야구부 매니저였던 토리이 나기에게 반해 야구부에 가입했다. 주인공답게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괴력이라는 주인공 보정을 갖추고 있다. 딱보면 알겠지만 강백호의 오마쥬. 강백호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이쪽은 강백호처럼 단순한 바보가 아니라 변태에 정신나간 개그[1]까지 탑재했다는 것.

작중에서 그야말로 한시도 쉬지않고 온갖 섹드립만담을 시전하는데, 이게 어느정도냐면 각 화 시작시 2-3페이지는 무조건 아마쿠니의 개그로 채우고 시작하는 수준. 다만 극후반부 급전개가 시작된 이후에는 개그의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었다.

야구면에서는 딱히 뛰어난 기술도, 경험도 없지만 근성과 타고난 신체능력으로 꾸준히 성장한다는 왕도형 주인공. 처음부터 파워나 체력부문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데, 초반부에서 아직 직구밖에 치지못하는 바보로 나오는데 일단 제대로 쳤다하면 장타 혹은 홈런이된다. 다만 일회용 조연들도 어지간하면 필살기를 탑재하는 이 만화에서도 십수권이 지나도록 필살기가 없었는데, 중후반부 패죽이라는 필살기를 탑재하게 된다.

매니저인 토리이 나기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나기가 왠 남자(토리이 켄비시)와 함께 사귀고 있다는 오해를 하자 야구부를 그만두려고 했고 다른 여자와 사귀는것처럼 보여도 나기 일편단심을 보여주어 결실을 맺는데 성공한다.

급전개가 시작된 후반부에 들어서 팀이 사이타마 지역 준결승에서 패배하고 만다. 그러나 갑자기 남자훈련소스러운 고교 야구협회 회장이 신설한 지역간 대항전에 사이타마 대표 선수로 뽑혀가 이야기가 지속되게 된다. 해당 대회 도중 사실 아버지가 메이저에 입성할 뻔 헀던 야구선수였다는 것과, 그 아버지에 의해 생이별하게 된 고교 야구선수 형이 있다는 설정이 갑툭튀하게 되었다. 물론 아마쿠니의 집안 사정이 극단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는 미리 짜여진 전개였을지도 모르나, 등장 자체는 매우 급작스러웠던 것이 사실[2].

결과적으로 형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짝사랑했던 매니저 나기와 연인이 되는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몇년후 후일담에서는 고교 야구 최후의 승부를 같은 팀 내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이누카이와 가진다.

십이지에 맞춘 주니시 야구부 주요멤버들 이름 가운데 원숭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이름 자체가 원숭이 천국이란 뜻이다(...) 여담으로 작품 끝날 때까지 으르렁대는 사이인 이누카이 메이는 당연히 견원지간다.
  1. 점프만화 패러디에서 여장개그(아케미라고 따로 이름을 붙였으며 어째선지 이누카이가 좋아한다(!)는 개그)까지 한다. 그외에도 주인공임에도 똘끼가 넘친다.
  2. 마지막권에서는 한번도 개그를 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