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타

1 스파게티 웨스턴 시리즈 및 그 주인공

1969년 '사바타(한국명은 '서부악인전'), 1970년 '아디오스 사바타', 1971년 '돌아온 사바타' 세편이 나와 '사바타 트릴로지'라고 한다. 세편의 영화는 사바타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거 말고는 내용이 연결되지는 않는다. 특징이라면 서커스적인 아크로바틱한 액션과 주인공 사바타의 델린저 권총.

사바타역은 1,3편은 리 밴클리프 2편은 율 브리너. 스파게티 웨스턴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의 한사람이다. 아래의 항목이 여기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같이 나오는 캐릭터가 스파게티 웨스턴의 또다른 아이콘인 장고인 걸 보면...)

2 GBA판 우리들의 태양 시리즈의 등장인물

주인공 쟝고의 라이벌 포지션으로, 생김새부터가 쟝고와 대비되는 면을 가지고 있다. 태양총의 대응무기인 암흑총을 쓴다던가, 쟝고의 붉은 스카프와 반대되는 푸른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던가 하는 점 등에서.

성우는 1,2,3편 공통으로 시게마츠 토모코. 북미판은 킴벌리 포사이스(Kimberly Forsythe)가 담당했다.[1]

얼핏 보면 비중이 없는 것 같지만 전 시리즈에서 중요한 위치에 놓인 인물이다. 등장 횟수 자체는 적어도 사바타가 빠지면 세계는 몇번이고 시망했을 위치에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의 데이터가 존재하는지라 유튜브 같은 데서 보면 쟝고 대신 사바타를 플레이하는 영상이 매 시리즈마다 있다. 같은 암흑 속성이라서 공격이 반감되는 적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적에게 무지막지한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건 아마 암흑총의 엄청난 위력 때문인 듯. 우태1에서는 그 암흑총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쓸 수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정상적 입수 방법이 없고 사바타가 육성도 안 되는지라 암흑총 자체가 상당히 강력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2]


아래는 그의 행적.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당연히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단순한 누설이 아니라 스토리 전체에 대한 누설이니 읽기 전에 주의할 것.

2.1 작중 행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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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우리들의 태양

백작과 싸우기 직전, 목소리로만 나왔다가 태양수(樹)를 지나 다음 길로 들어서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3] 이 때 사바타는 "지금의 나는 적도 아군도 아니지" 라고 말하며 떡밥을 던진다. 총알로 체력을 반피나 깎아놓고 적이 아니라고? 정체불명에다가, 색깔만 빼면 쟝고와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대체 뭐하는 놈인지 심히 궁금해진다.

두번째 출현은 플레이 하기에 따라 다른데, 지도상에 표시가 안된 던젼 '나락'을 클리어하고 카밀라에게 낚여서 카모스 상태가 된 뒤에 던젼을 빠져나오면 튀어나와서 몇마디 하고 또 사라진다.[4]

그 후에 다시 등장하는 것은 태양도시.던젼에 진입해서 발판을 타고 광장까지 가면 사바타가 나타나서 쟝고와 오텐코를 도발하고, 오텐코는 이에 제대로 걸려든다(...). 이 때 전투를 하게 되는데, 사실상 이벤트 전투인지라 아무리 총을 쏴대도 사바타는 한 대도 안 맞고 전부 피한다. 괜히 피 깎이지 말고 가만히 있자.[5] 전투 종료 후에 태양도시 최심부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거란 말을 남기고 튄다.

그 후에 정말로 최심부까지 올라가면 문 너머로 들리는 사바타와 카밀라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데, 여기서 사바타가 실은 자신의 여왕을 쓰러트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복선이 나타난다.
사바타는 엿듣고 있던 걸 다 알아차리고 있었고, 그녀에게 가 보라는 말을 남긴 뒤에 또다시 사라진다. 그리고 오텐코가 함정일 거라며 먼저 가지만 그 결과는...

그 후, 카밀라를 정화하고 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난다. 그리고 나서 헬의 목적을 밝히는데, 그 내용은 이 항목에 이미 쓰여져 있다.
그 후에 사바타가 뭔 말을 더 하려고 했으나 헬이 제지를 한것인지 갑자기 이상한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북쪽으로 가라는 말을 남기고 또다시 물러간다.

이후 쭉 등장이 없다가 암흑성에서 4개의 탑을 모조리 떨궈놓고 계속 올라가다 보면 괴상한 정원처럼 되어 있는 '전사의 경계' 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 때는 정말로 싸우게 된다.

맵의 특성상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안 들키게 뒤통수를 때리는 게 중요하다. 쟝고가 어디 있는지 들키면 바로 총알이 날아오니까 주의.[6] 가끔가다가 빙글빙글 돌면서 계속 쫒아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가 가장 골치아프다. 어느정도 지지다 보면 멈추긴 하는데, 총알은 튕겨내는데다 지지려고 들면 사거리때문에 이쪽이 오히려 맞는다. 속도 올리는 열매 먹고 좀 도망다니자.[7]

일단 한번 쓰러트리면 이럴 리가 없다면서 다크매터를 충전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치는 대사가 뭔가 굉장히 정줄 놓은 사람처럼 보인다.[8] 그런 다음 '블랙 선'을 시전해서 주변을 다 어둡게 만들어버린 후에 또 싸워야 된다.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은 라이징 선을 쏘면 해결되지만 얼마 후에 사바타가 또 블랙 선을 쏜다.

어쨌든 정줄 놓은 사바타를 때려눕히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한, 죽은 줄만 알았던 오텐코가 다시 나타난다. 사실 죽은게 아니라 봉인되어 있었다나 뭐라나.
그리고 중요한 사실로,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쟝고와 사바타가 형제였다는 게 밝혀진다! 사바타가 형, 쟝고가 동생.근데 형 대접은 거의 못 받는다. 지못미.[9]
그 후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사바타에게 말을 걸면 자신이 헬에 의해 암흑소년으로 키워진 것부터 백작이 산 미구엘을 습격한 것, 사바타가 쟝고와 형제인 것을 알면서도 싸웠다는 것이나 카밀라와 마니에 대한 것까지 다 말해준다. 스토리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부 다 말해주는 것이다. 아, 한 가지는 빼고. 그게 무슨 내용인지는 여기에 있다.

그리고 뻗어서 못 움직이는 줄 알았더니만 헬과 2차전을 치룰 때 나타나서 위험에 빠진 쟝고를 구해주고 헬을 무찌르는 데 협력한다. 파일드라이버 센터 안일텐데 어떻게 들어왔냐?

그리고 2회차부터의 엔딩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의 손으로 희생시킨 카밀라를 구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작별을 고하는 것으로 엔딩을 장식한다. 그리고 내심 쟝고가 앞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2.1.2 속 우리들의 태양

두 번째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등장. 이번에는 아군의 위치이며 잠시 동안이지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때는 앞머리 모양이 약간 바뀌었다.

두번째 이모탈 지역인 유적에서 만날 수 있다. 자지가 두 명 이상의 이모탈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한 것과 암흑의 힘으로만 제거할 수 있는 악마식물의 흔적이 입구에 남아있었던 게 그가 등장할 것이라는 복선이었던 것.

일단 조우해 보면 작중 극초반에 나왔던 뱀파이어에게 얻어맞아서 부상당한 상태다.[10] 이 때에 사바타에게서 클라우드 속성의 달마법을 배우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태양총의 클라우드 렌즈를 넘겨준 것이지만. 뱀파이어가 사바타와 싸울때 렌즈를 흘린듯 하다.

그리고 뱀파이어와의 전투중에 협력해 준다. 뱀파이어를 붙잡을 블랙홀을 생성해주는 방식으로. AI도 나쁘지 않아서 웬만한 공격은 슥슥 피한다.
일단 도와주는 것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쟝고가 뱀파이어한테 물려버리는 바람에 쟝고의 흡혈귀화를 막기 위해 쟝고를 관에 봉인하고 산 미구엘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 때 잠시 사바타를 조작할 수 있게 되는데, 이벤트성 캐릭터라 그런지 성능이 꽤 좋다. 다크 속성이라 반감되는 언데드들도 한두방이면 끔살. 다만 태양 게이지가 역으로 작용한다는 결점이 있다.

그리고 산 미구엘에 도착하면, 놀랍게도 쟝고를 정화하기 위해서 직접 파일 드라이버를 돌려버린다.[11][12] 암흑소년이긴 해도 링고로부터 물려받은 태양의 피가 작용한 덕분인지 어떻게든 파일 드라이버를 돌리는 데는 성공하나, 그 몸으로 무리한 덕분에 그대로 뻗어버려서 한동안 혼수상태. 이후 뱀파이어화된 쟝고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때에는 회복한 상태였다.

그 후 수로에서 블랙 다인을 추격할 때나 블루 드발린 정화 후에 오텐코를 회복시켜 준다던가, 쟝고와 같이 팀을 짜서 나선탑을 오르는 등의 조력을 해준다. 이 때 나선탑의 두 탑 중에서 암흑탑을 올라가며 쟝고와 팀플레이를 한다. 양쪽에서 차례대로 길을 열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지라 형제의 팀워크라는 게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보스인 블랙 다인과의 1차전에서 한번 더 도와준다.[13] 거기까지는 좋았는데...보스가 체력이 반쯤 깎인 후 블랙 다인의 본체가 튀어나올 때 자신이 생성한 블랙홀이 터지면서 같이 떡실신된다(...)[14]그리고 전투 끝날 때까지 쟝고가 자길 밟고 뛰던 말던 안 일어난다.
그러더니만 쟝고가 블랙 다인을 때려눕히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도로 일어나서 쟝고와 함께 승리 포즈 취하며 다인을 봉인한 다음 나선탑의 봉인장을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그리고 아버지의 최후를 지켜 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15]

블랙 다인을 정화하면 또 튀어나온다. 이번에는 봉인된 채로 네로에게 담겨있는 오텐코를 불러내기 위해 온 것인데, 사바타가 오텐코와 네로를 분리시킬 수 있는 것은 전작인 우태1에서 오텐코를 봉인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그걸 반대로 했던 것이라고 한다.[16]

그런 후에 나선탑으로 다시 한번 가면, 이제 사바타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그것은 바로 요르문간드로 가는 길을 여는 것.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바타는 어머니인 마니의 뒤를 이어 월하미인으로 각성한다. 오텐코의 말에 따르면 달의 양 면[17]의 속성을 모두 가진 사바타라면 월하미인으로 각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달의 힘으로 봉인되어 있던 나선탑의 세번째 문이 열리게 되고, 사바타는 요르문간드를 외부에서 통제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움직이기도 힘들게 되고 내부 돌입을 쟝고에게 맡긴 후에 자리를 지키게 된다.

그 후의 출연은 쟝고가 요르문간드에게 먹혔을 때와 엔딩에서 쟝고와 대화할 때 정도다.
여기까지만 보면 좀 튕기긴 하지만 그래도 든든한 아군이며 형님이 되신 것 같지만...

2.1.3 신 우리들의 태양

게임 초반부터 정체불명의 괴물과 싸우더니만,[18] 눈깔빔(...)맞고는 흑화해버렸다. 이젠 아예 이모탈 4인이 주인이라고 부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고, 쟝고가 감금된 지하감옥도 사실 사바타가 쟝고를 때려눕히고 감옥에 던져놓은 다음에 봉인을 쳐 놓은 것이다.

그 후에 이전까지는 갑툭튀를 즐기던 놈이 중반부 가기 전까지 쭉 등장이 없다가 하얀나무숲의 제일 안쪽까지 들어가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겨우겨우 찾아냈더니만 자신은 바나르간드를 떠받드는 자이고 그것이 깨어나면 자신도 그 일부가 된다는 소릴 한다. 오텐코가 설득하려 해 보지만 사바타는 이미 그것을 들을만한 상태가 아니었고, 결국 쟝고와 사바타는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싸움은 우태1때와는 싸움의 양상이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패턴은 총 3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체력의 3분의 1이 깎일 때마다 패턴을 변경하면서 공격해온다.

첫번째 패턴은 그냥 싸운다. 제로 쉬프트를 이용해서 맵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 쟝고를 발견하면 바로 총을 쏴서 공격한다. 정면으로 개돌해서 서로 때리다가 뻗지 말고 벽을 이용해 '보머' 프레임으로 시야가 안 닿는 곳에서 공격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 근거리에서 접근하면 바로 총맞던지 아니면 템페스트 어택을 맞을 수도 있으니 검류 무기는 봉인하는 게 좋다.

계속 움직이는 사바타를 뒤통수 치기식으로 때려서 피를 깎아주면 제 2단계 패턴을 사용하는데, 빠른 속도로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지뢰를 심어 놓는다. 밟으면 크고 아름다운 블러디 랜스처럼 생긴 얼음가시가 튀어나와서 데미지를 입는다.바닥도 눈이고 지뢰도 하얀색이라 얼핏 보면 놓칠 수도 있다. 볼록한 모양으로 튀어나온 데다가 바닥 색깔보다는 밝은 하얀색이니 구별이 쉬울 수도 있지만...나무 같은 게 이걸 가리고 있을 경우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느정도 지뢰를 심어놓은 다음엔 구석에 틀어박혀서 하얀색의 기체 같은 걸 내뿜는데, 지뢰 깐 곳에 닿으면 그 효과가 발동되며 지뢰 안 깔았더라도 쟝고와 접촉하면 지뢰밟은 효과가 난다.
연기를 피해서 사바타를 한 대 치면 연기가 사라지고 기절상태가 되는데, 이 때 드래곤 프레임 등을 이용해서 신나게 패 주면 된다.

피를 계속 깎아 주면 우태1에서 2차전 돌입시의 그 정신나간 대사를 또 치면서 다크매터를 충전하더니 제 3단계로 돌입한다. 이자식 안되겠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제 1단계와 같은 패턴이지만 총탄의 공격력이 더 강해지고 템페스트형 공격은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돌면서 접근해 온다. 그리고 신 패턴이 하나 추가되는데, 쟝고를 발견하지도 않고 공격도 안 받고 십몇초동안 있으면, 잠시 무적상태가 되면서 불덩어리 4개를 소환한 다음 사방으로 날린다. 이 불덩이에 맞으면 꽤 아프니 일단 멀리 떨어지자.

이 과정을 거쳐서 사바타를 때려눕히고 나면, 제정신이 돌아온 것인지 자기를 파일드라이버에 끌고가서 돌려버리라고 한다. 물론 심신이 다크매터에 물든 사바타에게 이런 짓을 했다간 그대로 죽거나 운이 좋으면 산송장이나, 사바타는 그것마저 각오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쟝고는 결국 정말로 사바타를 정화해버린다.

하지만...정화되면서 군말도 안한 사바타는 죽진 않고 빈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라타토스크가 튀어나와서 사바타를 낚아채간다! 사실 사바타가 정화당해서 빈사상태가 되는 것도 전부 라타토스크의 계획의 일부였다. 사바타는 아직까지 자아를 가지고 파괴의 짐승의 주박에 저항하고 있었으니, 사바타를 빈사상태에 빠지게 내버려두어서 완전히 바나르간드에게 물들게 하려는 심산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전후사정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사실 사바타는 흑막이 아니며 오히려 그를 떠받드는 것 같았던 이모탈들이 작당하고 사바타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암흑성의 전사의 경계에 돌입하면 잠깐 나타나긴 하나, 그것은 라타토스크가 변장한 가짜였다. 쟝고나 오텐코는 눈치를 못 챘던 듯 하나, 트리니티의 등장으로 인해 사바타가 가짜라는 것이 들통나게 된다.

그리고 최종던전인 '낙원'에 돌입하면 곳곳에 환영의 형태로 나타난다. 계속 말을 걸어야 하는데, 이 때 하는 말이 이전까지의 상황을 읊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 말을 걸면서 진행하다가 일정 지점의 환영에게 말을 걸면, 갑자기 상태가 이상해지면서 도시 전체를 갈아엎어버린다. 바나르간드와의 동화가 심해진 것. 이후 나타나는 붉은 환영에게 말을 걸면 아주 파괴파괴 노래를 불러댄다(...표현은 이렇게 했지만 정말로 파괴하란 소리밖에 안 한다.)

그리고 도시 중앙의 최심부로 돌입하게 되면 만날 수 있는데, 이때는 바나르간드와 완전히 동화된 상태로 대붕괴를 원한다느니 그 뒤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어쨌든 종말의 끝에는 새 탄생이 있어왔다느니 하는 소릴 해 댄다. 그리고 종래에는 바나르간드와 몸까지 융합하여 최종보스화한다.

바나르간드와 일체되었기 때문에 사바타가 있는 부분을 때리면 바나르간드에게도 데미지가 들어가는데, 이 방식을 사용하면 클리어 속도 자체는 더 빠를 수도 있지만 실수로 한두대 치는 게 아니라 작정하고 막 때리면 사바타 사망엔딩 뜬다. 칭호를 노린다거나 해서 일부러 사바타가 죽는 엔딩 보려고 하지 않는 한 바나르간드의 머리만 때리는 게 좋다.[19]

바나르간드를 때려잡으면 사바타는 그것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하고 바나르간드와 함께 석화되기 시작한다. 사실 바나르간드를 멈추고 카밀라의 능력으로 석화시키도록 사바타가 하얀나무숲에서의 결전 이전에 카밀라에게 부탁을 했었던 것이다.

그리고 바나르간드와 쟝고의 마지막 레이스가 펼쳐지는데, 이후에 나오는 엔딩은 총 4가지. 쟝고의 트랜스 능력 두가지 중 어느쪽을 더 많이 사용했느냐와[20], 최종보스전에서 사바타를 직접 팼느냐 아니면 바나르간드의 머리만 골라 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바나르간드의 머리만 때렸다면 사바타는 생존하며, 뱀파이어 트랜스를 더 많이 사용했을 경우 오텐코는 반드시 사망한다.

  • 솔 트랜스 + 사바타 생존

바나르간드의 최후 발악 이후, 결국에는 바나르간드로부터 해방된다. 하지만 카밀라는 바나르간드를 석화한 채로 봉인해야 했기에 결국 이별해야 했다. 겨우 살아남았지만 실연이라...지못미. 게다가 카밀라가 없으면 봉인을 유지할 수 없는지라 둘이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미 바나르간드는 머리가 파괴된 상태인데 봉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걸로 보아 머리통이 있느냐 없느냐는 사실 별로 상관이 없는듯.

  • 솔 트랜스 + 사바타 사망

바나르간드를 저지한 후, 결국 해방되지 못하고 바나르간드와 더불어 사망. 그런데 분명 사바타가 죽는데 얘는 오히려 분위기가 좋다. 자기 자신을 되찾았다고 하는 말도 그렇고, 나약함으로는 뭔가를 이겨낼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던가 하는 면에서 보면...결국에는 언젠가 다시 눈을 뜨게 된다면 반드시 자신을 찾겠다는 말을 남기고, 쟝고에게 형으로서 작별을 고한 후에 완전히 잠들게 된다. 그리고 사바타가 돌려보내려고 했던 카밀라도 돌아가지 않고 사바타의 곁에서 같이 잠들게 된다. 여러모로 그렇게까지 슬프지는 않은 결말. 일단 몸은 봉인되었어도 영혼적으로는 자유로워졌고, 사랑하는 사람도 곁에 있으니...그리고 사바타의 이런 입장을 대변하듯, 이 엔딩은 사바타의 테마곡이 BGM으로 깔리는 유일한 엔딩이다.

  • 뱀파이어 트랜스 + 사바타 생존

여기서는 바이크 레이스로 도망친 후에 오텐코 대신 사바타가 튀어나온다. 이 때 타고나오는 오토바이는 대체 어디서 난 건지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다(...) 바나르간드의 몸을 뜯어서 만들어냈나? 그리고 끝까지 널 쓰러트리는 건 나니까 죽는건 안된다며 라이벌의 전형적인 대사를 한 마디 해 주고는, 블랙홀을 생성해서 바나르간드의 암흑물질을 모조리 날려버리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다음에 솔쟝고 굿엔딩처럼 카밀라와 이별하는 건 다르지 않다.

  • 뱀파이어 트랜스 + 사바타 사망

위에 서술한 뱀파이어 트랜스 + 사바타 생존엔딩과 동일하나, 쟝고의 앞에 있는 사바타는 사실 본체가 아니라 환영의 형태였다. 그리고 본체가 석화되었기에 환영도 소멸한다. 그리고 '태양이 그러하듯 달도 너를 지켜보고 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소멸. 네 개의 엔딩중에 사망자가 제일 많은 엔딩이다. 사실 둘 다 죽었다기보단 잠들었다고 보는게 맞지만.

여담으로 엔딩에서 생존할 경우 트리니티의 엉덩이를 총으로 빵 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런데 암흑총 탄환이 검붉은 색이 아닌 달의 연보라색이다. 그리고 분명 데미지가 0일 터인 루나속성 탄환을 맞고 아파 죽겠다고 하는 트리니티는 덤

3 우리들의 태양DS의 등장인물

지금까지 위에 서술한 사바타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암흑의 힘을 쓴다는 것과 그에 대한 뒷사정이 있다는 것 빼고는 공통점은 없는 수준. 영문판 이름은 루시안.

성우는 일본판은 추가바람.. 북미판은 도미닉 앨런.

쟝고(=아론)과 더불어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이며, 스토리 전체에 있어서 키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GBA판 쟝고와 대동소이한 컨셉을 지닌 쟝고와는 여러모로 대칭되는 인물. 당장 무기도 쟝고는 원거리인 총류인데 사바타는 검,창,낫 등 근접전 무기를 사용하고 오로지 밤에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등.

사실 이번 작품의 사바타는 암흑의 힘이 아니라 달의 힘을 쓴다고 봐야 한다. 무기에서 발현되는 암흑의 힘은 성령수인 네로가 힘을 빌려주고 있을 뿐. 그 때문에 GBA판의 사바타와 많이 다른데, 태양빛에 노출되어도 데미지는 입지 않지만 태양빛이 안 드는 곳에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는 없게 되었다. 달빛을 받을 때만 에너지 충전이 가능하기에, 낮에 에너지를 충전할 수는 없고 에너지 스탠드나 아이템을 먹어야만 한다.
  1. 참고로 이 성우들은 이후 DS판에서 성령수 중 한명인 페로를 담당하기도 했다. 페로의 외모를 볼 때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사바타와 같은 성우로 캐스팅한 듯 하다.
  2. 그런데 해킹으로 끌어낸 사바타로 레벨업을 할 시엔 쟝고가 레벨업을 할 때처럼 태양빛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암흑물질이 나타나게 따로 설정되어 있다. 어?
  3. 이 때 쟝고가 이벤트상으로 암흑총을 한 방 맞는데 이게 의외로 아프다. 풀피에서 맞을경우 체력이 절반씩이나 깎인다! 물론 빨피에서 맞는다고 죽진 않는다.
  4. 단, 태양도시 클리어 이전 한정 이벤트. 클리어 후에 오면 그런 거 없다.
  5. 여담으로 가만히 있으면 사바타 위에 말풍선으로 "..."가 뜬다.
  6. 벽 두드려서 유도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벽이 사이에 있고 직선거리가 가까운 경우 그레네이드를 던진다.
  7. 다만 '가디언' 프레임을 획득했다면 멀리서 지질 수 있으니 그나마 좀 수월하다.하지만 깨지는 에너지는 우째?
  8. (원문은 왔어!왔어왔어왔어왔어왔어왔어왔어어! 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구!) 첫번째의 왔어~는 다크매터가 완전히 충전된 후 힘이 돌아오는 것을 느끼고 하는 대사고 두번째의 간다~는 장고에게 간다 장고!라는 의미로 말한건데 쓸데없이 반복해서 말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개그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건 신우태에 나온다. 충공깽. 다만 신우태에서 저런 최고로 HIGH!해진듯한 대사를 친 이후에 나오는 말도 1편과 같은걸 보아 셀프 오마주인듯 하다.
  9. 둘이 형제라는게 전투 종료 후에 밝혀진다.
  10. 이게 또 복선. 뱀파이어가 태양총을 쏘는 것도 이상한데 사바타가 이 꼴이 날 정도니 그정도의 실력을 가진 인물이란...?
  11. 아쉽게도 사바타의 목소리로 '타이요!'를 외치는 건 들을 수 없다.
  12. 태양 게이지에 의해 체력이 깎여나가는 건 리타에게 두 번 말을 걸면 주는 선블록 아이템을 쓰면 막을 수 있다.
  13. 위에 쓴 뱀파이어와의 전투와 똑같은 방식으로 싸운다.
  14. 이 때 주변에 있으면 쟝고도 같이 날아간다...만 데미지는 안 받는다. 어떻게 된 거야 이거?
  15. 이 항목만 먼저 읽은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블랙 다인이 링고의 육체를 잠식한 상태여서 그를 정화하면 링고도 같이 사망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16. 역시 이 항목부터 읽은 사람을 위해 말하자면, 우태1에서 오텐코가 석화당했던 게 사실 죽은 게 아니라 봉인된 거였다.
  17. 쉽게 말하자면 양달과 응달 생각하면 된다. 생명을 구하는 자비로움과 암흑의 양 면이라나.
  18. 이 때 아주 잠깐 플레이할 수 있다. 뭐, 이길 수는 없는 전투지만.
  19. 참고로 한두대 쳤을때 어떤 엔딩 뜰지는 어느정도 패다가 보스의 체력이 일정치 이상 깎였을 때 알 수 있는데, 바나르간드의 머리 부분이 주춤할 때 사바타가 대사를 친다면 아직은 생존의 희망이 있다.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런 거 없다면 사망엔딩 확정.
  20. 만약 트랜스를 한번도 쓰지 않았다면 솔쟝고 엔딩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