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누각

고사성어
모래 사윗 상다락 누(루)누각 각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있는 누각이 아니다.[1]

사자성어

"사상"은 "모래 위"라는 뜻. "누각"은 궁궐ㆍ관아ㆍ성곽ㆍ사찰ㆍ서원 등에 행사나 놀이를 위해 사방이 탁 트인 상태로 높다랗게 지은 집으로 정자와 형태가 비슷하나 규모가 크다.

따라서 모래라는 부실한 기초 위에 지은 크고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으로, 기초는 부실한 걸 형식이나 겉치레 등을 화려하게 하여 이를 덮어보려 하지만 부실함이 대번에 보일 때, 그리고 그 끝(아래부터 무너져 버리는)도 누가 보아도 예상이 될 때 이러한 사자성어를 쓴다.

모래 위에 지은 피라미드는 수천년을 버텨 왔다고 하며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래 위라는 것은 사실 오해이고 단단한 기반암 위에 지어진 것이다. 심지어 쿠푸 피라미드의 현실(왕의 미라가 있는 방)에는 물을 끌어들여와 섬처럼 지었다고 한다. 외계인 음모론 떡밥처럼 피라미드에 신비한 힘이 있는것은 당연히 아니다.
  1. 사상구의 沙와 사상누각의 砂는 둘 다 ‘모래 사’다. 그래서 ‘沙上樓閣’이라고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