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지마 토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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冴島俊行

상남2인조반항하지마(GTO)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나리타 켄(상남2인조 OVA), 야오 카즈키/김기흥(GTO).

가마쿠라(겸창)의 광견이라 불리던 인물로 푸룬눈의 이명을 가진 카마타 준과 한 콤비를 짜서 여러가지 사고를 치고 다녔다. 이 녀석과 카마타의 등장으로 상남2인조의 이야기는 본격적인 전투물로 전향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오니즈카 에이키치, 단마 류지 귀폭콤비를 갈라 놓은 다음에 카마타와 어울려서 따로따로 비겁하게 각개 격파를 할려고 했지만. 이미 비겁한 행동에 먼저 잡혀서 신나게 얻어 맞던 류지의 비상식적인 탈출행위 덕분에 카마타는 류지에게 깨졌고 오니즈카를 상대하던 사에지마도 결국 미친듯이 얻어 터지고 둘의 콤비는 귀폭에게 깨져버린다.

바로 다음화에 공중목욕탕에 놀러가서 귀폭콤비와 마주치지만 그거 사이즈 때문에 고민하던 카마타와 역시 비슷한 고민으로 좌절하던 오니즈카를 비웃다가 오히려 자신과 그거 사이즈가 비슷한 류지와 어울려서 맞장구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날로 카마타와 함께 귀폭의 훌륭한 친구가 된다.

이후 후미야와 붙을 때 과거에 자신이 연필로 꼬를 뚫어버린 녀석에게 역으로 잡혀서 자기 코가 꿰인 다음에 연필코 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후 코가 하나로 연결됐다는 듯. 그래서인지는 모르나 GTO에서는 코에 연필을 넣으면 강해진다나 어쩐다나 하는 설명이 있었다(…). 하여간 싸움 실력하나 만큼은 귀폭콤비 다음으로 끝내주기에 귀폭의 동료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1] 하지만 가끔 귀폭들고 대립하기도 하며, 특히 영길하고는 매우 자주 싸운다. 마코토를 상대로 대 사기극을 쳤는데 결국 이 버릇은 어른이 돼서 더 본격적으로 사용된다.

사실 생김새는 매우 무섭게 생겼으며 그래고 혼혈에 금발 벽안이던 카마타와 다닐 땐 여자가 붙었지만 나중에 카마타가 미국으로 영영 떠난 뒤로는 여자는 고사하고 자기 가족조차 접근을 못 한다(…). 아들이 살짝만 움직여도 깜짝깜짝 놀라고 잠시 격동적으로 움직이기라도 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니 할말 다했다 즉 어지간히도 무섭게 생겼다는 것. 여동생도 방에 문고리를 걸어 놓고 대화를 나누며 이러다 보니 미친 개가 될 수밖에. 카마타가 떠난 이후 밝혀졌지만 그 수 많은 여자팬들이 카마타에게 고백못한 이유는 물론 여자의 우정이라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카마타의 옆에 늘 붙어있던 이 사람이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 그리고 웃으면 더 무서워진다. 안습.

이후 극택이라는 매우 덩치가 크고 자기 이상으로 인상이 더러운 녀석을 한정판 세일러문 피규어를 줘서 매수한 다음에 카마타 대신으로 같이 다닌다. 처음에는 이 괴물같은 극택을 앞세워서 겉 모습으로 위협했지만. 그 뿐만 아니라 힘 자체 도 상남2인조 세계관에서 거의 최강이라 할수 있는 극택을 데리고 귀폭에게 다시 도전했지만 극택은 취향만 오덕일 뿐인 괴수였음이 밝혀졌고 상남2인조 의 또다른 괴수라 할수있는 1학년 F반 선생이 귀폭에게 약점을 잡힌 바람에 대타로 격투를 해서 나무가 부러지고 학교 기물이 가루가 되는 대괴수 전쟁이 일어난 이후에 그냥 귀폭 콤비와 서로 조용히 사과하고 없던 일로 했다(…).

사실 극택 집안의 무시무시한 비밀을 알고 있으며 어째서 불륜 사실을 알아 차리지 못하는 지 그저 궁금해 한다. 하여간 후반부 별명은 연필코로 굳었다.

작가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인물로 같이 콤비를 이루던 카마타 처럼 팬 레터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물론 평생 그런거 못 받을 듯.

하지만 역시 작가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지라 후속작인 반항하지마(GTO)에서도 멀쩡히 등장했고 이 때는 경찰이 됐는데 솔직히 다들 의외라는 반응이었고[2] 아니나 다를까 총기부터 마약등의 여러 수상한 물품들의 밀매, 밀수 등에 관여하고 있는 악덕 경찰이 되어 있었다.[3] 가끔 오니즈카와 만나서 재미없는 어른이 된 소년 시절의 친구로서의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등장할 때마다 뒤집어지는 개그가 일품. 도중에 오니즈카의 사건에 개입해서는 토카레프를 난사하며 악덕 경찰로서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다(…).[4]

참고로 자신이 귀여워 해주는 깡패들 에게서 여전히 소싯적의 별병인 광견으로 불리우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여전히 그 더러운 성격으로 경찰의 입장을 십분 이용해서 깡패들을 때려잡는 것 같다.

수많은 상남2인조 시절 친구들의 소식을 알고 있으며 아베 히로시가 모종의 업소를 개업한 것이나 츠요시가 이토랑 속도위반 결혼을 한 정보 따위를 알려줬다. 하지만 과거의 파트너 카마타 준이 미국에서 어떻게 됐는지 만큼은 모르는 듯. 이상하게 그곳의 크기가 비슷해 동질감으로 친하게 지냈던 류지와는 척을 졌는지 표창장 대리 수상때 유치한 말다툼을 하다 한바탕 치고박고 싸웠다.

또한 자기 학생인 칸자키 우루미에게 당해서 램프의 지니가 돼버린 오니즈카의 처지를 과거 류지와 사귀던 아유미 선생에 비유했다. 물론 류지는 15살에 24살 선생이랑 연애을 한 거고 영길은 22살 나이에 14살 학생의 인형이 돼버린 거지만(…).

사실 이 사람은 작가의 애정이 얼마나 묻어 나냐면 오니즈카의 1인칭 시점에서 이 사람이 하는 이야기와 얼굴만 계속해서 보고 들어야 되는 에피소드조차 하나도 아니고 무려 세 개나 등장한다. 류지보다 등장 횟수가 더 많은게 아닌가 생각 될 정도. 이쯤 되면 이 캐릭터에 대한 작가의 사랑을 알수있다. 물론 그러면서 다단계 사업따위나 여러 수상한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를 주로 하지만. 그러나 오니즈카가 진심으로 필요 할 때는 스스로 운전하던 경찰 호위요원 수송 트럭을 돌려서 오니즈카를 쫓아가던 순찰차를 막는 뜨거운 모습도 과시했다.

GTO 드라마에서는 아예 단마 류지를 완전히 대체하고 오니즈카의 죽마고우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다.

게다가 이제는 이노헤드 가고일 이라는 이름의 외전의 주인공으로 발탁!! 작가의 애정이 묻어나다 못해 넘치고 있다.

  1. 그리고 귀폭을 노리는 다른 폭력배들이 1번 타자로 두들겨 패고 가는 위치이기도 하다.
  2.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아직 공무원이 그렇게 인기있는 직종이 아니라고 한다. 급료도 짜고 일도 너무 많고, 사람도 너무 많이 상대하고, 무엇보다 경찰이란 일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3. 총을 신문지로 감아놓은게 무더기로 들키자 나오는 대사. 드라이기야! 헤어 드라이기! 소니 헤어 드라이기!
  4. 이러면서 하는 말이 경찰 지급품은 손에 안 익는다고 까면서 토카레프를 찬양하며 웃어대는 것. 덤으로 이때 "아무튼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말이야! 세상엔 절대 개겨서는 안 될 놈이 있다는 것도 몰라요!" 라는 말을 남겼다. 투닥거리긴 해도 오니즈카를 확실히 인정하기는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