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ul Tovah
주인공 중 한 사람인 유니카 토바의 부친으로 이스 왕국의 신전기사단장. 토바 가문은 이스의 6신관 중 힘을 관장하는 신관의 가문으로, 사울 토바의 아버지가 당대의 신관인 것으로 보인다. 선천적으로 마법을 쓰지 못하는 유니카에게 동경과 존경의 대상이었으나, 살몬 신전이 부상할 시간을 벌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토르 팩트와 함께 둘만 지상으로 내려가 적진 중심부로 침투, 어둠의 일족을 교란하며 수많은 마물들과 싸웠다. 수많은 마물들과 싸우느라 지쳐갈 무렵, 키슈갈과 세 번에 걸친 결투 끝에 마침내 패배하고 죽음을 맞는다.[1]
이스의 신구 중 하나이자 토바 가의 가보인 홍련의 대검의 원래 소유자. 다암의 탑 구화의 영역에서 이 검을 찾으면, 검에 그의 혼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짧게나마 대화가 가능하다.
유니카 토바 루트에선 유니카에게 원망을 들었고 본인도 아버지로서 죽은 것은 아쉽지만 무인으로서는 다행스런 최후였다고 말한 후, 유니카에게 홍련의 대검을 건네준다.
유고 팩트 루트에선 유고가 홍련의 대검에 담긴 마력을 강제로 흡수하려 들자, 등장해서는 그에게 왜 계속 힘을 추구하느냐고 묻고 그래선 안된다고 하지만 한창 삐뚫어져있던 유고는 그 말을 무시하고 홍련의 대검에 담긴 힘을 가져갔다.
토르 팩트 루트에선 토르가 홍련의 대검을 발견하고는 이제와서 단장님을 볼 면목이 없다면서 그냥 가려고 하자 토르를 부르면서 등장. 이후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인 토르에게 그러면 얼굴을 볼 수 없으므로 얼굴을 들라고 하지만, 토르는 기사의 긍지를 저버렸다면서 자신의 기사 직위를 박탈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사울은 자신은 이미 죽은 유령이기에 산 사람에게 그런 일을 할 수는 없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뿐이라면서 대검에 깃든 홍련의 힘을 그에게 주었다. 토르는 받을 수 없다면서 거절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유령이 된 사울은 사라진다. 이후 토르는 홍련의 대검을 가지고 다니다가[2] 악마의 회랑 안에 쓰러져있는 유니카 토바를 발견하고 그녀를 구출한 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그녀의 옆에 홍련의 대검을 놔두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