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신장 176cm. 게임광니트, 매일 부톰게임이나 하는 폐인[2][3]이지만, 게임회사인 티라노스 재팬에 입사를 희망하며 무보수 디버깅 작업에 지원하고 선배에게 굽신거리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한다. 문제는 어머니에게 그러한 사실을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기에, 어머니의 눈에는 그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게임에만 몰두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였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을 부양하는 아버지의 얼굴에 진짜 아버지도 아니면서 부모 행세 하지 말라며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다. 그렇게 가족간의 대화를 통한 이해도 없이 2년, 자신의 남편은 정리해고를 당했으면서도 가족에게 말하지 않고 노력하는데, 아들은 직업도 없이 게임만 하고, 심지어 그런 남편에게 주먹까지 휘두르니... 심약한 어머니는 그 원망에 휩쓸려 아들을 정체모를 조직에 넘긴다. 그리고 손목을 그은 뒤 욕탕에 담궈 자살기도를 한다. 누구 탓 할 것없이, 가족간에 대화가 단절되었기에 일어난 비극이었다.
그로 인해 어느날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에게 납치돼서 비행기안에서 납치된 사람들끼리 실제로 부톰게임을 하며 서로 죽이라는 것에 대해서 게임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거냐고 대들지만 머리에 전기충격기를 맞고 기절한 상태에서 낙하산에 태워져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머리에 전기충격기를 맞아서 기억이 일부 날아가서 왜 처음에 자신이 무인도에서 있는지 몰랐지만 자신을 습격한 양아치 한명을 폭탄으로 쓰러뜨리고 중년의 아저씨에게 전후사정을 듣고 이 게임에 티라노스재팬이 관여한게 아닐까 하고 도대체 어떻게 일개 게임회사가 사람들을 납치해서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지 의구심을 품는다.
처음에 자신을 공격해온 양아치 한 명을 죽였고 미야모토라는 전직자위대 출신의 참가자와 변호사인 나츠메를 죽이긴 했지만 키라 코우스케와는 달리 여전히 사람을 죽이는 것은 주저하는 편이며 될 수 있으면 사람을 죽이지 않고 섬을 탈출하길 원하고 있다.
게임에 참가하기 이전부터 부톰에서 HIMIKO와 결혼한 사이였기 때문에 섬에 있는 히미코가 그 HIMIKO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녀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싸운다. 단, 히미코가 처음에는 단순히 동성동명이 아니냐는 식으로 정체를 숨기려고 들었기 때문에 확신을 못 하고 있었는데, 후에 타이라 키요시가 죽고 난 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서로가 서로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때 히미코가 남성공포증에 저항해가며 료타를 받아들이고자 했지만, 타이라 키요시의 죽음이 그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 한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료타는 이렇게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는 건 옳지 못 하다는 생각에 게임 클리어 후로 거사를 미룬다. 그리고 함께 돌아갔을 때 '정식으로 교제를 신청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이후 이이다에게 여러가지 사실을 듣고 빔 해체법까지 터득한 이후 헬기를 스틸해 탈출하기로 결의, 작전을 개시하지만 희생자만 낳고 헬기는 추락, 오다, 히미코와도 떨어져 혼자 남고 말았다. 이후 성역이라는 곳에서 카구야, 소가와 3명이서 생존, 히미코들을 찾으러 가던 중 룰 변경 방송을 듣고 갈등하던 도중 오해와 오인이 겹치는 바람에 소가를 폭살시키고 결국 멘붕, 현실과 게임을 혼동하는 경지에 이르고 말았다. 그나마 히미코와 다시 만난 것이 불행 중 다행.
처음에 소지하고 있던 폭탄은 타이머식[4]. 모티브는 프로기어의 폭풍의 링이 아닐까 싶지만 나중에 또 비슷하게 생긴녀석이 나오는지라... 이후 빔 재보급에서는 타이머식과 배리어식을 차지했다.
게임폐인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잘생긴 외모에 두뇌회전도 빠르고 뛰어난 운동신경까지 가지고 있는 엄친아다. 그런데 이런 엄친아가 왜 전문학교의 수업을 이해를 못하고 자퇴하거나 편의점 알바 하나 제대로 적응 못하고 그만뒀는지... 사교성과 관련하여 상당한 장애가 있을 수도 있겠다. 전문학교는 그냥 게임 좋아하니까 라고 지원했다가 기초가 없이 들어간 탓에 프로그래밍 수업등에서 손을 놔버린듯한 묘사를 보여준다. 제작이나 창작등에서 은근히 흔한 케이스(...)
사실 나중에 친아버지가 일에만 열중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아[5] 사카모토 역시 제대로 된 커뮤티케이션을 해내지 못하고 일정부분 벽을 쌓고 지내왔음이 밝혀진다. 그때문에 어머니를 궁지에 몰아넣고 주변 어른들과 대화하지 않았으며 타이라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자책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름의 유래는 사카모토 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