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키 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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榊 心 (さかき うら)

뱀부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토류 학원 고등부 2학년으로 1학년 이후로는 검도를 그만 둔 상태다. 전국에서 뽑힌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아홉 검도 미녀들의 필두. 여고생 검도계 최강자로서 1학년 때 전국우승을 했으며 전국우승을 할 때까지 뺏긴 점수는 야마다에게 뺏긴 1점이 전부라고. 뿐만 아니라 단체전에서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15연승을 하는 등 그 재능은 다른 캐릭터들과 차원을 달리 한다. 아예 작중에서 다른 태양 아래 서 있는 존재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녀의 실력을 묘사한 걸 보면 "움직임의 과정이 보이질 않는다. 마치 시간을 흔적도 없이 지우는 것 같다. 상대에 맞쳐 리듬을 바꿔 움직임을 파악할 수 없고, 자신의 리듬으로 끌어들인 상대의 움직임과 마음을 읽는다. 몸이 상대에게 자연스럽게 반응한다." 와 같은 이능력 배틀물에 나올법한 묘사가 즐비하다. 주인공인 카와조에 타마키도 그녀에 비하면 몇 수는 아래.[1] 이렇게 최종보스 보정을 무지막지하게 받는지라 무로에 고등학교를 막아서는 강적으로서 나타나리라 예상되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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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타키가와 준야의 극성 빠순이이자 지독한 스토커. 방 안을 온통 그의 사진으로 도배했고 관련 굿즈로 가득 채워놨다. 콘서트에도 꼬박꼬박 가며, 콘서트의 퍼포먼스를 전부 자신에게 향하는거라고 생각하는 탓에 콘서트 끝난 뒤 배우를 만나겠다고 기다리거나 하지도 않는다. 이미 자기와 그이는 마음으로 연결되어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란다(...)[2]

한 잡지 인터뷰에서 타키가와가 '자기는 따뜻하고 배려할 줄 아는 여자가 좋다'라고 물 한 것을 보고, 검도를 하는 자기를 싫어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 그가 주연배우로 나온 특촬물에서 "검은 슬픔과 증오를 상징할 뿐"이라는 말을 듣고 완전히 검도를 접어버렸다.

이 때문에 아버지와 토류 학원 검도부 고문 선생이 단순히 남자 때문에 검도를 그만 둔 줄 알고 설득하려고 했다가 도리어 우라의 4차원 망상에 정신줄을 놔 버렸다. 딸 바보인 아버지가 난생 처음으로 딸에게 손찌검을 했을 정도. 하지만 싸닥션을 맞고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으며 준야를 어필하는 모습에 오히려 아버지가 멘붕해 버렸다(...)

이후 빼어난 실력과 미모를 동시에 갖춘 검도 미녀들을 모아 방송하는 기획에서 그녀를 포함한 다른 검도 미녀들을 소집한다. 이 때 다른 검도 미녀들이 '우라와 대결하고 싶어서 참전한다' '우라를 보고 싶어서 참전한다' '우라에게 이길 수 없으니 불참한다'라고 말하는 등 최종보스로서의 위엄을 확실히 세우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타키가와 준야때문에 검도를 버렸으니 참가할 의사가 없다고(...)

결국 사카키의 아버지는 우라를 구원하겠다고 퇴마사까지 찾아갔건만[3]저주가 너무 강해서 실패했다. 퇴마사의 말에 의하면 이쯤되면 저주가 아니라 운명. 검의 길로 돌아올 운명이라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돌아올 것이라고, 모든 것을 운명에 맡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꿈도 희망도 없는 줄 알았지만...

타키카와 준야가 버니시 학원 아나운서인 마츠무라랑 열애하는 기사를 보고는 제대로 얀데레의 모습을 보인다. 우라의 아버지가 자포자기로 우라의 호구를 불에 태우는 도중 불속에 뛰어들 호구를 전부 장착하고 뛰쳐나온다.

이 후 죽은 눈을 한 채 "괜찮아. 그가 나쁜게 아냐. 그 년만 없애면 되.." 라고 중얼거리며, 버니시 학원의 촬영지로 온다. 그 곳에 있던 검도 미녀들이 그녀를 보고는 실력도 줄었고 무엇보다 마음상태가 엉망이라고 평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검도미녀들을 가볍게 발라버린다(...)

그런 그녀를 막아선 건 사와미야 에리나. 그녀는 사실 예전 사카키 우라에게서 유일하게 1점을 얻어낸 야마다였으며 이를 밝히고는 재대결을 펼친다. 결국 어른의 강함을 가지게 된 에리나가 승리하고 우라는 나름 만족하며 쓰러진다.

사실 그녀가 중증의 스토커가 되버린건 유일하게 그녀와 검을 맞댈 수 있었던 야마다의 은퇴로 인한 공허함 때문이었다. 다행히 그 공허함을 재대결을 통해 채우고 다시 검도의 길로 돌아오게 된다.

최후에 타마키와 승부를 하는데 결판이 나지 않고 만화가 완결나버린다.

뱀부 블레이드 B에서도 언급되는데, 중학 시절에서도 여성부쪽의 정점이었던 것 같다.
  1. 타마키는 스즈키 린과 엇비슷한 대결을 펼쳤고 야마다에게는 가볍게 발렸다. 그리고 린과 야마다 둘 다 우라에게 완패했다.
  2. 사실 이는 망상장애의 전형이다.
  3. 참고로 이때의 퇴마사의 후계자가 꽤 미소녀인지라 검도미녀로 등장할 줄 알았던 사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