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 사르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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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X-Men: Legacy Vol 2 #8(May, 2013)에서 첫등장한 뮤턴트.
어벤져스 vs X-MEN 이후 피닉스 포스가 세계의 뮤턴트들을 활성화시키면서 힘을 각성했다.

2 능력과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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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 사르디나는 특별할 게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며, 히스패닉계 미국인이라서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래도 유일하게 잘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벽에다 낙서하는 형태의 '그래피티 아트'라는 예술. 그렇게 살아가던 산티가 뮤턴트로서 능력을 각성한 뒤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선생님이 불러서 칠판에다 어려운 문제의 답을 쓴 학생이 칭찬받지 못하고 산티가 칭찬을 받는다거나, 어설픈 히어로 복장을 입고서 강도를 붙잡은 평범한 사람이 칭찬받지 못하고 용감하고 멋진 행동이었다며 아무 것도 하지않은 산티를 칭찬하거나, 미식축구 선수단을 응원해야할 치어리더들이 벽에다 그림 그리는 산티를 찾아와서 응원하거나, 학교에서 유명시인의 시집을 읽은 소녀가 유명시인이 아닌 산티를 찾아가서 글솜씨에 반했다면서 사랑고백을하는 등 황당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런 이상한 일을 겪다가 학교수업중에 뮤턴트 관련 교육방송[1]을 보고나서 자신이 뮤턴트라는 걸 깨닫게된다. 이 능력의 정체는 바로 긍정성 흡수(Positivity Absorption)인데 얼마나 무서운 능력이냐면 그것이 노력에 의한 것이든 재능에 의한 것이든 누군가가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하면 그 공적이 모두 능력사용자에게 돌아가는 거다.

한마디로 어떠한 노력없이도 모든 명예와 호의를 얻을 수 있는 능력. 자신의 공적을 빼앗긴 당사자들은 위화감은 알고있어도 능력자에게 보복하거나 해를 가하지는 않게된다. 그야말로 아무런 이유도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능력.

얼핏보면 좋아보이지만 항상 활성화되어있어서 겉보기에는 좋아보일지 몰라도 초면인 사람에게 선물 고맙다며 사랑고백을 받거나, 학교 예산이 올랐다고 환호받거나 자기랑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을 자기덕분이라며 칭찬해대니 타인의 명예와 신뢰를 훔쳐갔다는 죄책감을 느끼고, 자기가 특별해서 모든 걸 받는 것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역으로 자신은 노력도 재능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체감하고 괴로워한다. 리전은 이 소년을 발견한 뒤 이 소년이 중대한 결정을 하는 순간에 개입하려는 계획을 루스(블라인드폴드)에게 설명한다.

그 중대한 결정이란 건 클럽활동 신청 게시판에 토론 동아리와 미술 동아리 둘중 하나에 이름을 적는 것인데 토론 동아리는 산티가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여길 수 있게 해주고, 미술 동아리는 산티가 좋아하는 것이다. 루스는 당연히 미술 동아리를 고르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리전은 달랐다.

리전이 말하길 산티를 내버려두면 그는 거짓된 찬사로부터 도망치는 은둔자가 될 것이고, 명예로운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건 패배자나 다름없다.라면서 자신은 그에게 다른 기회를 줄 거라면서 계획을 설명하는데 우선 약간의 정신간섭으로 토론 동아리에 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올해 연말에 학생회장이 되게 만든 뒤 3년안에 공무원으로 선출되게하고, 28세에 주지사로 선출, 35세의 생일날에 총사령관으로 선출, 이렇게 영향력을 얻게 만든 뒤 인류 최초의 뮤턴트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뮤턴트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계획.(...) 무서운 점은 산티가 가진 긍정성 흡수 능력과 리전의 배후조종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

그러나 리전은 이 계획을 진행하려다가 알 수 없는 정신체에게 습격받고 찰스 자비에(프로페서X)의 형상을 하고있는 황금빛 인격의 도움을 받은 뒤에 다른 인격에게 몸을 빼앗기고 조종당한 것을 자학하다가 산티를 보더니 중요한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내가 나를 지배한다.(I Rule Me.)" 작은 거짓말이지만, 다른 인격에 의해서 꼭두각시처럼 휘둘렸던 자신에게 힘을 주었던 일종의 암시같은 그 말을 떠올리면서 남성, 여성, 백인, 흑인, 뮤턴트, 인간, 패배자, 지도자 그런 것에 관계없이 모두가 그 말을 할 수 있어야하고 그것이 진실이 되어야 한다고 되새긴다. 누구도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싸움을 해선 안된다는걸 새삼스럽게 깨달은 것이다.

결국 리전은 산티가 미술 동아리를 선택하도록 도와주고 산티를 이용해서 뮤턴트들의 삶을 개선하려는 계획을 접어둔다. 얼마뒤 산티는 자기가 그린 그림들이 익명의 화가가 그린 예술적인 그래피티라고 소개되는 걸 보면서 자기도 뮤턴트로서의 이능력과는 관계없이 다른 이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행복해한다.

그리고 리전은 산티의 그림이 소개되는 영상이 올라온 사이트 주소를 편지로 써서 루스에게 보낸 뒤, 리플란에 자신이 써놓은 메시지를 보게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데이트 신청을 한다.
  1. 그리고, 이 뮤턴트 교육방송을 만든 곳은, 그 루카 올다인을 극단적인 뮤턴트 혐오주의자로 만들었던 시아비 단체인 다윈의 순교자들의 본거지라는 것이 X-Men Legacy vol.2 10번째 이슈에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