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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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1]

Phoenix Force 또는 Primal Force

마블 코믹스우주적 존재.

1 개요

탄생과 멸망의 주권자. 사이오닉 에너지의 원천이자 집합체. '최초의 우주' 그 자체로써의 힘. 모든 현재미래 생명체의 의인화.[2]

빅뱅과 동시에 재탄생했으며 리드 리처즈에 따르면 피닉스 포스가 빅뱅 그 자체라고 한다. 대종말로부터 갈란을 보호해서 갤럭투스를 만드는데 공헌한다. 주된 임무는 쓸모없는 우주, 차원, 현실을 소멸시키는 것.[3] 피닉스 포스가 영원히 죽는다면 마블 멀티버스 전체가 파괴된다. 피닉스가 마블에서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지 생각하면 당연한 일.[4] 그러나 현재와 미래 '생명체'를 대표한다는 성질상 시간이 지날수록 그 힘이 약해지고, '죽음'을 대표하는 데스의 힘이 강해진다는 설정.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와 미래 생명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엔 죽음마저도 망각의 영역에 떨어지고 '무(無)'의 존재인 오블리비언만이 남는다고 한다. 그 뒤 우주는 다시 한번 재탄생하게 되고 빅뱅과 동시에 피닉스 포스는 부활한다. 피닉스가 죽는(혹은 사라지는) 순간이 우주의 생명체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의 존재들에 동정심을 갖지 못하도록 일체의 감정이 배제되어 있다. 임무의 특성상 리빙 트리뷰널에 버금가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우주적 존재들도 - 이터니티, 인피니티, 갤럭투스, 데스, 기타 등등 - 피닉스 포스를 어찌하지 못한다. 그 대단한 레트콘전 비욘더한테 육체적 고통을 주고 잠시 압도했으며, 비욘더즈를 흡수한 몰큘맨으로부터 힘을 빌린 갓둠하고 어느 정도 싸웠다. 이터니티 같은 경우는 우주가 썩어가자 리빙 트리뷰널과 셀레스티얼을 마다하고 피닉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리빙 트리뷰널도 피닉스 포스가 호스트와 결합해 미치면 멀티버스 전체가 깡그리 탈 수 있다고 걱정하며 직접 행차해서 예의를 지키며 대화로 상황을 풀었다. 물론 리빙보다 강하다는 건 아니고 그만큼 지위가 높다는 거다.

피닉스 포스는 호스트를 선택한다라는 것 때문인지, 셰도우킹과 비슷하다고 볼 수가 있지만 셰도우킹인 경우에는 텔레파스들을 세뇌해서 숙주의 힘을 사용하는 방식이라면, 피닉스는 반대로 자신의 힘을 숙주에게 제공하는 형식이다. 피닉스 포스는 스스로의 자의식이 있는데, 어벤져스나 다른 X-Men의 적들은 아예 의식이 없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

또한 피닉스 포스인 경우에는 주로 강력한 정신계 뮤턴트들을 숙주로 삼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피닉스 포스의 호스트 중에는 세계최강의 텔레파스이자 피닉스 포스를 호스트의 도움으로 일시적으로 봉인시킨[5] 프로페서X와 나이가 10대임에도 프로페서X와 동등한 키드 오메가도 있고, 프로페서X 이외에도 세레브로를 사용이 가능한 에마 프로스트도 있다.

하지만 이런 능력자들을 트럭으로 갖다 바쳐도 진 그레이 하나만 나타나면 피닉스 포스는 무조건 진을 선택한다.

사람들이 왜 피닉스 포스와 진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피닉스 포스는 진 그레이의 버프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다. 미국 만화에서 최고 클래식이라 여겨지는 <다크 피닉스 사가>부터가 진 위주로 돌아가니 둘 사이의 관계는 어쩔 수 없이 밀접하다. 게다가 원래 작가 클레어 몬트가 구상했던 피닉스는 진의 또 다른 인격이었다.[6] 하지만 당시 편집부한테 까이고 까여서 진과는 독립된 존재로 나온다.[7] 마지막 발악으로 피닉스를 악한 영혼으로 만들고 진과 동화된 존재로 만들려 했으나 이것 역시 보기 좋게 저격당해 현재의 피닉스 포스가 나왔다.

하지만 클레어 몬트의 정신은 후대에 이어지고 진과 피닉스는 하나라는 설정을 작가들이 떡밥처럼 계속 던지나 편집부의 노선을 따르자는 작가들도 많아서 현재 피닉스와 진의 관계는 독자의 상상에 달려있다 봐도 무방하다.[8] 진과 피닉스의 관계 때문에 원래 피닉스 포스의 숙주가 될 수 있는 존재는 진의 피가 흐르고 있는 존재들 뿐이었다. 괜히 시아제국이 그레이 가문 전체를 학살한 것이 아니다!

데스의 말에 의하면 진은 피닉스 포스와 동화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로 피닉스 포스는 진의 생득권이라고 했다. 이 사실은 나중에 다시 한번 언급되는데 이터니티의 설명[9]과 함께 읽어보면 진은 피닉스 포스로 진화하는 인류의 중간단계인 듯하다. 유전자 자체가 피닉스 포스가 되기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과 피닉스는 밀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 진 보다 더 강력할 수 있는 뮤턴트를 두고 오직 그녀만 찾는 진바레기를 자처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데 <다크 피닉스 사가>에 나온 진은 진 그레이가 아니다. 피닉스가 진 그레이 모습을 하고 있던 것이다.[10] [11] 사실 숙주만 피닉스의 엄청난 힘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 피닉스 포스도 숙주의 감정에 휘둘린다. 피닉스 포스가 말하 길 인간의 감정은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미지의 힘이라고 했다. 위에 나왔듯이 임무를 위해 감정이 철저하게 배제당한 게 피닉스기 때문에,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의 접촉은 그야말로 환각을 일으키는 마약에 가깝다. 다크 피닉스는 숙주만 폭주한 게 아니라, 피닉스도 숙주의 감정에 압도 당해 폭주한 것이다. 멀티버스를 재로 만들 수 있는 피닉스가 미쳤다는 건 그야말로 적신호기 때문에, 많은 우주적 존재들이 진 그레이와 피닉스의 접촉을 굉장히 우려했다고 한다. 대체우주에서는 리빙 트리뷰널이 직접 행차해서 피닉스 포스가 다시는 지구로 돌아갈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 외에도 피닉스 포스는 많은 숙주를 두고 있는데, 그녀가 숙주에 들어앉는 대신 숙주는 피닉스의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12] 대표적인 숙주로는 앞에서 언급된 엑스맨의 진 그레이다. 통상의 진 그레이의 능력은 염동력과 정신 조작이나, 이 능력들은 피닉스 포스의 힘을 끌어내면 통상의 배로 강력해진다. 다크 피닉스 상태의 진의 염동력은 우주 단위로 원자 단위까지 컨트롤이 가능해지며, 정신 능력 역시 전 은하계를 사이오닉-스캔이 가능할 정도의 역량을 가지게 된다. 최근 <엑스맨: 노 모어 휴맨>에서는 다크 피닉스 상태로 우주 단위 현실 조작도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엑스맨 3편 최후의 전쟁에서 뮤턴트들을 끔살 보내고 섬을 초토화시킨 능력이 바로 이 능력. 근데 울버린은 살아남았다.[13][14] 코믹스에서는 입자 재구축으로 산산조각 난 블랙버드를 재창조해 동료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 다크 피닉스는 숙주의 정신이 피닉스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폭주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때의 숙주는 힘이 폭주했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한 파워를 휘두를 수 있으나, 정신이 힘에 진 형태이기 때문에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질을 보여주는 등 제대로 된 윤리관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또한 진 그레이는 피닉스 포스의 숙주들 중 최초자 유일하게 '화이트 피닉스 오브 더 크라운'의 경지에 올랐는데[15], 이는 피닉스 포스의 숙주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이다. 힘이 정신을 이겨버린 다크 피닉스와 달리, 이 때는 힘과 정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본체인 피닉스 포스의 모든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의 진 그레이는 피닉스와 완벽하게 동화가 되었으며 '피닉스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어벤저스 vs. 엑스맨 이벤트의 메인 악역(?)이다. 어벤져스는 피닉스 포스가 새로운 숙주인 호프 서머스에게 들어가지 못하도록 시크릿 어벤저스를 파견하지만 프로텍터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피닉스 포스는 마침 어벤저스에 대적하기 위해 달에 와있던 사이클롭스, 에마 프로스트, 콜로서스, 네이머, 매직을 숙주로 삼게 된다.(피닉스 파이브) 이들은 지구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무기, 센티널 등 분쟁요소들을 없애고 있지만 스칼렛 위치의 도움을 받게 된 어벤저스에 의해 호프를 빼앗기게 되고 어벤저스를 없애려고 한다.

또한 이 이벤트를 통해 피닉스 포스가 아이언 피스트의 용의 힘에 대적하는 존재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어벤저스와 엑스맨의 싸움 도중 찰스 제이비어가 어벤저스 편에 섰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던 사이클롭스가 호크아이의 공격까지 받자 참을성을 잃고 에마를 공격, 그녀의 힘까지 흡수해 완전한 다크 피닉스가 되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조언과 협력으로 힘을 제어할 수 있게 성장한 호프와 다른 어벤저스들의 활약,그리고 사이클롭스의 멘탈 붕괴 등으로 패배 후 피닉스 포스는 다시 조각났다.[16][17]

2 대체 현실

무슨 이유인지 대체 현실에서는 굴욕을 많이 당하는 케이스다. 의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일단은 에너지 덩어리이기 때문에 악당들한테 흡수당하거나 사로잡히는 경우가 존재한다.

What if 시리즈 중 하나에선 볼칸이 피닉스의 숙주가 되어서 폭주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볼칸은 피닉스 포스의 호스트가 되긴 했으나, 힘을 제어하지 못해 폭주하고 만다. 폭주한 볼칸은 은하 7개를 잡아먹고, 다른 피닉스 포스의 숙주들을 죽이는 등 크게 '활약'하다 진 그레이에게 대판 깨진다.

뮤턴트 X 현실에서는 고블린 포스라는 미지의 존재한테 비욘더, 갤럭투스, 그리고 셀레스티얼들과 함께 흡수당했다. 작중 언급을 보면 피닉스를 흡수하고 나서 힘이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한다. 지구-915에서도 엘더갓 세트한테 흡수당했으며, 세트는 피닉스의 힘을 이용해 현실을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갔다.

디시 코믹스와 크로스오버한 현실에서는 다크사이드의 계략으로 부활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제정신을 찾은 진 그레이 덕분에 다크사이드를 우주 저 멀리로 날려버린다.

지구 691의 피닉스 포스의 흑역사. 피닉스 포스는 종종 자신의 선대 호스트 모습을 하고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지구-616에서는 진과 레이첼의 모습을 하고 나왔다.

3 숙주들

  • 진 그레이 - 역대 최강이며 최고의 경지에 오른 아바타. 피닉스 포스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 레이첼 그레이[18] - 레이첼은 피닉스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피닉스의 힘을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호스트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피닉스 포스가 진으로 변장하고 있을 때 태어났다. 덕분에 피닉스의 후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고, 진 그레이 다음으로 피닉스를 가장 잘 다룬다.
  • 호프 서머스 - 현대의 피닉스 포스의 숙주 후보. 하지만 본인이 피닉스 포스를 그다지 원하지 않는다. 어벤저스 vs. 엑스맨에서 호프가 피닉스 포스를 해방시킨 것도 스칼렛 위치의 권유도 있었지만 저러한 본인의 의사가 가장 컸다.
  • 퐁지 - 이야기로 전해지는 먼 옛날의 아이언 피스트이자 피닉스 포스의 숙주였던 소녀. 피닉스의 힘을 제어했지만 '이 세계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말과 함께 우주로 사라졌다.
  • 엠마 프로스트 - 피닉스 엔드송에서 폭주한 피닉스 조각을 막기위해 숙주가 되겠다고 나선다. 에마의 계획은 호스트가 돼서 피닉스를 길들이겠다는 것. 하지만 알파 레벨 뮤턴트였던 에마는 피닉스를 조종할 수 없었고, 오히려 피닉스한테 흡수 당한다. 얼음에서 깨어난 진 그레이에 덕분에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AvX에서 다시 숙주가 되는데, 첫번째와 달리 피닉스한테 흡수 당하는 일은 없었다.
  • 스텝포드 쿠쿠스(3명) - 피닉스 워송에서 피닉스의 숙주가 된다. 시간도 멈추고 울버린도 울고 갈 힐링펙터를 보여준다. 에마 프로스트와 천 개가 넘는 그녀의 클론 덕분에 겨우 피닉스를 억제할 수 있었고, 스텝포드 쿠쿠스 세명이 심장을 다이아몬드로 변형시켜서 피닉스 조각을 가둔다. 대신 스텝포드 쿠쿠스는 전 보다 더 차갑게 변한다.
  • 키드 오메가 - 진이 150년 후 부활하고 미래를 화이트 핫 룸으로 흡수할 때, 피닉스 숙주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진한테 연민을 느끼는 건지 아니면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지 막연한 대사를 남긴다.
  • 프로페서X - 대체 현실에서 다크 피닉스 복장을 하고 있었다.
  • 네이트 그레이 - 숙주가 된 적은 없고, 네이트 그레이의 힘이 피닉스 모양으로 나타난 적은 있다.
  • 울버린(!!!) - 지구 616의 울버린이 <어스토니싱 스파이더맨/울버린>에서 평행세계를 떠돌던 와중에 됐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폭주하는 다크 피닉스 울버린을 말빨로 진정시켰다(...)
  • 프랭클린 리처드 - 평행우주.
  • 잉크 - 이 경우에는 드물게 피닉스가 인간에게 힘을 빌려준 드문 케이스다. 이 잉크라는 소년은 뮤턴트가 아닌 평범한 인간. 잉크가 피닉스 포스의 호스트가 된 것은, 레온 누네즈라고 하는 문신을 새긴 상대에게 뮤턴트 능력을 부여하는 능력을 가진 뮤턴트에 의하여 제한적으로나마 피닉스 포스의 호스트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잉크의 목적이 파괴와 부활이었기에 피닉스의 욕망과 상성상 잘 맞았던 것도 있다.
  • 피닉스 파이브 - 아이언맨의 '피닉스 킬러'의 힘으로 인해 조각난 피닉스 포스의 힘을 받은 뮤턴트들. 한 명이 지구 히어로 전체를 바를 수 있다. 그런데 다른 피닉스 파이브의 멤버가 쓰러져 힘을 잃으면 다른 멤버의 힘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팀킬로 전멸한다.
    • 사이클롭스 - 다른 멤버들이 다 리타이어해서 진 그레이와 에마 프로스트를 이은 세 번째 다크 피닉스가 되었다.
    • 에마 프로스트 - 사이클롭스에게 팀킬 당했다. 그리고 사이클롭스의 연인이었다. 당연히 싸움 끝나고 깨졌다.(...)
    • 콜로서스 - 매직과 싸우다가 동귀어진
    • 매직 - 콜로서스와 싸우다가 동귀어진. 게다가 이 둘은 원래 남매였다.
    • 네이머[19] - 가장 먼저 리타이어한 맴버.

4 기타

아이언맨 이슈인 갓 킬러에서 이 피닉스 포스를 조각나게 한 죄로 아이언맨은 여러모로 죗값(?)을 치루고 덤으로 출생의 비밀 비슷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

마블 VS 캡콤 3에서 간접적으로 등장. 진 그레이가 숙주인 버전으로 등장한다. 미친듯한 화력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미친듯한 유리몸. 또한 하이퍼 콤보로 다크 피닉스로의 각성을 소유하고 있는데, 일종의 부활기. 게이지 5줄을 꽉 채운 상태에서 쓰러지면 다크 피닉스로 부활한다. 화력은 심지어 피닉스보다도 강력할 정도로 미쳐있지만, 동시에 훨씬 유리몸이 된데다 덤으로 체력이 계속해서 줄어든다.
  1. 애칭으로 불닭이 있다. 영어로는 fire bird, fire chicken, 또는 'fried chicken치느님이라고 불릴 때도 있다.
  2. 때문에 5대 본질 중 하나인 데스와는 반대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3. 단 생물의 진화에 관련된 일엔 관여하지 않는다. '다크 엔젤 사가' 에피소드에서 아크엔젤이 세계를 재창조하려는 일을 막고자 피닉스 호스트가 힘을 쓰려 하자 세계의 재창조는 자신의 일과 일맥상통한다며 힘을 빌려주길 거부한다.
  4. 미래에 태어나지 않은 생명들의 원천이자 일부인 피닉스가 죽었다는 건 이들 모두의 존재를 부정하게 된다. 한마디로 마블에게 미래 따위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피닉스는 마블 세계관의 사이킥 그 자체다. 피닉스가 없다는 건 우주에 생각할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것이다. 갤럭투스가 레이첼의 도움으로 피닉스를 죽이려고 할 때 허겁지겁 달려온 데스, 워쳐, 옴니버스 가디언 로마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5. 내면에 남아있던 진의 인격 때문에 가능했다. 대체현실에서 진의 인격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의 병크를 생각하면 순전히 진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지도.
  6. 이 설정은 이후 영화 <엑스맨 3 : 최후의 전쟁>에서 쓰이게 된다.
  7. 당시 여자 인권은 바닥을 기고 있었던 시대다. 페미니즘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잘못하면 마블이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단체로 인식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바꿨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명심하자 피닉스의 초반 설정은 창조자를 제외하고 가장 강한 존재였다. 여자가 남캐를 넘어서 전 우주에서 작가 다음으로 강하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8. 어벤져스 vs 엑스맨 때문에 피닉스와 진을 다른 존재로 보기도 뭐한 게 AvX에서 조차 진의 존재감은 페이크 주인공인 호프 서머즈보다 높다고 보는 시선이 있다. 게다가 타이인에서는 화이트 핫 룸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진 그레이의 목소리를 표현했다.
  9. 뮤턴트는 인류가 우주적 존재로 진화하기 위한 중간단계
  10. 피닉스가 태양풍에서 진을 살리기 위해 의식을 잃은 진을 안전한 장소에 숨겼다. 그리고는 진의 에센스 일부를 자신과 결합시켜 진 그레이 복제품을 만들고 진 그레이로 활동했다. 다르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진의 에센스와 영혼 일부가 있었기 때문에 진 그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1. <엑스펙터>에서는 피닉스와 매들린 프라이어의 자아가 진 그레이 본체로 이사해서 진이 한동안 고생했다. 나중에 셀레스티얼를 상대할 때, 자기 안에 갇혀있던 피닉스 조각을 몰아내면서 피닉스와 매들린의 자아도 같이 제거하지만, 그들의 기억은 진과 같이하고 있다. 족보가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그냥 매들린+다크 피닉스도 모두 진 그레이 기억으로 보면 된다. 렛콘의 어머니 같은 존재 진 그레이
  12. 피닉스 포스가 모든 힘을 내기 위해서 숙주를 구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루머일 뿐이다. 피닉스 그 자체로 충분히 강력해 사실은 그다지 숙주를 두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강력한 힘을 다룰 '의식'이 없고, 작가마다 설정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의식이 없는 '힘'으로 묘사된다.
  13. 사실은 이것도 원작에 비해 굉장히 너프된 것이다. 대우주적 존재인 피닉스 포스의 정신이 영화에서는 진의 어두운 내면으로 하락됐다는 것부터 이미 말 다했다.
  14. 게다가 이때 진은 울버린을 들어 올려서 바다에다 수장시킬 수 있었다.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처럼 그냥 말로만 자기를 걱정해주는 척하는지 시험해보고자 울버린을 살려둔 거에 가깝지, 울버린의 힐링펙터가 피닉스의 염동력 보다 더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마지막에 울버린의 진심에 감동한 진이 자기 입으로 죽이라고 했다. 이쯤이면 그냥 자살 수준(...).
  15. 호프는 화이트 피닉스라고 불렸을 뿐 화이트 피닉스 오브 더 크라운이란 칭호는 얻지 못했다. 서로 똑같다고 할 수도 있지만 능력 차이를 보면 정확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는 진이 유일한 게 맞다.
  16. 미래에 피닉스 포스는 살아있다.
  17. 진 그레이의 최후와 비슷하게, 사이클롭스도 정신을 차리고 호프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한다.
  18. 서머즈에서 그레이로 바꿨다. 불륜핀 아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9. 웹게임 마블 어벤져스 얼라이언스에서는 피닉스 파이브에서 빠지고 대신 진 그레이가 네이머 대신 피닉스 파이브의 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