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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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巨驛 / Samgŏ Station
삼거라는 이름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불명이다. 인근에 있었던 마을의 이름도 삼거리가 아닌 진흥리였고, 산의 이름도 초방령(草芳嶺, 해발 655m)이기 때문. 한자 이름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로 무섭다, 철갤러들... 다른 것도 아니고 1941년판 장진선 시각표를 구하다니...)
인근에 있었던 마을인 진흥리는 장진호 전투시 미 해병대의 원진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원진이었다. 황초령 이남에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탈출하면 더 이상 미군을 막을 수 없었기에 중공군이 마지막으로 황초령에 전력을 집중시켰지만... 결과는 시망이었다.
이 역과 하기천역 사이의 선로는 하기천역과 룡수역 사이의 선로만큼이나 산의 그늘에 가려서 제대로 된 거리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신흥선의 경우는 산의 남쪽을 주로 달리고 있지만 이 장진선은 산의 북쪽을 달리거나 산 사이를 달리기 때문.
해발 고도는 393m로 이전 역인 하기천역과는 약 120m 차이. 24퍼밀로 급경사이다. 하긴 어차피 이 다음 역인 보장역의 높이는 600m이고 그 다음 역인 황초령역까지는 강삭철도로 돌파하기 때문에 상관없나?
하기천역과의 사이에서 진행 반대 방향으로 웬 인입선이 하나 분기하는데, 목재 채취 및 수송을 위한 인입선으로 보인다. 탄광이라고 할 만한 시설도 없고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
오로역 기점 29.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