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행

1 上行

1.1 사전적 의미

1. 위쪽으로 올라감.

2. 지방에서 서울로 이동함. 또는 그런 교통수단.
예) 상행 열차/상행 도로/상행을 타고 서울로 가다.
- 표준국어대사전

다만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서울 근처로도 안 가는 노선은 상하행을 매길 수가 없다. 예를 들면 부산 도시철도 노선들은 어떻게 봐도 서울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래서 기종점이 정해진 철도, 버스, 도로 노선 등에서는 종점에서 출발해 기점으로 향하는 것을 상행으로 간주한다.[1] 그런데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이래로 서울에서 각 지방으로 가는 도로, 철도가 방사형으로 부설되었고 각 노선을 서울 기점으로 정했으며, 관습적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갈 때 '올라간다'라는 표현을 써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행 = 서울행'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 사실 위의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도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다.

다만 대한민국 고속도로의 노선지정 체계가 동서남북축 구조로 새로 짜여지면서 남북축 도로의 기점을 남쪽으로 정하여 기점(남쪽)과 서울(북쪽)이 서로 반대 방향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상행 = 서울행'이라는 인식을 반영해서 원칙과 다르게 기점이 아닌 종점으로 가는 방향을 상행으로 표시하게 되었다. 원래 동서남북축 구조였던 일반국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도로에서는 기점→종점이 상행이다'라는 오개념이 생기기도 했다.[2]

일본에서도 똑같이 수도로는 올라간다던가 상행 하행이라는 표현이 옛날부터 똑같이 쓰이고 있다. 때문에 일제강점기에는 지금과 반대로 경부선 부산역 방향이 곧 부관연락선을 거쳐서 도쿄역 방향이었기 때문에 상행으로 간주했다고도 한다.

상행과 반대되는 방향은 하행이라고 한다.

2 김광규의 시

시 본문과 해석

3 포켓몬스터의 등장인물

상행(포켓몬스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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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술한 부산 도시철도 같은 경우 기종점을 어떤 기준으로 설정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지선격 노선인 4호선을 제외한 노선들은 바다 방향이 기점이고 상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 실제로 이 나무위키에서도 헷갈려서, 남북축도 아닌 동서축 도로인 영동고속도로에서 강릉 방향을 상행으로 쓴 적이 있다(...). 동서축 도로에서는 기종점으로 보나 서울이 있는 방향으로 보나 서쪽으로 가는 게 상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