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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과학 (11'~17' 高1) | |||
과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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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Ⅱ | 화학Ⅱ | 생명 과학Ⅱ | 지구 과학Ⅱ |
목차
1 개요
생명 과학Ⅱ(2009개정교육과정)는 생명 과학의 개념과 다양한 탐구 방법을 적용하여 생명 현상과 관련된 문제를 창의적이고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하여 생명 과학 개념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 능력과 태도를 함양하며, 과학, 기술, 사회(STS)의 상호관계 인식 등을 하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옛날에는 과탐 Ⅱ 과목 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과목이었고, 지금도 고3 내신에서는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수능에서는 극혐 보스.
6차 교육과정 이후 세대부터 13학번까지는 생물Ⅱ라는 과목명이 더 익숙할 테지만,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생명 과학[1]이라는 이름으로 과목의 명칭이 바뀌었다.[2] 내용상 크게 격변한 건 없지만 생물Ⅱ가 궁금한 사람들은 문서가 분리되어 있으니 생물Ⅱ 관련 문서는 해당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단원별 난이도는 2>3>>>1이고 수능출제문항수는 1>2>3이다.
2 교과 내용
2.1 1단원. 세포와 물질대사
1. 세포의 특성
- (1) 세포의 연구
- (2) 세포의 구조와 기능
- (3) 세포막을 통한 물질의 출입
- (4) 효소
2. 세포와 에너지
- (1) 세포 호흡
- (2) 발효
- (3) 광합성
생명 과학Ⅱ의 전체 개론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생명과학1에선 간단히 다루었지만 여기서는 대폭 심화되며, 광합성과 세포 호흡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많이 등장해 암기에 약한 양민들이 썰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이 부분을 대충 넘어갔다가는 수능에서 이 부분은 문제도 많이 나올 뿐더러 2, 3단원의 내용도 이 부분과 접점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생명 과학Ⅱ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그러므로 외울 것이 많아 보이더라도 차근차근 외워 나가자.
- 세포의 특성 : 생명 과학Ⅰ에서 다뤘던 세포의 구조와 기능, 세포의 연구 방법, 세포막을 통한 물질의 이동에 관해 공부한다. 세포의 연구방법은 제목 그대로의 내용을 배우는데 현미경이라던지, 세포 분획법, 조직 배양법, 자기 방사법 등의 내용이 나온다. 이 부분의 내용은 '별 거 아니네?'하며 넘어가기 좋고 수능에서도 이 부분을 직접적으로 묻는 문제는 잘 나오지 않지만 다른 단원에서 실험을 설명할 때 여기의 내용 정도는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3] 설명이 나오니 꼼꼼하게 챙겨두자. 세포의 구조는 생명 과학Ⅰ의 심화로 보아도 될 정도로 무난한 수준의 내용과 무난한 난이도의 문제가 나온다.[4] 단, 가끔씩 모의고사에서[5] 대물렌즈와 접안렌즈의 배율 차이를 이용한 계산 문제가 나오기도 하니[6] 이 부분도 한 번쯤은 보고 넘어가두자.[7] 세포막을 통한 물질의 이동, 이 부분에서는 생명 과학Ⅰ의 나트륨 - 칼륨 펌프에서 등장하는 능동수송뿐만이 아닌 나머지 3가지의 물질의 이동 방식을 배우게 된다. 크게 삼투, 확산, 내포와 외포(세포 내 섭취, 세포 외 배출), 능동수송 이렇게 네 가지이다. 각각 네 가지 물질의 이동 방식의 사례와 특징(ATP를 사용하는지 아닌지, 이동하는 물질의 크기, 물질이 이동하는지 용매가 이동하는지 등)은 외워두자. 안 외우면 나중에 문제로 나올 때 택지가 헷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분이다.[8]
- 효소 : 단원명 그대로 효소에 관한 내용에 대해 공부한다. 생명 과학Ⅰ에서는 소화효소에 관해서만 배우던 것에 대해 좀 더 심화해서 일반적인 효소까지 같이 배운다 보면 된다. 외울 것은 생명 과학Ⅱ의 다른 단원들에 비해서는 그리 많치 않은 편이지만 그래프의 x축과 y축의 말을 살짝 바꾸거나[9], x,y축 끼리 바꾸어 버리거나 하는 식으로 그래프를 이용한 낚시를 많이 거는 단원이니 문제를 풀 때 단어 한 글자라도 놓치고 풀지 않는 습관을 평상시에 들이는 편이 좋다. 의외로 3점 문항이 단골이다. 주로 분수꼴 형태로 된 조건을 물어볼때 3점 유형이 된다. 공부하면 누구나 맞힐 수 있으니 필히 다져놓고 가자.
- 물질대사 : 엽록체의 광합성과 미토콘드리아의 세포호흡에 대하여 공부한다. 생명 과학Ⅱ를 처음 접할 때 대다수의 학생들이 가장 거부감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엽록체의 광합성 암반응에서의 캘빈 회로의 중간산물들이나(3PG, DPG, G3P, RuBP) 미토콘드리아의 세포호흡에서 TCA 회로의 중간산물들(시트르산, α-케토글루타르산, 석신산, 푸마르산, 말산, 옥살아세트산)의 괴상한 이름들을 보면서 이를 암기해야 한다는 것에 있어서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나 생명 과학Ⅱ를 고른 대부분의 학생들은 표본이 표본인 만큼, 이 정도는 깡으로 외우는 경우도 흔하다.
- 만약 생명과학2를 선택한다면, 이 단원에 나오는 분자식, 적어도 인산기와 탄소 수소개수를 다 외워두자. 만점을 원한다면, 눈감고도 TCA회로와 암반응 명반응을 쓸 수 있을때까지 외우자. 이 단원에서 시간을 뺏기면 끝이 없고, 앞쪽에 배치된 문제이기 때문에 심리적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한분자당 인산기 수는 RuBP,DPG가 2개, RuMP,3PG,G3P가 1개이다.)
- 또한 크고 아름다운 TCA회로와 캘빈 회로에 존재감이 밀려서 그렇지, 그 외에도 다른 내용들도 꽤 배우는 편이다. 세가지 발효과정이라든지 광합성 실험에다가 생1 4단원 부분의 보상점과 광포화점 부분을 다시 배운다. 그러나 이정도는 TCA회로를 외웠으면 훨씬 수월하다고 느낄 것이다.
- 참고로 이 단원은 회로가 상당히 크고 아름다우며 물질 이름이 괴상해서 그렇지 외우는 게 그리 힘든 부분은 아니다. 비교하자면 생1의 3단원 부분과 비슷해서, 어느 정도 흐름과 원리를 가지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듯이 흐름 속에서 중간산물들을 꼼꼼히 챙겨가며 외우다 보면 어느새 회로를 줄줄 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10] 회로 중간산물의 종류와 개수는 무조건 철저하게 암기해야 한다. 생2는 생1과는 달라서 실수 하나만 해도 1등급, 아니 2등급도 물건너가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생명과학2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어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거의 다 맞추는 부분이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 것도 있겠지만 사실, 실수를 제외한다면 틀릴 부분이 없다. 개념만 잘 분석하고 방향만 헷갈리지 않으면 된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2.2 2단원. 유전자와 생명 공학
1. 유전자와 형질 발현
- (1) 유전 물질의 구조와 DNA 복제
- (2) 유전자 발현
- (3) 유전자 발현의 조절
2. 생명 공학
- (1) 생명 공학 기술의 원리와 응용
- (2) 생명 공학 기술의 활용과 사회적 책임
생명 과학Ⅱ에서는 인체를 다루는 단원이 없는 대신 생명공학을 중점으로 다룬다.
생명 과학Ⅱ로 논술을 보게 된다면 가장 핵심인 부분. 암기량이 많은건 아니지만[11] 문제를 극악으로 꼬아내는 부분.[12] 최근의 어려운 수능에서는 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당장 16년도 수능 18번과 20번, 15년도 수능 19번을 보라. 암기만으로 해결이 가능하겠는가? 2단원은 암기보단 적용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마치 수학공부하듯이 개념을 적용하고 감각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유전 물질 : 지금의 인류는 유전 물질이 DNA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유전 물질이 무엇인지 과거의 인류가 유전물질이 DNA임을 입증하기 위해 사용했던 실험들에 관해 나오는 과학사와 연관된 내용이다. 그리피스의 형질 전환 실험, 에이버리의 실험,허시와 체이스의 실험, 샤가프의 법칙, 결론은 또 암기이다. 그리고 나면 DNA의 복제 및 DNA 복제 방식이 반보존적 방식임을 입증해낸 메셀슨과 스탈의 실험이 나온다. DNA 복제는 역시 무난하게 암기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16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20번[13]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암기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충분히 문제를 풀어보고 계산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 유전자의 발현 : 생명과학Ⅱ 수능 시험지를 보았을 때 뭔가 문제가 장황하고 화려한데 20번이 아니다 싶으면 대부분 여기에 관한 내용이다.[14] 배우는 내용은 유전자의 특징 및 유전자의 발현이 되기 위한 단백질 합성 과정(전사와 번역)과 유전자 발현의 조절 과정[15]에 대해서 배운다. 이 단원에서의 복잡한 문제들은 '염기를 하나 치환했더니 종결코돈이 형성되어 아미노산이 몇 개 형성되었는데 어디가 치환된걸까?' - 이런 식으로 물어본다. 정석대로 풀려면 종결코돈이 나올 수 있는 위치를 모두 찾아보고 그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생성되는 아미노산의 개수를 세어보며 문제의 조건에 맞는 경우를 찾으면 된다. 풀 때는 복잡한 암호를 해독한다는 느낌으로 풀게 된다. 실수를 해서 두 번 풀게 되면 시간 손실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푸는 습관을 기르는 편이 좋다. 물론 이 부분 역시 생명 과학Ⅱ의 단원답게 기본적인 암기량도 상당한 편이며, 낚시도 잘 보이는 부분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생명 과학 II가 시간이 부족하지 않다면 진지하게 의대를 고려해 봐야 한다. 사실 그런 학생들만 보기 때문에 처참하게 양민학살 당할 것을 각오해야 하는 과목이다. 사실상 수수께끼 문제다. 운 좋으면 빨리 풀고 운 나쁘면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본인만의 틀, 즉 문제 풀이 방법을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심리적 안정감이 크고, 문제도 빨리 푼다.
- 생명 공학 기술: 유전자 재조합 기술, PCR, 줄기세포, 단일 클론 항체 등의 생명 공학 기술에 대해 배우며 주로 시험에 나오는 것은 대장균의 플라스미드를 이용한 유전자 재조합과 PCR을 이용한 DNA 지문이다. 특히나 DNA 지문의 경우 하디-바인베르크 법칙하고도 연계되어서 나오니 익혀두자. 2015 수능에서는 DNA 지문을 이용해서 짧은 조각일 수록 밑으로 내려온 다는 것과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인 T'은 T의 일부분이 결실되어 있다는 조건을 이용해 T와 T' 중 어느쪽이 유전병 유전자인지 구분해서 풀어야 하는 하디-바인베르크 법칙 문제가 나온 적도 있었다. 최근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이쪽과 연결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철저한 연습이 필요하다.
- 생명 공학의 전망과 사회적 책임: 지엽적인 것을 물어보는 것이 2014 수능 이후로의 대세이니 이 부분의 내용도 보고 넘어가두는 것이 좋다.
같이 나온다. 개념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부분에서 당신이 가장 중점적으로 두어야 할 부분은 얼마나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가이다. 문제가 물론 어렵다. 그러나 어렵더라도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 한단계 한단계 차분히 접근하면 풀 수 있다. 평가원 기출문제를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푼다면 50% 이상의 학생들이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영역에서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실전과 같이 시간을 재면서 고난도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사실상 불가능 하니 학원이나 인강등지의 고난도 문제풀이 강좌를 통해서 대비하도록 하자.
2.3 3단원. 생물의 진화
1. 생명의 기원과 다양성
- (1) 생명의 탄생
- (2) 생물 진화의 역사
- (3) 분류의 체계
- (4) 다양한 생물
2. 진화의 원리
- (1) 변이와 자연선택
- (2) 유전적 평형과 유전자풀의 변화
- (3) 종의 분화
별도의 문서를 참조할 것.
생명과학1의 생태학과는 달리 여기서는 진화를 중점으로 다룬다. 생명과학 1과 2를 통틀어서 암기의 끝판왕 단원. 앞의 두 단원과 달리 전체적인 흐름이고 원리고 뭐고 그런 거 없다. 하디-바인베르트를 제외하면 그냥 통으로 외우는 것만이 답이다. 이 부분의 특징상 지엽적으로 내면 답이 없게 문제를 만들어 버릴 수 있고 그 결과 2015 수능에서는 망했어요.
- 생명의 기원, 생물의 진화 : 원시지구 대기에서의 생물의 발생 과정(밀러의 실험)이라든지 원시 생물(코아세르베이트, 마이크로스피어), 진핵생물의 등장 기원설, 진화 과정 등 이 정도의 내용이 나오는데 대부분이 과거의 일들을 추측한 것이라서 문제를 어설프게 냈다가는 항의가 들어올 가능성도 높은 부분인만큼 새로운 내용이 수능에서 잘 등장하지도 않고, 아니 애초에 이 부분 역시 수능에 잘 나오지도 않는 편이다.
- - 생물의 분류와 계통, 생물의 다양성 : 극악의 암기를 자랑하는 부분. 종소명을 붙이는 기본적인 원리부터, 생물의 분류 체제[16]에 따른 진핵생물역, 고세균역, 세균역으로 나뉘는 3역과 원생생물계, 식물계, 균계, 동물계[17]의 분류방식과 특징들을 배우게 된다. 게다가 원래는 수능에 나오는 부분만 강사들도 쪽집게로 하고 넘어가는 편이었지만, 2015 수능에서 여태까지 무시해왔던 균류의 생활사가 화려하게 12번 문제로 나온 덕분에 그냥 다 본다 하는 식으로 외우고 넘어가주는 편이 좋다. 그래도 동물의 분류가 해면동물, 자포동물, 편형동물, 선형동물, 윤형동물, 연체동물, 환형동물, 절지동물, 극피동물, 척삭동물로 나뉜다는 것과 각각의 사례들을 외우고 있다 보면 이걸 왜 하는지 의심이 되기는 하지만 그냥 싹 외워두자. 사설 모의평가나 봉투모의고사의 경우 정말 별의별 생물 종류의 이름들을 볼 수 있다...
엄청난 암기량에 밀려서 그렇지 계통수를 그리고 유연관계를 추론하는 문제도 상당히 어렵고 3점짜리로 수능에 꼭 나온다. 2015 수능이나 2016 수능이나 난이도가 상당하였고, 특히 2016 수능 계통수문제는 DNA의 염기를 보고 추론하는 신유형이었다. 결코 만만한 부분이 아니므로 이 부분도 철저하게 공부해놓자.[18]
- - 개체군의 진화, 종의 분화 : 수능에서는 여기서 매우 높은 확률로 두 문제가 나온다. 한 문제는 이 단원에서 배우는 자연선택, 유전적 부동, 진화의 원리 등에 대해 개념적으로 물어보는 문제로 하나, 또 다른 문제는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에 관해 물어보는 그 해의 20번 문제 한 문제이다.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은 생명과학 2에서의 거의 유일한 계산문제라 보아도 되는 문제인데, 2015 수능에서는 이차방정식까지 나오는 등 계산이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지만, 시간이 부족할 정도는 아니니 미지수 대입해서 차근히 풀어보면 된다.
계산이 어려우면 역으로 생각해보자. 가령 p2+2p(1-p) = 1-q2처럼 발상을 전환한다면 순식간에 문제가 풀리기도 한다.
3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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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출제 경향
2016학년도 수능 문제지 4페이지 (저작권/KICE) |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는 15,891명으로 Ⅱ 과목 중에서는 제일 많다. 그리고 문제를 매우 어렵게 출제한다. 일반적으로 범위가 적은 4월 전국연합을 제외하고는, 시험지 전체에 _여백이 전혀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_ 위는 그 위상을 나타내는 데 많이 활용되는 그 유명한 짤,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시험지 4페이지다. 그리고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도 여백없이 비슷한 난이도로 빽빽하게 출제했다. 2017년 9월 모의평가도 마찬가지다 거의 PEET에 버금갈 수준으로 어렵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있어 인기가 영 좋지 않다. 생명 과학Ⅱ는 내신에서 많이들 배우지만, 그 순수한 마음에 이걸 수능까지 잡고 가겠다는 건 그냥 재수하겠다는 뜻이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 갑자기 난이도를 확 올렸지만, 이듬해 2016학년도 수능에서 귀신같이 따라잡는 의대 지망생들이 있기에 조금 더 괴랄하게 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등급컷이 원점수 기준 48이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생명 과학Ⅱ 응시 표본에 밑을 탄탄히 받쳐주던 중하위권이 대폭 빠져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19] 역시나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마저 다른 과학탐구 Ⅱ과목의 만점자 표준점수보다 10점씩이나 낮은 71점에 그쳐버렸다(1등급 컷은 46점).
2016수능에 관하여 첨언을 하자면, 아무리 모집단의 수준이 높다고 하더라도, 1등급컷이 48일 시험은 절대 아니다. 1등급컷이 높게 잡힌 이유는 평가원에서 문항별 정답 선지 개수 조절에서 실수를 하였기 때문이다. 16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던 18번과 20번(위의 그림 참조)가 모두 정답이 2번인데, 16수능 생2에서 정답이 2번인것은 9번 문항 딱 하나였기때문에. 상당수의 학생들이 18 20번을 2번으로 찍어서 5점을 거저 획득한 것도 크다. 실제로 18, 20번이 난이도에 비하여 정답률이 꽤 높았다.
그 해의 9월 모의평가 20번 문제도, 위와 같은 답 개수 법칙(수험생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에 의하여, 문제 난이도는 꽤 높았으나, 가장 적은 선지로 찍어서 맞은 수험생이 많다.
이미 불난이도에 내성이 생겨버린 괴수 입장에서는 이정도는 수월하게 풀겠지만, 실제 시험장에서의 체감 난이도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미리 경고한다. 이때 시험은 과학탐구 역사상의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악명이 자자했다. 문제는 시험을 저렇게 악랄하게 출제했는 데도 1등급 컷이 48점에서 형성되었고 앞서 언급했듯이 표준점수가 추락해버린 마당이라 입시에서도 전략적인 묘수가 되지 못한다. 따라서 이 과목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노리는 학생들만 남고, 비설의를 노리는 학생들은 다소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
물론 이전의 2개년도의 통계만 갖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생각이며, 올해 쉽게 나올지, 어렵게 나올지 예상하는 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하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냈던 시험에 비해 표준 점수가 8점 추락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말 다했다. 만약 쉽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표본 수준이 이러면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표준점수(백분위) 대 추락과 2등급 증발이 거의 확실시되기 때문.
다른 Ⅱ과목과 마찬가지로 서울대 지망생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더해 의학계열 지망생들이 몰리는 과목이기 때문에[21] 등급 올리는 데 있어서 결코 유리하지 않다. 실제로 수능에서 문제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생명 과학Ⅱ의 1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으로 40대 후반을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3.2 복수정답 사태
앞서 소개했듯이 평가원에서 문제들을 심혈을 기울여 어렵게 출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평가원의 졸렬함과 극혐낚시에 익숙해져 초사이어인이 되어버린 생명 과학Ⅱ 응시자들에게는 그런 거 없다. 그런데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보니 오히려 평가원이 역관광을 크게 당한 사태가 발생했는데, 그것이 바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벌어진 복수정답 사태이다. 당시 8번 문항은 희대의 낚시 문제로 정답률 6% 라는 수학 가형(수학 B형) 주관식 킬러 수준의 정답률을 보였다. 거기에 ㄱ때문에 4번 ㄱ,ㄴ을 골라 낚인 학생이 무려 10배 이상인 70%를 넘어섰다. 이는 찍어도 맞출확률은 20%라는 감안할 때 최악의 정답률인 셈이다. 하지만 이내 곧 복수 정답이 인정되었는데, 문제 자체가 애매하여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답을 선택한 학생 수가 대부분이었다.기사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급컷은 42. 복수정답이 없었다면 40~41이었을 것이다. 이 사태 이후 평가원은 사과를 하고 평가원은 대대적인 개편을 맞이하게 된다. 평가원장(총책임자)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후 출제 위원을 갈아엎는다고 보도된 적이 있다. 이거 말고도 영어 영역에서도 복수 정답이 발생해, 한 해에 복수정답 사태가 2번씩이나 터졌으니 말 다한 셈.
3.3 문제풀 때 도움이 되는 팁
- 1단원 회로에서 탈탄산 반응 어디서 일어나는지, 기질수준인산화 어디서 일어나는지, FADH2 어디서 나오는지 헷갈리지 말자.
- 주형가닥, 생성된가닥 헷갈리지 말자.
- 트리플렛 코드, 코돈, 안티코돈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 젖당 오페론 돌연변이의 경우 총 6가지의 사례가 있는것으로 보인다. 조절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나 젖당 유무에 상관없이 작동부위에 부착되거나/부착되지 않는 두 종류의 돌연변이가 생긴다. 프로모터 돌연변이의 경우 전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작동부위의 경우 억제단백질의 젖당 결합여부에 상관없이 부착되는 경우/부착되지 않는 경우 두 종류가 있다. 구조유전자 돌연변이의 경우 전사는 일어나지만 제대로 된 젖당분해효소가 생성되지 않는다.
- 번역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사가 일어나야 한다. 이 점은 문제를 풀때 상당히 유효한 개념인데, 전사가 일어난 경우와 번역이 일어난 경우를 구분하지 않고 A,B로 제시했을 때, A가 4군데서 +, B가 3군데서 + 라면 반드시 A가 전사이고 B가 번역이다. 숫자가 역전될 수는 없기 떄문이다. 위에 최종보스라고 나와있는 문제를 푸는데 가장 중요하게 쓰였던 개념이다
- RNA, DNA 간 염기서열 변환시 T와 U 잘 구분하자.
- DNA, RNA의 염기서열을 볼때 방향성을 확인하자.
- DNA 단일가닥인지, 이중가닥인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 DNA 복제 문제가 나왔을때 프라이머에 우라실 이 있는지 항상 의심해 봐야한다.[22]
- 분류는 그냥 가리지말고 외우자. 워낙 지엽적인걸 많이 물어보는 추세라 왠만한건 머리에 쑤셔박아서라도 외워야한다.
- 진화의 원리 문제에서 멘델집단인지 확인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진화가 일어나지 않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 하디-바인베르크 법칙 조건부확률인지 아닌지 확인하자. 사실 이건 기출 많이 풀다보면 웬만하면 안틀린다.
-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생2는 모집단 특성상 절대로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확실하게 전부 빠짐없이 모조리 암기하고 철저하게 여러번 점검하자.
4 이전 교육과정과 비교
생물2에서 최고 난이도 문제를 찍어내던 교차 파트가 삭제되었고, 연관 파트가 생1으로 내려갔다. 생태계 단원이 생명 과학1로 내려갔고, 개론 수준으로 배우던 생명공학은 분자 생물학 트렌드를 따라 심화된 내용이 추가되었다. 생물1의 생명 공학은 생명 과학2로 합쳐졌다. 분류학에서는 휘태커의 5계 분류 방법이 최신 분류 체계인 3역 6계 분류 체계로 업데이트 되었다.
추가바람- ↑ 여담이지만 '생물학'과 '생명 과학'은 의미에 다소 차이가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 ↑ 참고로 수능 첫 세대인 5차 교육과정 당시 고교생들이 배우던 생물학 과목의 명칭은 <과학Ⅰ-상>(현재의 생명 과학Ⅰ에 해당), <생물>(현재의 생명 과학Ⅱ에 해당)이었다. 한편 당시 수능에서 <과학Ⅰ-상>은 문/이과 공통 필수과목이었던 반면, <생물>은 수능과목이 아니었다. 수능에 현재의 생명 과학Ⅱ에 해당하는 과목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6차교육과정에 따른 수능이 실시되었던 1999학년도 수능에서부터였다. 6차교육과정 수능에서는 이전까지의 수능에서는 없었던 선택과목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는데, 바로 그 때 생물Ⅱ가 선택과목 중의 하나로 포함되었던 것이다.
- ↑ 루벤의 실험에서는 18O를 이용했는데, 이는 안정한 동위 원소로, 방사선을 배출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실험은 자기 방사법이 아니다. 자기 방사법을 이용한 생2 교과 내의 대표적인 예로는 허쉬와 체이스의 실험(32P와 35S 이용)이 있다. (화학식 편집을 할 수 있는 위키러의 편집바람.)
- ↑ 원핵생물인지 진핵생물인지 구분하는 것과 세균과 연계해서 나온다는 것만 다르다.
- ↑ 수능에서는 잘 안 나오지만 1단원만 시험 범위인 4월 모의평가에서는 간간히 보인다.
- ↑ 특히 2016 수능에서 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 ↑ 사실 최근의 경향을 봐서는 수능에도 3점으로 한 문제씩 나오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계산 또한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정복 가능한 유형이니 꼭 잡고 가자.
- ↑ 특히 삼투는 농도에 따른 삼투압, 팽압, 흡수력 그래프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보통 저 세 개 중 한 가지를 던져주고는 저장액인지 고장액인지 추론하는 문제가 나온다.
- ↑ 초기 반응 속도-기질의 농도 그래프를 생성물의 농도-시간 그래프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 문제 풀기 전 꼭 확인하자.
- ↑ 생2 3단원과 비교해보면 흐름과 원리가 있으면 얼마나 외우기 쉬워지는지 체감할 수 있다.
- ↑ 저번 버전에서는 암기량이 많다고 쓰여있었지만, 결코 암기량이 많지 않다. 생1 2단원과 비슷한 수준
- ↑ 꼬아내는 것 뿐만 아니라 평가원이 함정을 잘 설치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사와 번역이 세포질에서 일어나는가?'라는 선지가 있다면 이것이 대장균(원핵생물)인지, 진핵생물인지 꼭 확인하고 넘어가자. 안 그러면...
- ↑ 염기의 상보적 결합 특성과 제시된 조건을 이용해 주어진 DNA 단편의 각 염기가 무엇인지 죄다 밝혀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이렇게 말하니 감이 안 오지만, 엄청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라 직접 풀어서 맞춘 학생은 아주 소수에 불과했다. 참고로 이 문제 해설강의를 당일 해주신 분은 없고.. 그나마 3일뒤에 ebs에서 처음 올라왔다. 그런데도 정답률은 낮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정답이 4번인데, 그 시험에선 이 문제를 제외한 4번선지가 2개뿐이여서 많이들 찍어 맞추었다고...
- ↑ 교육과정 개정 이후에는 트렌드가 바뀌어 바로 이 발현단원과 복제 단원이 환상적으로 20번에 출제되고 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한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 ↑ 2015 수능에서 정답률 8%대를 선보인 젖당 오페론 문제(복수정답이 결국 인정되기는 했지만, 인정 시 정답률은 82%이다. 그래도 1등급 컷은 복수정답을 인정해주어도 41점에서 42점으로 1점 오르는 것으로 끝났다.)도 이 부분의 내용이다.
- ↑ 그나마 2009 개정과정에서(2014년부터 적용된다.) 휘태커의 5계 분류체제에서 최근의 대세인 3역 6계로 갈아탔다.
- ↑ 수능에서도 혹시나 진핵생물 내에서의 분화 순서를 물어보거나 나뭇가지 그림으로 물어보면 여기에서 언급한 이 순서대로이다. 얼핏 생각하면 균류(버섯 등)보다 식물이 더 고등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으니 유의하자.
- ↑ 참고로 2016 수능 생2는 그 신유형 계통수문제를 맞추지 못하면 나머지를 다 맞추더라도 1등급을 놓치게 된다.
- ↑ 과학탐구은 최대 선택이 2과목밖에 되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1과목을 2개 하기 때문이다.
- ↑ 참고로 의대 특성상 비설의도 최상위권에 버금간다. 즉 최상위권도 이탈할 수 있다는 것이다.
- ↑ 의과 대학 진학을 염두해둔다면 연계성(의학계열의 경우 예과과정에서 일반화학, 유기화학, 일반생물학, 세포생물학 등을 학습한다.)을 고려하는 경우가 꽤 크다. 이에 따라 의대 지망생들은 '화학1 + 생명과학2' 선택 조합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
- ↑ 앞서 언급 된 16학년도 9월 모의 평가 20번 문제는 프라이머를 모두 우라실로 처리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