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미노

울티마 시리즈의 등장인물. 로드 브리티쉬와 마찬가지로 리처드 개리엇의 분신이다. 이는 로드 브리티쉬와 달리 게임 상 동료로 등장하고픈 마음이 담긴 것이다. 그러나 로드 브리티쉬 분신이 더 유명해서 이쪽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게임 외부에서도 로드 브리티쉬라 불리면 불렸지, 샤미노라고 불리진 않는다,

샤미노라는 이름은 리처드 개리엇이 학창시절 서클활동을 할 때 스스로 지었던 닉네임에서 비롯되었다. 유명 철학자의 이름 등을 닉네임으로 쓰던 서클의 전통이 있었는데, 개리엇은 이름에 대해 고민하던 중, 세워 둔 자전거에서 본 Shimano 라는 이름을 보고 i와 a를 뒤집어서 Shamino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상대적으로 샤미노는 출발이 개리엇의 또다른 분신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개리엇과는 별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게임 상 초상화는 오히려 샤미노쪽이 리처드 개리엇과 더 비슷하고 또다른 분신에서 출발했기 때문인지 게임 상 비중도 큰 편이다. 최초 등장은 울티마 1에서 8개 성 중 한곳을 다스리는 왕으로 나온다. 그후 4편부터 아바타의 동료로써 오랜 시간을 함께하게 된다. 8대 미덕 중 영성(Spirituality)을 상징한다.

소사리아 원주민으로 나무하고 있는데 지구라 불리우는 행성에서 온 이방인이 파란색 문으로 갑툭튀하자 놀라서 도끼에 다리를 베인다. 처음으로 만나 그에게 브리티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샤미노의 도움을 받아 브리티쉬는 소사리아의 왕이 되었고 샤미노 또한 위험과 절망의 땅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그리고 엑소더스로 인해 소사리아에 대격변이 생기고, 샤미노가 통치하던 곳은 불의 섬으로 명명된다. 그리고 브리티니아에서는 스카라 브레에 머물며 영성을 수호하는 레인저로, 이것이 울티마 4편부터 시작되는 아바타의 동료로써 활약이다.

울티마 5편에서부터는 고정 출연. 아바타를 습격하는 쉐도우로드에 이올로와 함께 맞서다 부상당하고 이올로네 집으로 아바타의 부축을 받으며 피신한다. 하여 게임을 시작하면 샤미노 hp만 5밖에 안돼서 조금 고생한다. 이올로네 집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이 많이 회복되기를 바라거나 아님 밖에서 캠핑할 때 로드 브리티쉬가 나타나주길 기대해야 한다. 이렇게 만들었으면 책임지라고 이 먹튀양반아 울티마 5는 동료 직업구분이 전사, 마법사, 바드로만 구성되어있는데 샤미노의 직업구분은 전사라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울티마 6편에서도 역시 이올로, 그리고 기본 동료로 합류한 듀프레 경과 함께 가고일에게 처형당할뻔한 아바타를 위험에서 구해준다. 이올로와 함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나, 아바타의 동료들 마나는 지능의 반이라 별로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영성을 상징하는 동료답게 능력치가 균형적이며 마법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또한 울티마 1부터 짬을 먹어온 올드비답게, 먼 곳에서 적이 출몰하면 어느 방향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경고를 해준다.[1] 그리고 로드 브리티쉬보다 샤미노의 초상화가 더 리처드 개리엇같다!
  1. 만약 샤미노가 전투불능이면 짬이 같은 이올로가 이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