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삼국지)

徐光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인물.

오나라 땅에 지내 시정에서 법술을 행했는데, 서광이 배, 귤, 대추, 밤을 심으면 즉시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저잣거리에 판 것은 금방 동이 났다. 또 자신의 기예를 보여주면서 참외 장수에게 참외를 얻어 먹었는데, 참외 장수가 더 줄 수 없다고 하자 외씨를 찾아 막대기로 땅을 뚫고 씨를 심었다. 그 씨는 잠깐 사이에 그 사이에 참외는 싹이 자라더니 열매를 맺었는데, 서광이 이를 따서 구경들에게 나눠줬고 참외 장수는 자신이 팔던 참외를 돌아보니 모두 사라지고 없었으며, 서광은 수재나 가뭄에 대해 예언하는 말이 아주 영험이 있었다.

손침의 집 앞을 지나게 되면 주위에 침을 뱉고 짓밟았는데, 누군가가 이유를 묻자 피가 흘러 비린내가 나서 참지 못했다고 말했고 이를 안 손침이 서광을 죽였다. 그의 머리를 베었지만 피가 흐르지 않았으며, 손침이 손량을 폐위하고 손휴를 옹립한 후에 능묘를 참배하기 위해 수레를 탔지만 수레가 뒤집어졌다.

손침이 돌아보니 서광은 송백나무 위에서 손가락질을 하면서 비웃고 있었으며, 손침은 시종들에게 물어보았으나 아무도 보지 못해 그 일을 꺼림칙하게 여기다가 얼마 후에 손휴가 손침을 주살했다.

출전

  • 태평광기
  • 수신기
  • 환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