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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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라이트노벨 여라의 잿빛 늑대의 남주인공. 여주인공 여라 엣셀티티느셰로, 보통 때는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필요할 때는 늑대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제목의 '잿빛 늑대'는 바로 이 사람을 가리키는 말.

개요

인간형일 때는 잿빛 머리카락과 잿빛 눈동자의 키가 큰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야성적인 타입의 미남이며, 무표정하고 과묵해서 감정 변화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편이다. 두 자루의 소태도를 주무기로 쓰는 전사로, 작중에서 무예 면에서는 따를 자가 없다. 또한 정신적으로도 잘 단련되어 있어서 환상술사의 환상에도 걸려들지 않았고, 심지어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여라를 환상에서 끄집어냈을 정도. 민니르가 가진 티느셰 중에서도 최고의 티느셰였다고 한다. 한마디로 먼치킨.
본래 민니르 엣셀티의 티느셰였으나, 작품 시작 시점에서 민니르가 자신의 딸인 여라 엣셀티에게 물려준다. 여라는 병석에 누워 지내던 시절부터 어머니로부터 서리산의 무용담을 들어왔고, 그의 굳은 의지를 본받으리라 다짐하며 병을 이겨왔기 때문에 만나기 전부터 서리산에게 동경과 호감을 품고 있었다. 서리산은 처음에는 여라에게 무뚝뚝하고 냉담한 태도를 보였지만, 여러 사건을 겪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차 여라를 자신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여라의 심정은 소설 내에서 직접적으로 서술되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여지가 많은 데 비해, 서리산의 심리는 몇 줄 정도 잠깐 서술되어 있는 것 외에는 여라가 눈치로 알아챈 게 전부이기 때문에 어떤 감정적인 과정을 거쳐 여라를 신뢰하게 되었는지 잘 알 수가 없다. 다만 절대적인 갑을관계인 라티샨과 티느셰임에도 자신을 대등하게 대해 주려 노력하는 여라의 태도에 깊이 감명받은 것 같은 묘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