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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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berus.[1] 매스 이펙트 시리즈의 일루시브 맨이 설립한 인간중심의 비밀결사 단체. 원래는 얼라이언스의 비밀공작부 (암살, 첩보 등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기관) 였으나, 돌연 얼라이언스 명령체계에서 이탈해 지하조직화하여 지금에 이른다. 여러가지 악행으로 악명이 높아 시타델의 적으로 분류되어 있다. 바이오틱 능력을 가진 인류를 늘리기 위한 테러를 감행하여 태아 단위의 복불복을 강요하거나 여러가지 외계 기술을 합법 비합법을 가리지 않고 수집, 연구하고 있다. 이 모든 행위의 목적은 모든 외계인을 제치고 인류를 우주의 독보적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서이다. 게다가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라면 외계인은 물론이고 인간 개개인의 희생조차 당연하게 감수해야 한다는 막장 단체다. 그나마 리퍼 침공 이전엔 개념박힌 사람들도 꽤 많았고[2] 얼라이언스가 손빨고 구경할때 콜렉터를 격퇴하기 위해 움직이는 등 인류를 위한다는 모토 대로 움직이는 면모를 보였지만 콜렉터 타도 후 휴먼-리퍼 프로토타입을 본거지에 옮긴게 독이 되어 일루시브맨이 리퍼에게 세뇌되어 버린다. 이후엔 인간찬양 그딴거 없고 인간이고 뭐고 눈에 뵈는것 없이 닥치는 대로 죽이고 마루타로 써먹는 리얼 막장 집단이 됐다. 특히 성역에선 리퍼를 피해 전 은하계에서 모여든 수많은 피난민들을 싸그리 잡아다가 산체로 허스크로 개조해서 실험에 이용해 먹는 천인공노할 짓까지 벌였다. 무지막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온갖 천문학적 비용의 비밀 연구나 테러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인류 사회 전면에 걸쳐 녹아들어가 있는 간판용 회사들이나 기업체들, 주식 투자 등을 통해 벌어 들이는 돈을 세탁함으로써 쓰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서버러스의 프로젝트 자체는 확실히 얼라이언스(시타델이 아니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3] 얼라이언스로서는 왠 이상한 놈들이 갑튀하더니 병 주고 약 주는 통에 시타델이나 외계인들에게 눈총을 받게 되어서 억울해 죽을 지경일 듯.

매스이펙트 1의 메인스트림 주적이 세렌과 리퍼 및 게스였다면 서버러스는 사이드 퀘스트 여기저기에 간간히 등장하는 악의 축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땅 좀 파고 건물 좀 뒤지고 부탁 좀 들어주고 하다보면 서버러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요 테마는 인체실험인 듯 하다.[4]

매스이펙트 2에서는 인류의 도약을 위한 핵심으로써의 인물 셰퍼드 소령이 시타델의 삽질로 인해서 덜컥 죽어버리자 냉큼 그 시체를 회수해다가 2년간 천문학적인 크레딧을 소모해가며 되살려 버리고, 한 김에 옳다구나 하고 셰퍼드 소령을 서버루스의 앞잡이로 이용하기 시작한다. 셰퍼드 입장에서는 깨어나보니 완전히 울며 겨자먹기 처지인데다가 서버러스 수장의 수완이 보통이 아니라서 어쩌다보니 이용당하고 있는 상황. 죽었다 살아난 이래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진심으로 이러는 게 아니라 언제 이놈들 확 뒤집을 예정이다" 며 변명을 늘어놓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시타델을 구한 영웅 셰퍼드가 서버러스의 앞잡이가 되었다고 오해한 몇몇 인물들은[5] 셰퍼드를 대놓고 비난하거나 동행을 거부하기까지 할 정도. 그나마 별 말 없이 따라오는 전 동료는 게러스, 탈리 정도. 이 둘은 당연하지만 서버루스에 부정적이며 어디까지나 셰퍼드를 따라간거다.

완전히 죽은데다 엉망진창으로 파괴된 한명의 인간을 거의 완벽한 상태로 되살리는 능력도 그렇지만 존재 자체가 오버 테크놀러지 수준이었던 노르망디호를 SR-2로써 전보다 더욱 크고 아름답게 재현해내는 등 여러모로 기술면에서 앞서 있는 집단인듯 하다.

매스이펙트 2의 최후반에서 어찌어찌 리퍼의 기술 핵심을 통째로 얻을 기회와 마주치게 되지만 셰퍼드의 결정에 따라서 그 모든 것을 가지거나 잃어버리거나 할 수 있다.하지만 매스 이펙트 3 에서는 별 상관 없드라 휴먼-리퍼 프로토타입 개체를 보존하여 서버루스에게 넘겨주면 후속작에 인간-리퍼의 두뇌가 등장하고 파괴하면 심장이 등장한다. 폐허 속에서도 심장 정도는 복원했다는듯. 두뇌냐 심장이냐에 따라서 전쟁자산이 일부 바뀌는데 완벽 클리어를 원하는 게이머에게는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리퍼 기술을 보존하여 두뇌를 확보한다면 '통제'엔딩에 사용되는 EMS[6] 기준치를 낮출 수 있고 리퍼 기술을 파괴하여 심장을 확보한다면 '파괴'엔딩에 사용되는 EMS 기준치를 낮출 수 있다.

3에서의 주적이며 셰퍼드 소령이 신나게 썰어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버루스 부대의 병과는 일반 보병, 진압 방패를 착용한 탱커 가디언[7], 저격수 네메시스, 암살자 팬텀, 아군 부대를 서포트하는 기술 지원병, 1인용 중장비 전투기계인 아틀라스[8] 부대가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서버루스에 가입한 인원들로 부대를 만들지만 외부에서 잡아들인 사람들을 세뇌시킨 후 병사로 만들어 머릿수를 채우기도 하며, 이 경우 주로 바이오틱과 연관된 일이기 때문에 팬텀 부대나 네메시스 부대로 돌려진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서버루스가 가진 리퍼 기술로 신체를 개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외견이 허스크와 비슷하지만 지성과 인격은 그대로이며 보통 사람으로 이루어진 얼라이언스 군과 비교했을때 어떤 부대와 교전해도 이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마주친 상대가 하필이면 셰퍼드 멀티에서도 4명정도 되는 팀에게 아틀라스, 팬텀을 쏟아붓고도 발리는 걸 보면 허세가 적잖이 들어간 묘사가 아닌가 싶다 그외에 오메가에서 실험하던 '아즈턴트'라는 생체병기가 있었지만 그쪽은 뭐 상당수가 통제에 실패해 팀킬이나 벌이고 다닌데다 그나마 통제실험이 완료된 개체는 셰퍼드가 죄다 죽사발 내서 나가리 됐으니 논외로 치고...아무튼 국가가 아닌 일개 단체에서 만든 군대이다보니 대규모 전면전을 할 여력은 못되기 때문에 비정규전과 특수전 위주로 싸우며 주로 사용하는 전술은 공격 목표의 내부에 배신자를 만들거나 요원을 침투시켜 무력화 시키는 등 사전작업을 한 뒤 기습 공격하는 것으로, 화성 기지와 시타델, 서'캐쉬의 STG기지가 이런 식으로 당했다.

위에 설명된 암살자 네메시스와 팬텀 부대가 있는데 네메시스는 보통 저격총을 사용하며, 팬텀일 경우 주무장은 칼이다. 중국제인 카이 랭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자이며, 메탈기어 솔리드4의 헤븐즈 솔져를 닮았다고들 한다. 중2병의 산물 닌자부대라고 욕을 먹고 있다 남들 총 쏠 때 칼 쓰니까 깨지지[9] 동료들이 죄다 '쟤들 지금 검쓰는거임? 와 세상에'같은 반응을 보여주는데 이디가 '검을 이용한 훈련은 병사들이 살인에 무감각하게 해줍니다'라고 설명해준다. 잘 보면 한 손에는 칼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뭔가를 쏘는데, 그냥 양손으로 쏘면 더 셀 것 같다. 메인 딜은 그쪽이고 칼은 처형용인듯

셰퍼드가 지구를 탈출한 후, 화성에 있는 프로디언 유물을 회수하는 도중에 서버루스와 상대하게 된다. 데이타가 담겨있는 저장소 앞에서 일루시브 맨과 셰퍼드는 다시 대면하게 된다. 여기에서 일루시브 맨은 리퍼를 '조종' 하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모든 노력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리퍼를 조종하려면 리퍼를 조율하는 '카탈리스트'의 허락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가능한 인물은 셰퍼드 소령뿐이었고 일루시브맨 본인은 이미 한참 전에 리퍼에게 세뇌당해 조종당하는 신세였기 때문. 이후 엔딩 전 마지막에 셰퍼드 소령과 마주하게 된다. 사실 셰퍼드와 일루시브맨은 전에는 실제로 만난 적이 한번도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만난 것이다. 고로 첫 현피. 뭘 하든 셰퍼드가 이긴다.

결국 일루시브맨은 셰퍼드 소령에게 살해당하며 그를 설득할 경우 마지막에는 제정신을 차리고 지구를 바라보며 머리에 방아쇠를 당긴다. 셰퍼드 소령이 쏴서 죽일 경우 죽어가면서 지구를 바라보며 '셰퍼드, 난 이 광경이 좋네...지구는...완벽하거든...'이란 말을 남기며 죽는다.
  1. 게임 내에선 '서버러스'라고 발음되고 있지만, 비공식 한글패치에서는 케르베로스라고 번역 되어있다.
  2. 수장 일루시브 맨부터가 인간한테는 개념이 약간 박혀 있어, "서버루스 프로젝트"로 언급되는 막장 생체실험에 대한 무조건적인 폐기를 지시할 정도. 외계 함대는 일단 죽이고 보라는 명령을 내린 건 또 함정
  3. 도움이 필요한 식민지에 셰퍼드나 여러 지상군을 파견해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떠나면서 얼라이언스에 전언을 보낸다든가
  4. 매스 이펙트 인필트레이터에서도 보여진다. 이때는 타 종족 포로들도 실험을 하는 듯 하다
  5. 근데 사실...동료 중에서 이걸로 비난하는건 '애쉴리/케이단' 하나다.
  6. 전쟁자산에 준비도(%)를 곱한 수치. 준비도는 기본적으로 50%로 셋팅되어있다
  7. 방패 사이의 시야 확보용 구멍을 통해 총을 쏴서 쓰러뜨리면(주로 저격총) 도전 과제로 우편물 투입구(...?)를 완료할 수 있다. 횟수는 10회.
  8. 설정은 이미르 대형 로봇을 개조한 것이고, 조종석 유리창을 부수고 조종사를 죽인 뒤 뺏어탈 수 있다. 도전 과제도 있다.
  9. 다만 팬텀에게 너무 다가가면 체력과 쉴드가 아무리 꽉 차있더라도 칼빵 한번에 순식간에 게임 오버 화면을 보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한데 애초에 멀리서 총 쓰는데 근접할 일이 있나.. 까꿍 끄억 그나마 직선진행이 많은 싱글플레이에서는 모르지만 사방에서 적이 달려들어 필연적으로 난전이 벌어지는 멀티플레이에서라면.. 심지어 배 뚫려 죽으면 동료가 와서 부활도 못 시켜준다. 짤없이 웨이브 끝날 때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