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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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Leng

바이오웨어매스 이펙트 3의 등장인물으로 인간 남성이다. 성우는 트로이 베이커.

1 개요

매스 이펙트 3와 그 외에 소설에 여러 차례 등장한 인물이다. 셰퍼드 소령데이빗 앤더슨과 마찬가지로 N7 코스를 졸업한 행성계 연합 군인 출신인데, 그 시절부터 이미 반 외계인 성향이 강했던 싹수가 노란 인물이었다는듯 하다. 그래서 복무하던 중 시타델의 바에서 크로건을 맨손으로 살해하는 사고[1]를 치면서 그대로 수감된다. 헌데 이런 행적이 일루시브 맨의 눈길을 끌은지라 감옥에서 빼돌려져서 그대로 서버루스에 합류하여 일루시브 맨 휘하 최고의 암살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헌데 이 때가 2176년 경으로 3편 시점까지 무려 10년 이상이나 전이다.

게임 상에서는 3편에서만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서버루스의 시타델 테러부터이다. 그리고 그 외에 아사리들의 모성인 테시아, 호라이즌, 서버루스의 본진인 크로노스 기지에서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크로노스 기지에서 볼 수 있는 몇몇 서버루스 영상이나 데이빗 앤더슨의 언급을 통해 유추해보자면 이전에 앤더슨과 마주쳐서 심하게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서버루스에서 임플란트 등으로 치료해준듯 하다. 펄쩍펄쩍 덤블링해대는 전투방식이나 닌자도 등의 와패니즈 요소를 보자면 이 때 임플란트가 아무래도 서버루스의 팬텀 부대와 상당한 관련이 있는 모양이다. 자기 말로는 리퍼 기술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3편에 와서 카이 랭이라는 신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바이오웨어에서는 셰퍼드의 앞길을 막는 서버루스 소속의 위협적인 라이벌을 넣어보려고 한 모양이지만 안타깝게도 나오는 평을 보면 그저 현실은 시궁창이다. 우선 SF 닌자는 그동안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서 나온 적이 없는 컨셉이긴 한데 그동안 나온 와패니즈 닌자 캐릭터가 워낙 흔하다보니 별로 신선한 느낌을 주지 못 한다. 거기에 더해서 카이 랭이 나오는 장면은 하나같이 카이 랭이 허접해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사실 솔직히 말하면 생긴것부터가 전투 외의 모습을 봐도 셰퍼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나 있다가 일루시브 맨한테 제지당하곤 하는 모습만 보이곤 하기에 딱히 인상적인 부분이 없다. 게다가 테인을 죽이고 플레이어가 감정이입하며 플레이하는 위대한 우주의 영웅이며 은하계의 구세주인 셰퍼드에게 열폭하는게 심히 꼴사납다. 다만 악역으로썬 매우 성공적인데 그건 바로 매펙3의 어그로 종결자다.

2 그의 안습한 행보

2편에서 테인을 살려 두었다면 서버루스의 시타델 테러 때 살라리안 의원을 암살하려는 카이 랭을 테인이 막아선다.[2]
이 때 테인은 드렐 종족 특유의 불치병이 말기에 이른지라 거의 죽기 일보 직전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 랭하고 대등하게 싸운다.
비록 이 때 대결 중 입은 부상으로 테인은 결국 목숨을 잃지만, 당연하게도 어느 누구도 테인이 불치병 + 부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지 카이 랭 덕에 죽었다고 안 한다. 실제로 테인의 몸상태가 건재한 상황이었으면 카이 랭이 개발렸을 거라는 예상도 많다. 테인도 "불치병 걸린 드렐 하나 때문에 암살이 실패했군"이라며 깐다

테시아에서는 마지막에 카이 랭이 셰퍼드 소령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지만 이 때 전투 양상이 대개 카이 랭이 동료를 몸빵으로 한 셰퍼드에게 실컷 두들겨맞다가 건쉽을 불러서[3] 시간을 끌고는 쉴드를 회복하는 행태의 반복이라[4] 마지막에 이 놈이 별로 한 것도 없이 임무를 달성하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장면을 보면 어처구니 없음에 혈압이 오르기 십상이다. 그러면서 온갖 X폼은 혼자 다 잡는다

호라이즌에서는 데이터를 빼내고 임무 중에 미란다 로슨이 방해가 되면 처리해버려라는 지령을 일루시브 맨에게서 받지만 당시 카이 랭이 있는지를 모르던 미란다를 완벽하게 기습하고서는 정작 죽이지는 못 한다. 으이구 멍청 그리고 이 때 미란다가 발신기를 붙인 것을 몰라서 졸지에 서버루스는 본진이 털리게 된다.[5] 거의 공대 내부의 적

서버루스의 본진인 크로노스 기지에서 카이 랭과 셰퍼드의 마지막 결전이 벌어지는데 이 때는 부하들을 잔뜩 데려 오고도 결국 털린다.[6][7] 여기까지면 그냥 인상적이지 못한 악당에 걸맞는 평범한 최후였겠지만,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도 칼을 들고 셰퍼드 뒤로 접근해서 암습하려 하다가 도리어 셰퍼드의 반격으로 배에 칼빵을 맞고 최후를 맞는다.[8] 매스이펙트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사이다씬 이 때 셰퍼드가 공격하면서 한 마디를 덧붙이는데, 이 녀석 덕에 죽은 동료에 따라 "That was for Thane[9], you son of a bitch!"[10]라 한다. 암살기도에 키리히 대령이 죽는다면 대사 역시 키리히로 바뀐다. 만일 이전에 동료가 죽은 적이 없다면 "여기에는 널 도와줄 건쉽이 없어.[11]"로 대사가 바뀐다. 주먹에 부서지는 칼이란 불편한 진실 남들은 다 옴니툴로 즉석에서 세라믹 칼날을 쑥쑥 뽑아내는데, 자기만 구식 일본도같은 걸 들고 다니니 안 되는 거다

이러한 행보를 보자면 셰퍼드가 딱히 주인공 보정 때문에 강해보이는 게 아니라, 카이 랭 자체가 캐시템만 믿고 날뛰는 초딩이라는 걸 알 수가 있다. 아무리 파라곤일 경우에 한정되지만 대인배 셰퍼드도 매우 빡쳤는지 카이 랭을 죽일때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또한 악역치고는 너무나 카리스마가 부족해 매스이펙트 3의 평점을 깎아먹는 주 원흉이다.
  1. 크로건의 피부(가죽)은 상당히 튼튼해서 잘 다치지도 않는데다가, 회복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특히 완력이 강해서 인간은 총이 아니면 크로건과 격투로 이긴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데 맨손으로 죽였다는것은 괴물이 아닐수 없다.
  2. 테인이 2편에서 죽었다면 키라히가 온다. 만약 1편에서 버마이어에서 캡틴 키라히가 생존하지 못한 세이브를 연동할 경우 암살은 성공한다. 하지만 카운슬러가 죽었다고 슬퍼할 사람은 별로 없을 듯... 하지만 살아남으면 지원 병력을 준다.
  3. 이 건쉽은 애초에 격추가 안 된다.
  4. 아예 대놓고 회복중이니 엄호해달라고 외친다.
  5. 참고로 이건 2편을 클리어하면서 미란다의 충성 미션까지 동시에 완료했고, 매펙3에서 미란다가 자신을 만나달라느니, 자신에게 정보를 좀 빼내다줄 수 없겠냐느니하는 요청을 전부 받아들여야 성립된다. 만약 말해주지 않으면 미란다는 카이 랭에게 입은 상처가 악화돼서 숨을 거둔다.
  6. 해당 전투맵에는 엄폐물이 전혀 없는데, 친절하게도 카이 랭이 직접 바닥을 뚫어서 엄폐할 공간을 만들어준다(...)
  7. 덧붙여 오메가DLC를 완료한 상태에서 아리아의 '채찍' 기술을 보유하고 착용한 뒤 카이 렝에게 사용하면 잘만 먹히는데, 채찍에 이끌려 하늘로 우왕좌왕 날아다니는 모습이 아주 가관이다 못해 웃음이 나온다.
  8. 도중에 레니게이드 간섭 기회가 나오긴 하지만 하든 안 하든 결과는 똑같다. 단지 간섭을 하면 카이 랭의 칼을 셰퍼드가 받아쳐서 부러뜨리고, 안 하면 그냥 칼을 피하고 반격한다. 근데 칼날 부수기가 더 간지 나잖아 칼 부수기가 영화로 나올 만한 장면인 점은 공감
  9. 이전에 죽은 동료에 따라 Miranda나 Thane and Miranda 등으로 바뀐다.
  10. 테인의 몫이다, 이 천하의 개쌍놈아!!!
  11. There's no gunship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