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에 존재하는 멀티서버간의 장벽을 일컫는 말.
온라인 게임은 단독서버로 운영하는 경우(예를 들면 EVE온라인 등)도 있지만, 한 서버가 감당할 수 있는 유저수에는 한계가 있고, 기존 서버의 텃세 및 올드비와의 격차를 피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선호하는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해 자꾸자꾸 신규 서버를 개설해 나가기 때문에, 보통 2개 이상의 멀티서버로 운영된다. 이런 경우 보통 각 서버들은 주어지는 게임 컨텐츠는 똑같지만 서로 "다른 세계"로 취급하여 캐릭터가 별도로 관리된다. 현실에서 비슷한 예를 들면 패러렐 월드 정도.
따라서 한 서버에서 다른 서버로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다른 서버의 캐릭터들끼리 서로 만날 수 없게 되며, 이러한 제약을 장벽에 비유하여 서버벽, 혹은 섭벽이라고 부른다. 물론 예외는 있어 전서버 유저들이 만날 수 있는 격투장 등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경우(테일즈위버의 "실버스컬" 등)도 있지만, 상호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등의 제약사항이 주어진다.
서버벽을 특히 조심해야 할 경우는 캐릭터간에 거래나 파티 등의 약속을 잡을 때. 캐릭터 이름과 더불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서버 이름이다. 약속을 잡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서버 캐릭이었다면 매우 난감해진다.
서버 통합을 하면 서버벽이 없어진다. 그러나 서버 통합은 보통 게임인구가 너무 줄어들어 게임이 힘들어질 정도일 때 단행하며, 온라인 게임 규모의 축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정말 눈물을 머금고 하는 일. 물론 단독서버를 돌리는 온라인 게임은 서버벽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게임들의 유저수는 멀티서버를 돌리는 게임들에 비해 훨씬 적은 편. 옛날에는 서버가 많았으나 사람이 자꾸 줄어들어 전서버통합까지 한 게임의 운명은 뻔하다.
넥슨의 경우 지나치게 서버를 답없이 증식시키는것으로 유명한데, 한 때 앞잡이였던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서버가 너무 많아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똑같이 메이플스토리를 하더라도 같은 서버일 확률은 한없이 0에 수렴할 정도였다. 하지만 사람 수가 줄어들면서 서버 수가 9개로 정리되었다.
그러나 복수의 서버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 하더라도 서버벽의 존재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크게 불편한 것이기에 서버벽을 처음부터 없애려는 시도를 하는 게임들도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같은 경우는 이런 이유에서 단일서버 체제로 운영되며[1]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경우 연령제한 자체가 다른 에이레네 서버를 제외한 나머지 서버들끼리는 클릭 한 번으로 서버 이동이 가능하게 바꿨다.[2] 또한 메이플스토리2 역시 오픈 직후인 현재까지 스카니아 단일서버에, 마비노기 영웅전과 같은 쉐도우 채널링 시스템을 사용중이다. 검은사막역시 정식 서비스를 하면서 전 서버 통합을 하였으며, 일본 서버또한 전 서버 통합을 하였다. 러시아의 경우는 처음부터 전 서버 통합을 한 채로 출발을 할 정도로서 똑같이 서버벽이 존재를 하지 않는다.- ↑ 잠시 서버가 두 개였던 시절이 있긴 하다.
- ↑ 다만 이 경우 나이제한보다는 에이레네는 논PK, 나머지 서버는 PK서버인 것이 주요한 이유.
애초에 PK때문에 연령제한이 나뉜거지만 알 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