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스님이다. 속명은 최여신(崔汝信), 자는 현응(玄應), 호는 청허(淸虛). 법명은 휴정(休靜)이다. 서산대사는 별호이다.
1538년 출가하였으며 1540년 계(戒)를 받았다. 1549년 승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제자들을 길러 내었는데, 제자 중에 유명한 사람으로 사명당이 있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는데 당시 묘향산에 있었다. 그는 승병을 일으켜 제자 사명당 등과 왜구를 물리치려 노력하였다.
1604년 1월 묘향산 원적암에서 설법을 마치고 자신의 영정을 꺼내어 그 뒷면에 “80년 전에는 네가 나이더니 80년 후에는 내가 너로구나(八十年前渠是我 八十年後我是渠).”라는 시를 적어 사명당과 처영에게 전하게 하고 가부좌하여 앉은 채로 입적하였다. 나이 85세, 법랍 67세였다. 다비한 사리는 묘향산 보현사, 안심사와 해남 대흥사에 나누어 부도를 세웠다.
야사로는 당취(혹은 땡추)를 이끌었던 스님 중 하나라는 설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야사이므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 것.
여담으로 파계승의 2차장수가 서산대사다.파계승도 수련만 하면 되는구나
사명당과 얽혔기 때문에 역시 설화가 있는 편이다. 민간에서는 사명당과 서산대사의 도술 대결 이야기가 있으며 여기사 관광탄 사명당이 서산대사를 스승으로 모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