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투표제

1 개요

유권자가 한 명의 후보에게만 투표하는 선거제와는 달리 출마한 후보 모두에게 지지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제도이다.

결선투표제와는 달리 선호투표제는 한 번의 투표로 당선자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1위가 안 되어도 어떤 식으로든 선거에 기여하므로 사표심리를 줄여준다. 즉, 재투표가 없으면서도 절대다수제의 원칙을 존중하는 투표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여러 명의 후보에게 순위를 매겨 투표해야 하므로 투표 및 개표과정이 조금 복잡하다.

호주의 선호투표제는 이보다 조금 더 나아가서, 한 정당에 여러 인물이 나왔을 경우 정당 한 곳에 투표하거나, 출마자 모두에게 번호를 매기는 것 중 하나를 골라서 투표하게 된다. 거기다가 호주는 투표 안 하면 벌금이잖아? 안 될 거야 아마

한 번의 투표로 결선투표제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어 1차 득표의 최대 득표자가 낙선할수도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단기 이양식 투표 제도 라고도 불린다.

2 단점

"선호"라는 말에서 느껴지겠지만 선호투표제의 단점은 모든 출마자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는 점이다. 유권자들이 투표 방식을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따라서 사표가 줄어든다는 원래의 의도와는 달리 표를 모두 표기하지 않아 사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례로 2013년 뉴사우스웨일즈 주 상원 선거에서 무소속 포함 45개 정치 조직에서 1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 2, 3... 헉헉... 물론 이때문에 개표의 정확성이나 신속성이 떨어지는것도 또한 단점인데 아무리 전자개표기를 도입한다해도 개표를 말 그대로 날밤까면서하는 건 물론 선거 이틀날에도 개표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호주나 아일랜드가 대표적인 예.

이 때문에 실제로 전부 다에게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닌 최애랑 차애에게만 번호를 주는 방식으로 간략화하는 것이 지향되는 방식이다.(단기 이양식 투표/즉석 결선투표)

3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