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Gender Gap Index
1 개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성평등 지수의 하나. '경제 참여와 기회'[1], '교육성취[2], '건강과 생존'[3], '정치적 권한'[4] 네 분야로 나뉘어 평가한다.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는 격차를 불평등이나 차별의 결과로 보는 것으로서 GII가 여성의 기본적인 생존이 얼마나 보장되었는지 여부를 분석한다면 GGI는 사회문화적, 경제구조적인 요인으로 인해 나타난 격차를 포함한다. 예를 들면 GII는 성별 임금격차를 배제 했지만 GGI는 그대로 격차가 나는 요인으로 포함한다.
한국 여성주의 진영에서 자주 인용하는 자료 중의 하나다. 인용하면서 성격차지수라는 이름보다 성평등지수, 성평등 순위 등의 두리뭉실한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성/격차/지수보다는 성격/차/지수로 보는 사람이 태반이다.
2 종합 순위
2015년 11월 18일 발표된 성격차지수 순위. 한국은 145개국 중 115위로, 한국이 155개국 중 23위인 성불평등 지수와는 극단적인 대조를 이룬다. 분야별 순위는 [1] 에서 확인할 수 있다.
Rank | Economy | Score |
1 | Iceland | 0.881 |
2 | Norway | 0.85 |
3 | Finland | 0.85 |
4 | Sweden | 0.823 |
5 | Ireland | 0.807 |
6 | Rwanda | 0.794 |
7 | Philippines | 0.79 |
8 | Switzerland | 0.785 |
9 | Slovenia | 0.784 |
10 | New Zealand | 0.782 |
11 | Germany | 0.779 |
12 | Nicaragua | 0.776 |
13 | Netherlands | 0.776 |
14 | Denmark | 0.767 |
15 | France | 0.761 |
16 | Namibia | 0.76 |
17 | South Africa | 0.759 |
18 | United Kingdom | 0.758 |
19 | Belgium | 0.753 |
20 | Latvia | 0.752 |
21 | Estonia | 0.749 |
22 | Bolivia | 0.749 |
23 | Burundi | 0.748 |
24 | Barbados | 0.744 |
25 | Spain | 0.742 |
26 | Moldova | 0.742 |
27 | Mozambique | 0.741 |
28 | United States | 0.74 |
29 | Cuba | 0.74 |
30 | Canada | 0.74 |
31 | Lithuania | 0.74 |
32 | Luxembourg | 0.738 |
33 | Ecuador | 0.738 |
34 | Belarus | 0.734 |
35 | Argentina | 0.734 |
36 | Australia | 0.733 |
37 | Austria | 0.733 |
38 | Costa Rica | 0.732 |
39 | Portugal | 0.731 |
40 | Bahamas | 0.728 |
41 | Italy | 0.726 |
42 | Colombia | 0.725 |
43 | Bulgaria | 0.722 |
44 | Panama | 0.722 |
45 | Serbia | 0.72 |
46 | Trinidad and Tobago | 0.72 |
47 | Kazakhstan | 0.719 |
48 | Kenya | 0.719 |
49 | Tanzania | 0.718 |
50 | Cape Verde | 0.717 |
51 | Poland | 0.715 |
52 | Lao PDR | 0.713 |
53 | Israel | 0.712 |
54 | Singapore | 0.711 |
55 | Botswana | 0.71 |
56 | Mongolia | 0.709 |
57 | Zimbabwe | 0.709 |
58 | Uganda | 0.708 |
59 | Croatia | 0.708 |
60 | Thailand | 0.706 |
61 | Lesotho | 0.706 |
62 | El Salvador | 0.706 |
63 | Ghana | 0.704 |
64 | Bangladesh | 0.704 |
65 | Jamaica | 0.703 |
66 | Guyana | 0.702 |
67 | Ukraine | 0.702 |
68 | Malawi | 0.701 |
69 | Macedonia, FYR | 0.701 |
70 | Albania | 0.701 |
71 | Mexico | 0.699 |
72 | Senegal | 0.698 |
73 | Chile | 0.698 |
75 | Russian Federation | 0.694 |
76 | Kyrgyz Republic | 0.693 |
77 | Romania | 0.693 |
78 | Venezuela | 0.691 |
79 | Montenegro | 0.689 |
80 | Honduras | 0.688 |
81 | Czech Republic | 0.687 |
82 | Georgia | 0.687 |
83 | Vietnam | 0.687 |
84 | Sri Lanka | 0.686 |
85 | Brazil | 0.686 |
86 | Dominican Republic | 0.686 |
87 | Greece | 0.685 |
88 | Brunei Darussalam | 0.684 |
89 | Peru | 0.683 |
90 | Cameroon* | 0.682 |
91 | China | 0.682 |
92 | Indonesia | 0.681 |
93 | Uruguay | 0.679 |
94 | Suriname | 0.678 |
95 | Tajikistan | 0.675 |
96 | Azerbaijan | 0.675 |
97 | Slovak Republic | 0.675 |
98 | Gambia, The* | 0.674 |
99 | Hungary | 0.672 |
100 | Cyprus | 0.671 |
101 | Japan | 0.67 |
102 | Swaziland | 0.67 |
103 | Belize | 0.668 |
104 | Malta | 0.668 |
105 | Armenia | 0.668 |
106 | Guatemala | 0.667 |
107 | Paraguay | 0.666 |
108 | India | 0.664 |
109 | Cambodia | 0.662 |
110 | Nepal | 0.658 |
111 | Malaysia | 0.655 |
112 | Liberia | 0.652 |
113 | Maldives | 0.652 |
114 | Burkina Faso | 0.651 |
115 | Korea, Rep. | 0.651 |
116 | Zambia | 0.65 |
117 | Kuwait | 0.646 |
118 | Bhutan | 0.646 |
119 | United Arab Emirates | 0.646 |
120 | Mauritius | 0.646 |
121 | Fiji | 0.645 |
122 | Qatar | 0.645 |
123 | Bahrain | 0.644 |
124 | Ethiopia | 0.64 |
125 | Nigeria | 0.638 |
126 | Angola | 0.637 |
127 | Tunisia | 0.634 |
128 | Algeria | 0.632 |
129 | Benin* | 0.625 |
130 | Turkey | 0.624 |
131 | Guinea | 0.618 |
132 | Mauritania | 0.613 |
133 | Côte d’Ivoire | 0.606 |
134 | Saudi Arabia | 0.605 |
135 | Oman | 0.604 |
136 | Egypt | 0.599 |
137 | Mali | 0.599 |
138 | Lebanon | 0.598 |
139 | Morocco | 0.593 |
140 | Jordan | 0.593 |
141 | Iran, Islamic Rep. | 0.58 |
142 | Chad | 0.58 |
143 | Syria | 0.568 |
144 | Pakistan | 0.559 |
145 | Yemen | 0.484 |
3 산출 방법
Gender Gap Index는 Female to male ratio로 산출된다.
- A국의 문해율이 남성 100%, 여성 100%: [math]\displaystyle \frac{1}{1} = 1[/math]
- B국의 문해율이 남성 50%, 여성 50%: [math]\displaystyle \frac{0.5}{0.5} = 1[/math]
문맹이 없는 A국과 문맹률이 50%에 달하는 B국이 같은 점수를 얻는다. 질적 측면이 고려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C국의 문해율이 남성 100%, 여성 50%: [math]\displaystyle \frac{0.5}{1} = 0.5[/math]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서는 심각한 점수 페널티가 주어진다.
- D국의 문해율이 남성 50%, 여성 100%: [math]\displaystyle \frac{1}{0.5} = 2[/math]
반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점수가 올라간다. D국의 점수가 성평등하고 문맹도 없는 A국의 점수보다 높다.
4 문제점
측정 기준의 합리성에 대해 의문들이 제기된다. 국가의 전체적 역량이나 질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남성대 여성의 비율(Female to male ratio)을 기준으로 순위를 메긴다. 따라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열악한 상태는 양성 평등한 상태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5] 성 격차(Gender Gap) 지수라는 이름과는 달리 사실상 '여성 우위 지수'라는 지적이 가능하다.
JTBC의 뉴스룸에서 GGI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2014. 10. 29)팩트체크: 한국 남녀평등 지수 117위…정말 최하위국? |
GGI의 경우 차별보다는 여성 중심의 시각에서 성 격차에 초점을 맞추었으므로, 여성이 바라보는 그 사회 내에서의 남녀간 현재 격차 자체가 어느정도 수준으로 느껴지는가에 대한 분석에만 쓰일 수 있다. 그러나 강간에 대한 법제화도 미비하고 강간 및 부부강간이 일상화된 인도보다 한국이 GGI 순위가 낮다는 점에서 이마저도 정교한 분석이나 확실한 근거로는 부족할 따름이다. 다만, 일부 비판 중에 '다 같이 못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성평등 지수가 높다'라는 측면은 상위 20개국 중 15개국이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로 분류되는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상위 20개국 국가들이 월등히 남녀평등이 이루어져 그렇다고 설명한다면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들이 중상위권에 분포되어야 하겠지만 소득 수준이 낮다고 하여 남녀 성평등 순위가 높게 나타나지는 않으며 오히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순위도 낮은 경향이 있다. 소득수준이 높지만 여성 인권이 높다고 하기는 어려운 산유국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또한 GG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제 부분과 정치활동 부분은 GII도 이와 유사한 평가기준을 채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남녀간 임금 격차, 여성 정치인 비율) 이러한 비판은 GII는 다소 완화된 형태로 나온다.
구체적 환경을 무시하고 있으나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닌데 여성 정책상으로 개별 국가의 취약한 부분과 성 갈등의 정도를 측정하는데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한정된 자원 내에서 여성 정책의 중점을 어디다 둘 것인지 판가름하는데 있어 지표로써 가치는 충분하다. 예를 들어 '경제 참여와 기회' 지수의 세부항목중 기업의 여성임원비율 등에 있어서 한국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정책의 결정에 있어 현실을 인식하고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2015년 기준 초등교육 부문에서 63위까지를 여성의 입학률이 남성의 입학률보다 높은 국가들이 휩쓸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 4위 말라위, 8위 레소토, 9위 케냐, 10위 방글라데시, 11위 탄자니아, 13위 우간다, 15위 르완다, 17위 부탄, 20위 짐바브웨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64위에 가서야 남녀평등하게 100%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일본이 등장한다. 그럼 남성의 초등학교 입학률이 더 낮은 나라가 63개국이나 있단 건가? 정말 성평등 지수라면 여성의 입학률이 남성이 비해 높은 상황 역시 불평등으로 간주되어야 하나 GGI에는 그런 것 없다.
이같은 일반적 합리성 문제와 별개로 각국의 문화적, 제도적 특성도 무시되었다는 문제도 있다. 징병제를 실시하는 한국의 경우 병역으로 인한 휴학생들을 모두 대학재학생으로 집계해 고등교육평등지수에서 왜곡이 일어난다.휴학이 쉬면서 교육받는 건줄 알았나 보다 남성들이 여성보다 대학교육을 대략 2년 더 받는 것처럼 되어버리는 것이다. 실제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을 기점으로 여성이 남성을 추월[6]했음에도 불구하고 GGI에서는 대학진학률 여성 82%, 남성 109%(!)라는 기적의 숫자로 0.75점을 얻어 119위이다.
이같은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미디어에서는 GGI를 대표적인 성평등지수로서 다루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내전과 집단강간, 여성할례, 명예살인 등이 일어나는 이슬람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낮은 한국의 순위는 여성계에서 한국은 심각한 성차별 국가라는 식으로 주목을 끌기 좋은 소재거리로 이용되고 있다.
5 언론 보도
한겨레 신문이 "여성이 남성 임금 받는데 118년 걸려…한국 양성평등 115위"#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런데 기사에 첨부한 표를 보면 OECD 가입국이 아니라는 핑계로 몇몇 국가들을 빼버렸다. 그 빠진 국가들은 6위 르완다, 7위 필리핀, 12위 니카라과, 16위 나미비아 등으로 GGI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사례들이다.
최근의 zum 사이트에서도 기사가 나왔다. [2] - ‘극과 극’ 한국여성 지위 글로벌 통계, 어떻게 봐야 할까 [경향신문]
여기서도 기사 머리부분에 (23등과 115등. 국제사회에서 한국 여성 지위 통계다. 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성불평등지수(GII·Gender Inequality Index)[3]의 순위이고, 후자는 세계경제포럼의 성격차지수(GGI·Gender Gap Index) # 의 순위다. 지난달 강남역 살인사건 발생 후 벌어진 논란에서 이 통계자료들은 각각 다른 근거로 ‘동원’되고 있다. 언론에 주로 노출되어온 것은 후자다.) 라고 하면서 언론의 불공정한 편향 보도를 언급한 바가 있다.
일부 한국 남성들이 의심하고 있는 언론기관과 여성단체와의 어떤 미심쩍은 뒷관계...도 아주 살짝 언급하고 있다. [7]기사 댓글에도 언론기관과 여성단체와의 뒷거래를 하지말고 공정하게 양쪽 수치를 다 보도하라는 말이 있다 더불어 여성가족부를 위시한 여성단체에서 어떻게 이러한 두 통계차이를 보고 있는지도 나와 있으니 한번 보도록 하자.
6 관련 항목
- ↑ 남녀의 노동 참여 비율, 동일노동 임금 비교, 남녀의 임금, 남녀의 관리직 비율, 남녀의 전문직 비율
- ↑ 남녀의 문맹율, 남녀의 초등교육 입학 비율, 남녀의 중등교육 입학 비율, 남녀 취학 비율,
- ↑ 남녀의 출생성비, 남녀의 건강한 삶에 대한 기대
- ↑ 여성 국회의원 비율, 정부부처 내 여성비율, 여성 지도자 비율
- ↑ 종합 순위에서만 점수 최대치가 1로 제한된다. The third distinguishing feature of the Global Gender Gap Index is that it ranks countries according to their proximity to gender equality rather than to women’s empowerment. Our aim is to focus on whether the gap between women and men in the chosen variables has declined, rather than whether women are “winning” the “battle of the sexes”. Hence, the Index rewards countries that reach the point where outcomes for women equal those for men, but it neither rewards nor penalizes cases in which women are outperforming men on particular variables in some countries. Thus a country, which has higher enrolment for girls rather than boys in secondary school, will score equal to a country where boys’ and girls’ enrolment is the same.
- ↑ 정확한 영문 명칭은 'tetriary education'으로 대학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석박사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애초에 남자든 여자든 대학 진학률이 80%를 넘지는 않는다. 박사학위자는 학사로 한 번, 석사로 한 번, 박사로 한 번 해서 총 세 번 등록한 것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 ↑ JTBC 뉴스룸 성우 교체 보도 논란으로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