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라크

Laughing God, Cegor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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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o serious?

목차

1 개요

엘다 신화의 신 중 하나. '웃음'을 관장하는 신이며, 따라서 종종 웃음의 신(Laughing God)으로 불린다. 이 호칭 외에도 위대한 광대(the Great Fool), 최초의 광대(the First Fool) 등으로도 불리운다.

2 기타

엘다와 같은 설정을 상당 부분 공유하는 워해머 판타지의 엘프의 신화에도 세고라크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엘프 신화엔 세고라크가 없다. 바울, 이샤, 아슈르만, 케인까지 전부 다 나오는데 유독 세고라크만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비슷한 신으로 그림자춤꾼 로엑이 등장한다. 슬라네쉬로부터 몰래 엘프들의 영혼을 훔쳐내는 비범한 신이다.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Retribution의 DLC 중 엘다 팩 DLC를 구입하면 엘다 싱글 캠페인에서 아우터크 케일레스에게 장비해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추가되는데 그 중에 '세고라크의 간계(Guile of Cegorach)'라는 아이템이 있다. 착용시, 케일레스 주변에서 아군이 사망하면 케일레스의 공격력과 스피드가 상승하는 악세서리 아이템. 다만 실제 세고라크와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이다. 같이 주어지는 아이템 중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신인 인니드의 이름을 딴 '인니드의 창'이 있는것을 볼 때 그냥 이름만 세고라크의 이름만 따온 듯.

웃음의 신이 뭐 별 거 있겠냐 싶어서 약한 신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실제 종교에서 신성모독을 할 때에는 그 대상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 최고의 수단 중 하나다. 굳이 신성모독 같은 게 아니더라도 감정표현에 보수적인 사회에서는 웃음 그 자체를 (마을 축제나 경사 등등으로 "마을 전체에 허락된" 웃음이 아니라면) 죄악시하는 일이 많기도 하고, 이런 경향이 종교가 문화를 지배하는 사회에선 매우 강하게 표출된다. 대표적으로 소설 장미의 이름은 수도사가 웃음을 경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종교 외적으로도 시사, 역사적으로 숭배받고 우상화한 존재를 공격할 때에는 희화화가 거의 반드시 따른다. 따라서 '웃음의 신'은 다른 영역에서 위력이 어떻든 간에 신적 존재에게만큼은 최악의 적일 수 있는 것. 물론 세고라크가 신들의 전쟁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가질지는 GW하기 나름이지만, 작중에서도 케인도 쩔쩔메고 황제도 무시를 못했던 그 슬라네쉬의 권세를 그냥 씹는 건 보통 비범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