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드래곤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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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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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퀴지션에서 등장하는 동료. 보통은 그냥 살짝 맛이 간살짝 맛이 간게 아닌데 엘프 아가씨 같지만 사실, 그 정체는 DA 세계관에서 살짝살짝 언급된 비밀결사 "붉은 제니의 친구들(Friends of Red Jenny)"의 일원.

올레이 제국의 수도 발로유에서 만나게 되며, 모종의 사기극[1] 이후 스스로 인퀴지션에 참가를 요청하게 된다. 세라가 인퀴지션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굉장히 피상적으로 보이지만 레드제니의 목표와 연관하여 보자면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적인 일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녀의 생각에 의하면, 일단 엉망진창이 된 세상으로 인해 피해를 받게 되는 민중을 대변하여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참여하겠다는 것. 그런 관계로, 헤이븐에서 느닷없이 코리페우스라는 흑막이 등장한 이후에 굉장히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 딴에는 인퀴지션과 함께 세상을 바로잡겠다는게 굉장히 재미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블라이트의 원인이 등장하지를 않나, 아크데몬급 용가리가 튀어나오지를 않나... 그래도 용케 인퀴지션에 남아있겠다는 선택을 한다.

나중에 알게되는 바, 원래는 데네림 엘프빈민굴(alienage) 출신으로 5차 블라이트와 페렐던 분열로 개판 오분 전이 되었던 10년 전 데네림에 있었다고 한다. 부모를 잃은 이후 아이가 없는 한 귀부인이 데려다가 길렀고, 귀부인이 죽은 이후 데네림을 떠나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붉은 제니의 친구들"의 일원이 된 듯. 인간의 손에서 자랐기 때문에 애초에 도시든 숲이든 엘프로서의 자각 자체가 없다.[2] 종족으로는 엘프임에도 불구하고 "elf-trained(숲엘프 전투훈련)" 속성의 갑옷을 착용할 수 없다] 엘프의 전통이라든지 역사라든지 이딴 것은 반 푼 어치도 관심 없고[* 지금 이 순간 무엇이 즐겁고 기쁜가에 대한 생각만 있다. 과거보다는 현재에 충실해야한다고 여긴다. [3]

동료들과 조언자에 대한 이야기로는 솔라스에 대해서는 "머리 속이 천년 전에 있는 남자"라고 하고, 블랙월에 대해서는 "엘프와 관련된 얘기를 하지 않아서 좋다"라고 한다. 카산드라는 보수적이지만 터프해서 좋고 배릭은 너무 영리해서 뭔가를 말하고는 있는데, 한번도 똑바로 말한적이 없다고 한다. 비비엔은 멍청하지는 않으나 귀족이라서 싫어하며[4] 콜은 '그것'이라 부르며 멸시한다.[5] 아이언불이랑 도리안은 무관심이다.쿠나리 여자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우후~ 조언자들을 평가하면 렐리아나랑 조제핀을 친절하고 겸손해서 나쁘지 않다고 평가해준다. 반면에 컬렌은 강압적이라며 좋게 보지 않는다. 인퀴지션 동료들 사이에서 짓궂은 사촌동생 정도로 본다.[6] 세라는 블랙월과 친해, 블랙월 동료 퀘스트 마지막에서 블랙월을 내쫓는다면 세라 혼자 호감도가 대폭 깎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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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소속되어 있는 집단인 "붉은 제니의 친구들"도 그녀의 성격만큼이나 뭔가 굉장히 혼란스러운데, 그나마 알려져있는 내용을 통해 유추한다면 간부나 임원이 없이 상류계급에 대한 민중의 반감으로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점조직에 가까운 듯. 굳이 비교를 한다면 IRA든 IS든 알카에다든 중앙조직을 통해 포섭되는 식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테러그룹의 활약상을 보고 "우와 쩐다~" 하여 스스로 조직원을 자처하며 어느새 점조직으로 확장되어 나가는 "바이럴확장(viral expansion)"을 하는 것 같다. 용세기 어나니머스

즉, 어느 동네에서 "붉은 제니"들이 어떤 짓을 했더라~ 하는 소문을 들으면, 한창 장난끼 많은 청년들이 "우리들도 해볼까~" 라면서 붉은제니단을 자처하며 활동을 하다보니 어느 새 다른 마을의 비슷한 붉은제니들과 연계되어 자기도 모르게 하나의 '조직'이 되어버리는 그런 식. 즉, 아무도 "붉은 제니들"의 정확한 실체를 모르는 이유는 그 조직 자체가 원래 실체가 없기 때문. 세라에 의하면 일부는 나이를 먹고 철이 들면 그만 하기도 하고, 일부는 훨씬 더 심각해진다고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지역별로 "붉은 제니"들의 활동 성격이 많이 다르다. 어느 지역에서는 가벼운 장난만 치는 집단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암살집단처럼 암약한다. 그야말로 조직 전체가 세라 본인만큼 엉망진창 혼란덩어리인 듯. 흐름을 보자면 이 레드제니는 귀족이나 고귀하신 분들보다는 약자들을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현 시점에서는 이렇듯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지만, 고작 장난질은 치는 자들이 수석마법사의 물건을 탐한다던지(1편), 커크월의 강력한 도적단 6여개를 파괴하려 한다던지(2편)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는 배후에 무언가가 있고 실없는 소리로 실체를 가리려는 수작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다. 참고로 위 두 가지 일은 당연히 전설적인 두 영웅이 한 일이다. 워든 사령관이 한 일은 범죄이지만

귀족과 상류층들에 대해 굉장히 적대적이다. 귀족을 뜻하는 로드라는 단어를 듣기 싫어하여 인퀴지터가 로드라는 말을 쓸때 짜증내서 그말은 쓰지 말아달라고 한다. 가장 '귀족적인' 조세핀을 잔뜩 괴롭히고 같이 귀족과 상류층들을 극도로 싫어하는 블랙월과 죽이 잘 맞고 어떤 장난을 칠지 조언도 받는다.[7] 그래서 조세핀은 세라를 신경써야하는 상대로 여긴다.

동료 퀘스트에선 자신의 실수와 판단 미스로 한 마을의 주민들이 한 귀족에게 죽게 되는데, 이에 세라는 인퀴지터의 눈치를 보지만 역시 자신의 할일을 관철해야한다는 태도를 보인다. [8]. 이때 곧바로 인퀴지션에서 추방할 수 있는데, 가지고 있는 물건까지 전부 들고가버리니 주의. 추방하면 "네 배때지나 조심해. 아니다, 그럴 필요도 없겠네." 이런 말을 하면서 나간다.

여담으로, 보통은 매체에서도 잘 등장하지 않는 영국 중부지방 사투리를 사용한다. 말이 엄청 빠르고 온갖 단어생략, 철자의 짬뽕화, 말끝마다 "~right?"를 거의 관용구 레벨로 가져다 붙이는 등... 어지간히 영어에 능숙한게 아니면 자막을 봐도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보통 "서민적인 영국사투리"라고 하면 코크니 사투리가 많이 나오기 떄문에 세라의 말투가 중부지방인 더비셔 사투리라는 것은 영국인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른다. 서양의 게이머들도, "이게 대체 어디 말이여?" 하는 경우가 많은 듯. 자막을 봐도 해석이 잘 안된다니, 과연 걸어다니는 혼란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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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를 두고 거대한 떡밥 하나가 있는데, 바로 세라가 엘프 만신전의 신들 중 한 명인 안드루일의 현신 내지는 그릇일 지 모른다는 설. 물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므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이런 RPG 게임에서 떡밥의 징조가 이렇게나 많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왔을 경우 그 적중률이 꽤나 높았던 걸 감안하다면 세라가 안드루일의 현신, 또는 그릇일 가능성은 꽤나 높다.

침입자 DLC에서 엘루비안 너머 고대엘프의 도서관의 영이 세라를 알아보며 인사를 하는 떡밥이 추가되면서 위의 주장에 더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이번 DLC로 인퀴지션이 종결되었으므로 세라의 진정한 정체는 차기작에서나 알 수 있을듯 하다. 제작진의 푸쉬를 받은 캐릭터여서인지 컬렌과 마찬가지로 인퀴지터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결혼식을 올리는 순간까지도 한결같이 광년이같다. 인퀴지터와 연애를 하지 않은 경우 드워프 애인 다그나를 사귀고 있다.[9]

2 관련 항목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1. 확실하지 않은 사건에 주인공 일행을 연루시키고 멋지게 등장.
  2. 한술 더 떠서 엘프들을 피해자인 것 마냥 코스프레나 하는 찌질한 종족으로 여긴다.
  3. 스카이홀드로 막 옮기고 난후 사람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자 조언자들에게 장난을 쳐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려한다. 이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읽는 섬세한 면으로도 보인다.
  4. "비비엔은 개년이야. 다행이도 자기도 알고있지."
  5. 둘을 같은 파티에 넣고 벤터를 진행시키면 him이라고 불러서 콜이 감동한다.
  6. 대화 중에 컬렌, 조세핀, 릴리아나를 상대로 몰래 장난을 치는 장면도 있다.
  7. 그래놓고 나중에 범죄를 저지른 귀족이 자신을 대사로 사용해달라고 협상을 하자 우리 어짜피 조세핀 있잖아! 라는 반응을 보인다.
  8. 세라의 실수를 지적하면 호감도가 엄청나게 깎이고 한번 더 디스하면 또다시 엄청나게 깎인다.
  9. 오리진에서 마법에 대해 연구하던 여성 드워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