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자전거

Tricycle. 바퀴가 세개 달린 자전거. 하나의 평면을 이루기 위한 최소조건은 '점 세개가 공간에 존재하는것'이기때문에 매우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자동차를 앞질러 갈수 있다고 카더라 아니면 사람을죽일 수 있다거나

1 아이들용 세발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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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세발자전거는 유아, 그 중에서 어느정도 걸음마에 익숙해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사진에서 나오는 실외용인 철제 세발자전거보단 실내용인 플라스틱제 세발자전거도 많이 나오고 있고, 아이를 붙잡기 위해 길다란 손잡이가 안장 뒷편에 달린 종류도 있다.

정확히는 원시적인 자전거 형태인 오디너리 바이크에 까깝긴 하지만 픽시와 비슷하게 자전거가 가져야 할 가장 최소한의 구성을 하고 있다. 앞바퀴 축에 달린 페달로 전진하고 브레이크는 직접 발로 세워야 하는 풋 브레이크 자동차로 치면 전륜구동모델. 노 브레이크 픽시? 풋잼또 뒷바퀴축에 발판을 만들어 간이 킥보드로도 쓸수 있다.

여담으로 영화 쏘우직쏘의 트레이드 마크(?)중 하나이기도 하다.(자세히 보면 어른용이 아니라 애들용 세발 자전거다.)

2 성인용 세발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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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들어 발매된 성인용 세발자전거. 세발자전거가 아이용이란 인식이 있다보니 고상하게 삼륜자전거라고 많이 부른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학생과 청년, 장년층이나, 체력이 딸리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발매됐고 세바퀴가 주는 무적의 안정성때문에 나름의 인기를 얻고 있다.

기본 구조는 20인치 휠을 사용하는 미니벨로에서 뒷바퀴를 두개로 늘린것. 기본 베이스가 미니벨로이고 아줌마 자전거처럼 탑튜브가 곡선형태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타고내리기 편하고, 뒷바퀴축 위쪽공간에 짐바구니가 기본 탑재돼 있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는 중. 뭔가 허접해 보여도 기어 변속에 V브레이크가 달린 물건이다!

변속기가 두 뒷바퀴 사이에 존재하기에, 기어나 체인에 이물질이 걸리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적다. 대신,정말로 체인이 빠지거나 하면 직접 고치는 것은 더욱더 어려워 진다. 애초에 아줌마 자전거를 지향하는 물건이라, 고장나면 자전거 수리소 보내는 게 정답이다.

현대자동차 공장 내에도 성인 사이즈의 세발자전거가 존재한다. 본격적으로 발매되기 시작한 2011년 이전부터 존재해온 듯 하며, 정황상 기존의 자전거를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3 장애인 트랙경기용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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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는 하지 장애인(절단 등) 트랙경기용 자전거가 삼륜 자전거이다. 선수용 휠체어에 보조용 앞바퀴를 부착한 형태이며 천만원에 달할 정도의 고가이다.[1] 가끔 한강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앞에서 깔짝거리며 연습을 방해하지는 말자. 그분들은 제대로 된 연습장조차 없어서 거기서 연습하시는 것이다. 2008년 오마이뉴스 기사 육상트랙 금메달 우리가 책임진다. 참조. 참고로, 홍석만 선수는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T53 종목 200m, 800m, 4x100m계주 경기에서 각각 동메달을, 4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다만, 대한민국의 부족한 장애인 인프라 덕분에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잘 보이질 않는다. 속도도 대단히 빠르며, 큰 마라톤 대회 등 주변 교통 통제할 때 주최측의 배려로 일반 마라톤 선수들 맨 앞에서 출발하여 연습하기도 한다.
  1. 사실 선수용 타이틀 달린 장비 중에서 안 비싼게 별로 없다. 저런 살이 없는 통짜 카본 바퀴는 적어도 500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장애인 선수용은 주문제작하니 더 비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