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트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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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생물. 희귀 탈것 천하무적

1 상세

작중 5권에서 처음 등장한다. 호그와트로 가는 말 없는 마차를 끄는 생물로, 비쩍 마른 말처럼 생긴 몸에 박쥐 날개가 달린 기괴하고 아스트랄한 모습을 하고 있다.[1] 세스트랄은 어떤 경험을 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데, 세스트랄을 보기 위한 조건은 죽은 사람을 보고 그 죽음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5권 초반에서 해리는 그 전까지 말 없이 달리는 줄 알았던 마차에 세스트랄이 보여 깜짝 놀라는데, 그의 친구들은 세스트랄을 볼 수 없었다. 루나 러브굿 또한 어릴 적 어머니가 마법 실험 실패로 돌아가시는 것을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세스트랄을 볼 수 있다. 루나 외에는 자비니 블레이즈도 볼 수 있는듯.[2]

해리는 부모님이나[3] 퀴렐이 죽는 현장에 있었지만[4] 그들의 죽음을 직접 인식하진 못했고, 4권 막바지에 케드릭 디고리가 죽는 장면을 직접 보고 그걸 인식했기 때문에 5학년이 되어서야 세스트랄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단 케드릭이 죽고 나서 해리가 호그와트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는 왜 세스트랄을 보지 못하고 5학년이 되는 시점에야 볼 수 있었느냐는 의문이 남는데, 롤링 여사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해 단순히 죽음을 목격한 것만이 아니라 죽음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볼 수 있게 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5]

또한 세스트랄은 길찾기 능력이 뛰어나 목적지만 제대로 일러주면 어지간한 곳은 다 갈 수 있으며,[6] 시리우스가 납치되었다는 말을 듣고 마법부로 갈 때 해리는 세스트랄을 직접 타게 된다. 생긴건 저래도 루나 말에 따르면 성격은 온순한 편인듯 하다.

피냄새를 매우 잘 맡는다. 그래서 세스트랄을 부르려면 피 냄새를 풍기면 된다. 해그리드는 날고기를,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그롭이 흘린 피가 옷에 뭍어 그 냄새에 이끌려 왔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네빌 롱바텀, 지니 위즐리는 5권 후반부에, 아직 세스트랄을 보지 못 하는 상태로 이걸 타고 마법부로 날아간 적이 있다. 그래서 전혀 보이지 않는 것에 매달려서 하늘을 날아가야 하니 기분이 어떨지 해리가 궁금해 하는 서술이 있다.

2 그 외

또한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의 재료로 이 생물의 꼬리털이 쓰였다고 한다. 과연 죽음의 성물 다운 재료다. 아무리봐도 털이라곤 안보이는데 딱총나무 지팡이는 어떻게 만든걸까 죽음을 경험해야지만 보이니까 안보이지
  1. 본편의 스핀오프격인 '신비한 동물 돌보기'라는 책을 보면 어쨌든 '날개 달린 말'이라는 마법 생물의 하위종 중 하나로 분류되는 듯.
  2. 해그리드 또한 부모가 죽는 걸 직접 보았기 때문에 볼 수 있었다.
  3. 해리가 본 것은 초록색 섬광뿐이었다고 한다.
  4. 퀴렐의 경우, 해리가 기절한 상태라서 보지 못했고, 덤블도어를 통해서 죽음을 알았다. 단 영화에서는 온몸이 가루가 되어 죽은걸 봤다.
  5. 덧붙여 4권 말미에 그런 내용을 넣으면 복잡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 설정을 적용하자면 5권 초반에 보이지 않았던 론과 헤르미온느, 네빌도 6권부터는 봤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시리우스의 죽음을 이들도 목격했기 때문.사실 헤르미온느는 아니다. 그때 기절했기 때문.
  6. 해리가 친구들을 이끌고 마법부로 갈때 "런던.... 마법부.... 손님용 입구... 어... 하여간 알아서 찾아가봐." 라고 두루뭉술하게 말했음에도 제대로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