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1 고사성어

天下無敵. 천하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음을 이르는 한자성어.

천하에 겨룰 만한 상대가 없음을 뜻하는 말로, 《맹자(孟子)》 〈이루상(離婁上)〉 '소국사대국장(小國師大國章)'에서 유래하였다.

맹자가 말하였다. '천하에 도(道)가 있으면, 덕(德)이 작은 사람은 덕이 큰 사람의 부림을 받게 되고, 어짊이 작은 사람은 어짊이 큰 사람의 부림을 받게 된다. 천하에 도가 없으면 작은 나라는 큰 나라의 부림을 받게 되고, 약한 나라는 강한 나라의 부림을 받게 된다. 이 두 가지는 하늘의 뜻이니, 하늘의 뜻을 따르는 자는 살고,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 공자께서도 '어진 정치는 많은 수효로도 어찌할 수 없다. 모름지기 임금이 어진 정치를 좋아하면 천하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게 된다(孔子曰 仁 不可爲衆也 夫國君好仁 天下無敵)'고 하셨다.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섬기게 되는 이치를 설명하는 대목이다. 맹자는 '정도를 행하고 어진 정치를 하게 되면 모든 것이 하늘의 뜻에 따라 흥하게 되므로 사람이 아무리 많더라도 그 수효로써 어진 정치를 당해낼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임금이 어진 정치를 하게 되면 천하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천하무쌍(天下無雙)도 이와 같은 뜻이다.

이렇듯 원래는 착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같은 좋은 의미였던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르며 적은 내가 다 죽여 버렸다 같은 흉악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 듯하다.

2 소프트라이에서 제작한 MS-DOS용 대전액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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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광고 플라이어.

1990년대 초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손노리를 한때 혹사거느렸던 소프트라이(이후로 변변한 히트작은 없는 듯)가 독자개발한 게임 중 하나다.

게임 프로듀서는 백남길. 개발팀은 일설에 따르면 소프트라이가 창설한 게임스쿨을 만들고 이 게임스쿨의 졸업생 인력으로 개발한 게임이라고 한다.

캐릭터 디자인은 대체로 극화체인 듯 다소 거칠다.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미국인 모리슨은 레오타드를 받쳐 입고 채찍을 무기로 쓰는 다소 SM틱한 비주얼이다. 그보다도 이 게임에서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는 캐릭터가 한 명 있으니, 아마도 대전액션게임사상 유일한 북한 출신 캐릭터인 리성일의 존재였다.

캐릭터 디자인 면에서는 샤도루 총수님의 마이너카피 같아 보이지만 필살기는 어느 정도 차별화를 노린 듯하다. 전용 배경 스테이지 또한 미친 존재감을 뿜어낸다.

이 게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의외로 외국쪽에서도 마이너한 격투게임을 찾는 이들 중에 이 게임을 인지하는 사람 또한 적지 않은 듯. 2013년에 이 게임의 스프라이트 데이터가 스프라이트리핑 사이트에 올려졌다.

이 게임을 개발한 게임스쿨 수강생들이 연우소프트라는 법인으로 당시 독립한 후 뮤턴트 DNA라는 게임을 자체개발했는데[1], 배경은 SF로 바뀌었지만 개발진이 그대로라서인지 그래픽의 질감이나 느낌이 천하무적과 비슷하다. 이 게임도 역시 마이너 대전액션게임을 찾는 양덕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듯.

2.1 등장 캐릭터

열전이 거의 횡설수설급이지만, 사실은 게임 메뉴얼에서 토시 하나 정도만 틀리고 완벽하게 기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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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진표발보아 남작
뭉크백포
리성일타다시메르카토르
  • 모리슨
    • 국적 : 미국
    • 생년월일 : 1970년 5월 14일
    • 신장 : 175cm
    • 체중 : 50kg
    • 좋아하는 것 : 불명
    • 열전
"모리슨"은 미국 마피아 조직 보스의 외동딸로 태어나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딸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강하게 키우려 했다. 딸 또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행동 했으나 나이가 들수록 여자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욕망이 점점 커졌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던 남자가 곁을 떠나게 된다. 모리슨은 아버지에게 그 책임을 돌리게 되고 복수의 칼을 들게 되는데...
  • 진표
    • 국적 : 한국
    • 생년월일 : 1969년 7월 20일
    • 신장 : 170cm
    • 체중 : 70kg
    • 좋아하는 것 : 김치찌개
    • 열전
그는 한국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무렵 이 세상에 태어났다.
한국은 도약을 위한 준비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모든 상태가 불안정하게 되어 곳곳에서 사고와 사건이 발생하게 한다.
그로인해 그의 가족도 정치적 문제에 휘말리게 되고 책임과 대가라는 명목에 대륙의 남쪽제주도으로 좌천당하게 된다.
그때 어린 나이의 그에게 할아버지는 무척 큰힘이 되어 주셨다.
할아버지에게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인 지식등을 배우게 되고 그 가운데 세상에 비공개된 가문의 전수 비법인 "태극무"를 전수 받게 되었다.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하는 "태극무". 이 비공을 전수 받은 그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 발보아 남작
    • 국적 : 스페인
    • 생년월일 : 불명
    • 신장 : 190cm
    • 체중 : 70kg
    • 좋아하는 것 : 머리손질과 손톱 다듬기
    • 열전
신상이 베일에 가려진 수수께끼의 남자 이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 등 암울한 과거의 일로 인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것이라 한다.
  • 뭉크
    • 국적 : 노르웨이
    • 생년월일 : 1954년 4월 8일
    • 신장 : 180cm
    • 체중 : 110kg
    • 좋아하는 것 : 사랑하는 아내 "사라"와 두딸 "미미", "라파".
    • 열전
바이킹의 사상과 문화가 깔려있는 노르웨이의 "뭉크"는 조그만 섬에서 바이킹의 후계자로 지명 받으며 태어났다. 건장한 체구와 강한 정신력으로 인해 아버지와 주변 사람들은 그가 다시 바이킹의 기상을 세계에 떨칠 거라 생각을 했다. 그 후 세월이 지나 그가 건장한 청년으로 자랐을때 바다로 나간 아버지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셨다.
"뭉크"는 아버지의 말을 기억했다.
"바이킹의 기상을 펼쳐라."
  • 백포
    • 국적 : 중국
    • 생년월일 : 1969년 1월 25일
    • 신장 : 172cm
    • 체중 : 70kg
    • 좋아하는 것 : 새로운 무예를 익히는 것
    • 열전
중국의 민주화 바람이 세게 몰아칠 무렵 백포는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중국 공산정부의 최고의 권위자이며 국민들의 우상인 "백운천"이었다.
그러나 서양 문물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민주화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고 그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민주화를 외치는 함성이 높아 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외침의 소리는 커지고 공산 정권 자체도 큰 위기에 몰리자 "백운천"은 공산 정부를 폐쇄하고 한적한 어촌으로 들어가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민주화의 바람은 국민 모두에게 원하는 결과를 주지는 못했다.
높은 실업률과 물가로 민초들의 생 활이 이전만 못하게 되자 사람들은 다시 옛 공산 정권을 다시 찾게되고,이에 일부세력이 은둔 중인 백운천 에게 찾아가 다시 공산 정부의 구축을 제의하자 백운천은 이를 거절,그로 인해 누명을 쓰고 살해되고 만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린 백포는 위기를 피하여 대만으로 밀항하게 되고 언젠가는 아버지의 꿈을 이루리라 마음먹는다.
  • 리성일
    • 국적 : 북한
    • 생년월일 : 1966년 10월 28일
    • 신장 : 180cm 뭬야?[2]
    • 체중 : 70kg
    • 좋아하는 것 : 한국 방송 듣기 반동분자다.
    • 열전
북한은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을 한채 폐쇄적인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세계가 민주화 개혁을 외치고 주변 공산 국가들 조차 그 대열에 속속히 합류하기 시작했다.
"리 성일"은 어려서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에 대해 교육을 받아 왔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한국 방송을 접하게 되고 외교관의 아들이라는 특성상 여러 서양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그의 마음에 커다란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 히라까와 타다시
    • 국적 : 일본
    • 생년월일 : 1965년 6월 2일
    • 신장 : 200cm
    • 체중 : 220kg
    • 좋아하는 것 : 여자
    • 열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일본은 오끼나와를 미국 보호로부터 되 찾게 된다.
그후 오끼나와에서는 일본식 교육이 강하게 진행되고 오끼나와를 일본식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였다.
그때 태어난 "타다시"는 일본식 정책에 편승되어 모든 교육과 문화생활을 정통 일본식으로 받게 되었다. 그런 중 일본의 전쟁 패배의 원인을 배우게 되고 자신이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게 되는데......
  • 메르 카토르
    • 국적 : 캐나다
    • 생년월일 : 1950년 9월 9일
    • 신장 : 190cm
    • 체중 : 75kg
    • 좋아하는 것 : 불명
    • 열전
캐나다와 알래스카의 경계선에 있는 빙산 바위를 지키는 전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세계 최고의 전사 칭호를 원하는데...
  • 풍운(중간보스)
    • 국적 : 한국
    • 생년월일 : 1930년 5월 12일
    • 신장 : 175cm
    • 체중 : 70kg
    • 좋아하는 것 : 자연 그대로의 지리산
    • 열전
지리산 청학동에서 태어나 어려서 사서삼경등을 통해 여러 지혜를 습득하였으며 자연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무예 실력을 길러온 인물이다.
  • 천구(최종보스)
    • 국적 : 한국
    • 생년월일 : 1950년생으로 알려짐.
    • 신장 : 190cm
    • 체중 : 100kg
    • 좋아하는 것 : 불경공부와 내외공 무술
    • 열전
정확히 태어난 시기를 아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행동과 그의 지식으로 보아 이 시대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현재 옛 대한민국의 보물인 석굴암을 지키는 사람으로 현명하고 풍부한 지식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3 MSX의 디스크 복제 프로그램

MSX의 황혼기였던 1990년에 등장한 디스크 복제용 프로그램. MSX용 디스크 게임들은 복제방지를 위해 MSX의 파일 시스템[3]을 이용하지 않아 디스크를 섹터 단위로 복제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이용되었는데 그런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최종 버전은 1991년에 나온 2.32.

천하무적이 대단했던 것은 단순한 섹터 카피로 복제가 불가능한 복제방지 장치(프로텍트)까지 복제가 가능했다는 점. 복제방지를 뚫고 복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복제 과정에서 프로그램에 변형을 가해서 복제방지 자체를 우회하는 일종의 크랙을 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에 맞추어 크랙을 할 수 있도록 복제할 때 목록에서 복제할 프로그램 이름을 선택하고 복제를 하도록 되어있었다. 이렇게 복제된 디스크는 크랙된 상태이기 때문에 천하무적이 아닌 일반 섹터 카피 프로그램으로도 복제가 가능한 상태가 되며 심지어는 복제방지된 게임을 일반 섹터 카피 프로그램으로 복제해서 정상적으로 구동이 되지 않는 상태인 것도 살려낼 수 있었는데, 예를 들어 '사크 가젤의 탑'에서 복제한 디스크로 게임을 진행하면 탑에 들어가 맨 처음 만나는 문이 열리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 이런 디스크도 천하무적으로 다시 한번 밀어주면 정상 구동이 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덤으로 일부 게임에 대해서는 복제하면서 무적(잔기가 줄어들지 않는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는데 이것도 복제하면서 프로그램 내용을 변형하는 것이므로 무적건답시고 원본 디스크에 밀어버리면 큰일난다(...). 복제 가능한 소프트웨어는 2.32 기준으로 483종, 무적 설정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는 51종.

4 워크래프트 세계의 명마이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희귀 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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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스와 천하무적을 그린 공식 일러스트
"This kingdom shall fall, and from the ashes shall arise a new order that will shake the very foundations of the world! (이 왕국은 멸망할 것이다. 그리고 잿더미에서 새로운 질서가 탄생해 세상의 기반을 모조리 흔들어놓을 것이다!)"

- 아서스 메네실이 부왕을 시해하고 천하무적을 부활시키면서 한 말

Invincible. 아서스 메네실의 애마. 영문명은 말 그대로 '무적'이라는 뜻인데, 국내판에서는 어감을 살리기 위해 천하무적이라고 번역한 듯하다. 참고로 모마(母馬)의 이름은 밝은갈기(Brightmane).

리치 왕의 오른팔 겸 두뇌파 조언가이자 친위대인 켈투자드, 리치 왕의 왼팔 겸 전략가이자 역시 친위대인 아눕아락과 함께 리치 왕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존재. 전장에선 동고동락한 애마를 넘어 믿을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였다.

태어날 때부터 아서스가 돌보았는데, 9살의 아서스로선 처음으로 '탄생의 기적'이란 걸 느낄 수 있어 처음 봤을 때부터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 맹마가 태어나자마자 스톰윈드가 함락되었다. 후에 2세대 죽음의 기사 겸 리치 왕의 후계자로 '다시 태어난' 아서스가 로데론을 '파멸'시키는 장면과 대비된다.

아서스가 19세 때 - 성기사가 되기 2개월 전에 눈이 쏟아지는 날씨에 무리하게 타고 가다가 그의 실수로 앞다리가 부러지는 치명상을 입는다. 자신의 실수로 천하무적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아서스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 목숨을 끊어 주었다. 이 일을 기점으로 아서스의 사고방식이 그릇되게 비뚤어지기 시작했는데, 만약 자신이 바리안 린처럼 일찍 수련을 하여 성기사가 됐더라면 천하무적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발니르 농장에 묻었을 때 그 누군가가 보호가 필요하다면 다른 이의 안녕을 위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지키고 말겠다고 맹세했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한다는 이 사고방식은 차츰 긍정적인 면이 퇴색되고 부정적으로 변질되어 스트라솔름 대학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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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3의 천하무적

아서스가 서리한으로 부활시킨 뒤에는 해골마가 되었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도 기술되어 있는데, 부왕을 시해하고 왕위를 찬탈한 뒤 바로 한 일이 발니르 농장에 묻혀있던 이 녀석을 서리한의 힘으로 해골마로 부활시킨 것. 즉, 워크래프트 3에서 아서스가 타고 나오는 해골마가 바로 천하무적이다. 천하무적이 묻혀 있던 이 열린 무덤은 티리스팔 숲 발니르 농장 근처에서 볼 수 있다.

인륜을 저버린 악행 중의 악행들을 행하고 다니면서도 약간은 인간성이 남아 있었을 때, 종종 혼란스러워 하던 아서스는 천하무적을 보며 자신이 미치지 않았음을 다시 확인한다.

아서스는 자신을 저버린 연인스승, 백성을 구하려는 자신의 방법을 부정하는 어리석고 무능한 아버지보다는 신하들(팔릭, 마윈, 켈투자드, 아눕아락 등) 못지않게 죽어서까지 충직하게 자신을 따르는 말 한 필을 더 사랑했던 것으로 나온다.

쿠엘탈라스 침공 때 쿠엘탈라스의 왕이자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의 아버지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와 싸우다가 아나스테리안 왕이 화염쐐기로 천하무적의 앞다리(생전에 아서스의 실수로 부러졌던)를 부러뜨리자 차가운 분위기에 안 어울리게 불같이 격노하여 아나스테리안 왕을 일격에 끝장내고 서리한으로 영혼까지 먹어버렸다. 후에 포세이큰의 여왕이자 동시에 스컬지 반대파가 되었지만 당시 밴시가 되었던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보기엔 마치 사랑하는 자가 다친 것 같은 반응을 보인 걸로 보였다고 한다. 죽음의 기사가 된 이후로도 천하무적을 보며 자신의 인간성의 잔재를 확인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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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천하무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얼음왕관 성채에서 25인 영웅 난이도로 리치 왕 아서스를 처치하면 엄~청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천하무적의 주인이 되면 위업을 달성한다. 위업의 설명은 '얼음왕관 성채의 아서스에게서 천하무적 획득'인데, 그의 지위이자 네임드로서의 이름인 '리치 왕'이 아니고 아서스라고 적힌 게 의미심장하다.[4] 희소성도 높고 WoW의 현존하는 모든 탈것 중 유일하게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인물이 탑승했던 탈것이기 때문에 캘타스의 애완조 알라르와 더불어 최고의 간지 탈것으로 통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나오면서 25인 영웅 난이도 리치 왕 역시 솔플로 쉽게 잡을 수 있게 된 후에는 천하무적을 얻기 위해 매주 얼왕에 가는 유저도 있다. 일부는 서리한을 스토리상 얻을 수 없으니 군마인 천하무적이 대신하는 것이라고 추측한다.[5]

본래 아서스는 이 말의 이름을 눈처럼 새하얀 털색을 본따 눈송이(Snowflake)라고 지으려 했으나, 예로부터 이런 말의 이름은 어떤 미덕에서 따 온다는 말에 천하무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비슷하게 빛의 수호자 우서의 애마 이름은 일편단심(Steadfast), 티리온 폴드링의 말 이름은 망루(Mirador), 테레나스 2세의 애마는 용감무쌍(Courageous)이다. 다리온 모그레인의 말 이름은 질풍(Iydallus). 타사리안의 말 이름은 황혼이(Dusk).

동명의 노래가 '리치 왕의 몰락'의 엔딩곡으로 쓰였다. 천하무적은 말의 이름에서 따왔을 수도 있고, 타락하기 전의 아서스에게 기대되던 인간성과 덕목이거나 타락하여 힘을 얻은 아서스에게서 따 왔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 곡은 아서스의 군마를 상징하는 노래이기도 하지만 아서스 본인을 상징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웅장하면서 슬픈 멜로디가 일품. 가사는 특이하게도 실제 인간의 언어였던 라틴어와 게임 내 인간의 언어인 공용어(Common)가 번갈아 사용되었다.

[LATIN] Commilito equinus, orbitas lacuna

[라틴어] 나의 군마여, 너의 빈자리가 나를 공허하게 만들었도다
[COMMON] G'odhun al korokh boda uhm - boda uhm ron'kashal
[공용어] 항상 전투에 앞장섰고, 죽음 속에서도 - 죽음 속에서도 후퇴를 몰랐구나
[LATIN] Detrimentum a do soladitas
[라틴어] 마치 내 일부를 잃은 것만 같도다

[COMMON] An karanir thanagor
[공용어] 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
[COMMON] Mor ok angalor
[공용어] 영원히 군림하소서
[COMMON] Mor ok g'odhun
[공용어] 당신의 힘이 영원히
[COMMON] Pala ah'm rava li ah'm.
[공용어] 바래지 않게 하소서.

(번역 참조: Forum: Lyrics of the song Invincible from the WotLK soundtrack)

이 음악은 천하무적 악보주둔지 음악연주기에 추가해 들을 수 있다. 악보는 리치 왕을 잡으면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으며, 천하무적 탈것과 더불어 노릴 만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왕자 아서스의 반복 대사 중 천하무적이 언급된다. 그런데 죽었는데 천하무적이라는 이름이 무슨 의미냐는 식의 디스. 그래서 나라나 아버지, 백성보다 신하들과 천하무적을 더 소중하게 여겼던 아서스의 모습과 비교해 깨게 만든다는 평도 있지만, 소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갓 태어난 말에게 아서스가 이름을 지어준 천하무적이 아서스의 불찰로 큰 부상을 입게 되고, 결국 괴로워하지 않도록 아서스가 말의 목숨을 끊어줄 수밖에 없었다. 이 일 뒤로 아서스는 조금씩 비뚤어진 성격으로 자라나게 되었다. 즉, 천하무적이라는 이름을 붙인 자기 자신을 디스+자책하는 셈이다.

군단에서는 3대 리치 왕이 새로운 4인 기사단을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로 천하무적의 안장을 가져올 것을 지시한다. 이때 퀘스트 내용을 보면 아서스가 죽은 뒤에 누구도 천하무적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잘 쓰고있다.

  1. 발매는 학습지로 유명한 동아출판사(...). 즉 지금의 두산동아 되시겠다. 나중에 학습지 부록으로 끼워준 게 아닐까 싶기도
  2. 실제 북한 성인남성의 평균신장과는 아주 동떨어진 체격이다. 북한 남성의 키가 180cm라면 아주아주 큰 체격이다.
  3. MS-DOS와 똑같은 FAT12를 사용했다.
  4. 역대 리치 왕이 3명이었고 초대3대가 아니라 2대를 때려 잡아서 천하무적을 얻는 것이므로 아서스라고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는게 뭐가 이상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다른 리치 왕들과 구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굳이 지위이자 실제 네임드명인 '리치 왕'을 생략할 필요가 없다. 그냥 '리치 왕 아서스'라고 표기하면 되니까. 게다가 아서스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로데론의 왕자, 죽음의 기사, 리치 왕의 3가지 모습이 있으므로 엄밀히 따지면 이 '리치 왕 아서스'라는 표기가 가장 정확한 표기인데도 불구하고 천하무적 위업의 설명에는 굳이 리치 왕을 생략한 '아서스'라고만 표기되어 있다.
  5. 결국 이 서리한은 2016년 확장팩에서 부러진 조각이 냉기 죽음의 기사의 새로운 무기 재료로 쓰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