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보

蕭子寶
(? ~ 600)

수나라의 인물.

이부시랑으로 양용을 섬겼고 양광이 태자가 되기 위해 양용에게 계획적으로 사치스럽다는 이미지를 뒤집어씌우면서 독고황후가 양용을 태자에서 폐위하려는 모의를 했는데, 양소가 일부러 동궁에 도착해 쉬면서 들어가지 않아 양용을 짜증나게 만들어 욕하게 했다.

이를 수문제가 듣고 양용을 의심했고 독고황후가 양용의 죄를 만들어 폐위하게 했는데, 소자보는 태자의 일파였고 추문등, 하후복, 원엄, 하송 등과 함께 참수되고 처첩, 자손을 모두 관청에서 빼앗게 했다.

창작물에서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양용이 양광이 보내준 술을 대신들과 함께 마셨는데, 양용이 폐하(수문제)께서 자린고비처럼 살지 않고 보란 듯이 살 것이라고 말하자 소자보는 이에 맞춰주면서 폐하께서 너무 쥐어짜셔서 신료들이 기가 죽는다고 했다. 결국 그 자리를 본 수문제가 양용과 대신들을 질책하는데, 태자의 권력을 빌붙어 장래를 엿보고 나라를 말아먹는 역적 놈들이라면서 감옥에 갇혔다.

양용의 죄를 거짓으로 만들기 위해 고문을 받게 되는데, 양소가 태자궁에서 역적 모의가 있었다고 말하라고 하자 소자보는 모른다면서 그럴 리가 있겠냐고 했다. 결국 양소는 소자보가 실토하지 않자 실토한 것처럼 조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