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사정사

claim adjuster

1 개요

보험 사고 조사(survey)와 정산(adjustment)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이다. 예전에는 '손해사정인'이라 했으며 해당 항목으로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들어오게 된다.

2 설명

조사는 사고의 발생을 기준으로 보험 사고인지 확인하고 면부책을 판단하는 일을 뜻하며 정산은 이에 따르는 보험금을 산정하는 일을 뜻한다. 이를 통틀어 손해사정이라 한다. 보험이 점차 고도화되고 약관 해석이 어려워짐에 따라서 피보험자나 피해자가 보험금 청구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험금을 청구하여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라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손해사정사 자격은 보험업법에 규정되어 있으며 년 1회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가 6개월의 실무수습을 거쳐 등록할 수 있다. 실무수습을 마친 자는 금융감독원에 등록하여 정식으로 손해사정사 자격을 부여 받은 사람을 뜻한다.

2.1 다른 직역과의 차이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보험판매원을 통해 청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은 보상에 관해 노하우를 어느 정도 갖고 있지만 전문가는 아니다. 소송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있으면 그때는 변호사를 통해서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손해액(보험금)을 산정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것도 손해사정사를 통해 하는 것이 좋다. 독립 손해사정사들은 병원을 돌아다니며 영업을 하기도 하는데 보험사와의 분쟁이 있어서 수임시 진짜 손해사정사인지 아니면 무자격 브로커인지 여부를 필히 확인해야 한다. 손해사정사 조회

3 분류

3.1 2013년 이전 자격증 취득자

1~4종으로 분류하며 종별 가능한 업무는 다음과 같다.

1. 1종 (화재, 특종, 일반배상(대인, 대물))
화재보험과 특종보험, 일반배상(자동차보험, 해상보험 외의 모든 보험)의 대인, 대물 사고에 대한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한다.

2. 2종 (해상보험)
해난사고(신체는 제외)에 대한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한다.

3. 3종 대인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의 신체관련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한다.

4. 3종 대물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의 차량, 대물관련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한다.

5. 4종 (생명보험, 간병보험, 제3보험)
생명보험, 간병보험, 제3보험의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한다.

3.2 2014년 이후

각 종별 수행할 수 있는 기준이 너무 복잡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업계에서는 해당 업무를 통합하여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였고 이에 따라 신체, 재물, 차량으로 통합해서 유지 중이다. 기존 자격자는 기존 자격의 해당 업무를 그대로 수행할 수 있다.

1. 신체손해사정사(1종 대인+3종 대인+4종)
1종 영역 중 일반배상의 대인배상과 자동차보험의 자기신체 및 대인, 그 외 4종 영역이던 생명보험, 간병보험, 제3보험의 손해사정 업무 등 신체와 관련한 모든 보험사고의 손해사정을 수행할 수 있다.

2. 재물손해사정사(1종 재물+1종 대물+2종)
화재, 특종, 일반배상(대물) 및 해난사고의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한다.

3. 차량손해사정사(3종 대물)
자동차보험의 차량, 대물관련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한다. 3종 대물을 그대로 가져왔다.

4. 종합손해사정사
위 모든 자격을 취득시에는 종합손해사정사로 등록할 수 있다.

4 자격증 취득 방법

객관식 1차와 논술형 주관식 2차로 구성되어 있다. 1차와 2차 모두 40점 이하면 과락으로 불합격이며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한다. 하지만 2차는 합격인원 기준으로 성적순으로 뽑는다. 최저점수는 대략 44~45점 정도 이상 되어야 합격한다.
시험 합격 후 2년 이상 경력자는 금융감독원에 관련 서류를 첨부하여 등록하면 되고 경력이 안되면 6개월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등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 참조해당 홈페이지

2014년 시험은 처음이라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나 2015년 시험은 상당히 고난도로 출제되어 수험생들을 멘붕에 빠뜨리게 했다.

손해사정사 과정을 강의하는 학원으로는 인스TV보험학원, 미래보험교육원 등이 있다.

5 향후 진로

5.1 취업

보험사에서는 손해사정 관련 업무를 보게 된다. 보험사에서 봉급이나 수수료를 지급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험사의 편을 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자격증이 없다 해도 같은 일을 하게 되나, 보험사는 정부로부터 의무 고용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내에서 수당을 지급하여 자격증 취득을 장려한다. 손해사정법인 역시 관련 업무를 보게 된다. 그 외에 공공기관 중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원급' (대졸~석사)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그런데 화재보험 회사에서 손해사정 담당자로 일하면, 연봉을 많이 받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절대로 언론이나 노약자 앞에서 공개해서는 안 될 만한 잔혹하고 공포스러운 영상들을 직업적인 이유로 계속 봐야 한다.

5.2 사무소 개설

독립손해사정사는 피보험자나 피해자의 편에 서서 손해사정서를 작성 후 보험사에 제출한다. 이 경우 수수료는 피보험자가 받는 보험금에서 일정 부분을 손해사정사에게 성공보수로 지급한다.

6 여담

이쪽 바닥에서 보험조사와 관련한 업무를 곁가지로나마 다루는 작품으로는 마스터 키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