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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E. 하워드의 모험 소설 시리즈와 그 주인공.
코난 사가와 비슷하지만 코난과는 달리 시대적 배경은 근세기이다. 과묵하고 정의로우며, 검술과 총포술에 뛰어난 청교도 모험가 솔로몬 케인이 정글이나 사막, 황무지 같은 문명을 벗어난 땅에서 사악한 괴물과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단편 모음 + 시라는 형태여서 각편 자체는 가장 긴 이야기도(2010년 번역판 기준)100쪽도 채 안되는 분량.
TRPG 새비지 월드용 룰북에선 아예 전편 다이제스트 설명을 10쪽 내외로 끝내주는 기염을 토했다. 책 한권으로 솔로몬 케인 작품세계내의 거의 모든 요소를 플레이 가능한 것이 매력. 심지어 새비지 월드 규칙도 필요한건 다 들어있어서 코어룰북 같은것도 필요없다.
2009년 영국,프랑스체코 합작으로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쓰레기 영화가 나왔다. 감독은 마이클 J. 버셋.(Michael J. Bassett). 오리지날 스토리인건 둘째치고서라도 캐릭터 해석이 전혀 다른데, 주인공은 쾌활하게 웃으며 적들을 죽이는 잔인한 선장으로 등장한다. 기이한 현상을 보고 악마가 나타났다며 도망가는 부하를 총으로 직접 쏴 죽이며 "여기 악마는 나뿐이다!" 라고 말할 정도의 악당 케릭터. 그러나 그는 결국 진짜 악마 (정확히는 악마의 사자)가 등장하고 악마는 그의 영혼이 신에게조차 버림받은 타락한 영혼이라고 말하며 목을 치려고 하는데, 솔로몬 케인은 가까스로 창문을 부수고 탈출한다. 이후 수도원에 처 박힌 그는 언제 다시 악마가 자신의 영혼을 가져갈지에 대해 고심하며 다시는 칼을 들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결국 험난한 바깥 세상으로 마지못해 쫓겨나오듯 나옴으로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흥행은 40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1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쫄딱 망했다.
이 영화를 감독한 버셋 감독은 감독료를 받지 않았다. 영화 수익이 나면 거기서 일정한 인센티브를 받는 다는 조건으로 계약한건데, 바로 영화가 성공하면 인센티브를 받겠다는 조건에 혹해서 이놈한테 영화를 맡겼다가 말아 먹은 영화가 많다. 감독료를 아끼려다 영화를 말아먹는 엄청난 손해를 입는 바보짓. 실력은 없으면서 말빨과 얼굴로 영화사를 후려쳐먹는다고 악명이 높은 인간이다. 영화보다 영화사 간부들한테 보여주는 PPT를 제일 잘 만든다고.(...) 결국 영화판 사일런트 힐 2를 마지막으로 극장판 영화계에서는 물러났다. 그나마 이 감독 영화에서 괜찮은 게 데스워치(영화)
그래도 주연의 연기와 액션은 볼만 했다는 평도 있긴있다.
등장인물
솔로몬 케인
이 시리즈의 주인공. 영국 출신의 검객. 프랜시스 드레이크와 함께 사략 해적으로 활동한 전적이 있으며, 대령 계급을 가지고 있다.
독실한 청교도, 엘리자베스 1세의 성공회 중시 정책에 대한 반감과 천성적인 방랑벽 때문에 영국을 떠나 세계를 방랑하고 있다. 작중에서 그의 모험은 주로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벌어진다.
정의감이 강해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정글 한 복판까지 악당을 추격해서 죽일 정도의 집념을 가진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