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Ervin Howard
1906~1936.
소설 작가. 대표작은 코난 사가.
러브크래프트와는 평생 만난 적이 없지만, 펜팔로 친구를 맺었기 때문에 코난 사가의 설정은 러브크래프트 신화와 공유되는 부분도 있다. 대개 코난 사가의 무대는 러브크래프트의 소설들이 무대로 하는 현대의 과거가 되지만, 그냥 의견을 나누다보니 설정이 섞인 것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동일한 세계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요즘 같으면 심각한 저작권 분쟁의 쟁점이 되겠지만, 두 작가가 모두 불행하게 죽어서 별 문제는 없었다.(...)
주로 야생의 고대 세계에서 근육질의 싸나이다운 주인공이 힘과 용기로 괴물이나 마법사 같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싸나이다운 판타지소설을 집필했다.
어릴 때는 허약하고 심약하며 주변의 괴롭힘을 받는 왕따였다고 한다. 그러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접하고, 꾸준한 훈련 끝에 마침내 누구도 감히 괴롭힐 수 없는 신체를 완성하여 왕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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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약한 성격 때문에 이성 교제도 거의 하지 못하고 오히려 집단괴롭힘의 트라우마로 일생동안 우울증, 공황장애로 고생하였으며 가난에 시달리면서 홀어머니를 모시면서 살아가다가 어머니가 병사하자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엽총으로 스스로 머릴 쏴 자살한다. 시신은 죽은지 며칠이나 지나서 발견되어서 부패가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실제 코난 사가 중에서 그가 발표한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사후에 남겨진 다수의 메모를 바탕으로 동료작가들이 정리하여 발표되었다.
그 외 유명 작품으로는 정복자 칼, 솔로몬 케인이 있다. 러브크래프트가 서문을 써주기도 했다. 이쪽도 영화화되어 개봉했다. 핵지뢰 급은 아니어도 대전차지뢰, 적어도 지뢰 급은 충분히 되는 물건이니 굳이 볼 필욘 없다.
어릴 때는 허약했지만 지금은 튼튼한 몸을 만들었고 그 후 불행하게 자살한 점에서 미시마 유키오와 약간 비슷한 점이 있다.물론 그 외에는 완전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