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

1 소개

MBC 주말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강석우가 연기한다. 여담으로 송호섭은 바람을 피워서 이혼하였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는 강석우가 12년 전 MBC 월화 드라마 아줌마에서 연기한 장진구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송병주, 송미주, 송은주의 아버지이자 홍순애의 전남편이다. 바람을 피워서 홍순애와 이혼하고 이연희와 재혼하여 송은주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서 자신이 바람을 피우지 않고 여자들이 자신에게 알아서 넘어왔을 뿐이라고 뻔뻔스럽게 생각한다.

홍순애와 자신의 며느리 김지영의 대화로 보아 이연희, 송은주와 동작구 사당동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년퇴직하고 나서 집에서 체조나 하고 집안일에는 소홀하다. 게다가 이연희에게 반찬투정이나 한다. 이로 인해 허리가 아픈 이연희를 고생시키고 있다. 정재민네 집에서 정유라가 민폐 캐릭터라면 송미주네 집에서는 송호섭이 가장 민폐 캐릭터이다. 다만, 정유라는 자기 앞가림은 하면서 민폐를 끼친다면 이 아저씨는 자기 앞가림도 못한다는 것이라 더 문제..

여담으로 집에서 체조나 하는 것 때문에 홍수현 갤러리에서는 건매(건강 매니아)로 불리고 있다.

2 전개

어느 날 며느리 김지영이 오랜만에 들러서 홍순애의 반찬가게에서 얻어 온 반찬을 주자 그것을 홍순애가 만든 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김지영으로부터 자초지종을 파악한 이연희가 그 반찬들을 싱크대에 버리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오랜만에 들른 송미주로부터 독설까지 들었다.

이연희에게서 앞으로 연금만으로는 돈이 부족하니 식당 주차관리원 일을 할 것을 권유받았다. 그러나 자신의 체면을 이유로 거절하였다. 그러자 열받은 이연희로부터 가사노동 파업을 선언받았다. 이에 혼자 남은 송호섭은 세탁기조차도 작동시키지 못하였다. 결국은 송병주와 김지영에게 집안일을 부탁하게 되었다. 심지어는 김지영에게 옷을 선물로 달라고 강요했는데 김지영이 그것을 그만 이연희에게 전달하는 바람에 이연희가 그것을 여자 옷으로 교환받아서 자신은 선물을 받지 못하였다.

이렇게 이연희에게 구박을 당하자 어느 날 홍순애의 반찬가게로 가서 당신과 다시 재결합하면 안 되겠느냐고 하였다. 물론 홍순애로부터 물벼락을 맞았다. 게다가 이 장면을 송은주가 보고 말았다. 결국은 집에 가서 이연희로부터 구박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송미주와 송병주로부터도 홍순애와 재결합할 생각은 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들었다. 다시 반찬가게로 갔다가 이연희가 홍순애에게 따지는 장면을 보았다. 그러던 중에 캬바레에 갔다가 와이셔츠의 립스틱 자국 때문에 이연희에게 들켰다. 이에 이연희에게 송은주만 임신하지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따졌다. 송은주가 그 이야기를 듣고 화를 냈다.

결국 송은주가 자신 때문에 화가 나서 가출했다. 그럼에도 괜한 걱정을 했다고 막말을 하였다. 뒤이어서 이연희가 가출하자 아들 내외인 송병주와 김지영 내외를 불러서 김지영에게 집안일을 시켰다. 그리고는 캬바레를 드나들었다. 그러다가 결국은 이연희와 화해하고 이혼 계획을 철회하였다.

홍순애가 정현수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정현수와 가까워지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정현수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정현수에게 간접적으로 재혼을 반대한다는 뉘앙스로 말하였다.

감자탕집을 개업했는데 거기에 정현수가 화분을 보내자 질투심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