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드라마)

1 소개

MBC 월화 드라마
뜨거운 것이 좋아아줌마홍국영

2000년 9월 18일부터 2001년 2월 27일까지 방송된 MBC의 월화 드라마이다. 장두익(1~10회), 안판석(11회부터)이 연출을 맡았고 정성주 작가가 집필하였다.

오삼숙(원미경)은 고졸 출신의 주부다. 오빠만을 위해 하녀처럼 부려지던 남존여비적인 집에서 자라난 그녀는, 술김에 자신을 덮쳐 애를 배게 한 오빠의 친구 장진구(강석우)와 결혼하게 된다. 이러한 결혼이 제대로된 결혼생활일 리 없었고, 장진구는 언제나 자신의 아내를 무시하며, 결국은 외도를 하게된다. 이에 남편의 친구였던 박재하(송승환)가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게되는데...

바람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마구잡이로 사용했지만, 기본적인 이야기는 바로 개화되지 못한 한 여성의 화려한 성공기와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이다. 오삼숙은 자신을 속박하고 괄시하던 남편을 차버리고는 화려하게 독립에 성공하며, 박재하는 좋은 대학을 나온 고급룸펜이었지만 결국은 자신이 예전부터 짝사랑하던 여성과 결혼하게 된다. 이때 박재하의 대사가 인상깊다.

박재하: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어하는 일을 알았어! 존 레논이 평생 자신의 꿈이 뭐라고 그랬는지 알아? 바로 주부야!

한지원(상대역, 잘나가는 교수): 뭐? 안돼~~


여담이지만 방송한 2000년대 당시에는 악역이자 주인공의 남편이었던 장진구의 찌질이 연기가 너무나도 훌륭하여 찌질이의 대명사로 쓰일 정도였다.[1] 참고로 장진구는 바람피우다가 그 상대는 친구가 채가고, 자기는 아내에게 차인 후 교수 재임용에도 탈락하여 과외선생으로 전락해버린다.[2]

초반 KBS 2TV 가을동화에 밀려 시청률이 12.8%까지 떨어졌으나 장진구가 바람 피는 내용부터 시청률이 급상승하기 시작, 이혼 무렵에는 절정에 달해 33.3%(TNS기준)까지 치솟았다. 특히 가부장적인 가족관의 희생자이자 약자로 비쳐졌던 어머니이자 아줌마가 당당하게 자기 삶을 개척하고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는 내용 때문에 주부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태조 왕건과 비교되기도 할 정도...였지만 그에 비해 2015년 현재는 인지도가 적은 편. 아무래도 과거 가족관이라든가 한국 사회의 고전적인 관행에 대한 메시지가 주제이다 보니 시대관이 다소 바뀐 지금은 화제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여담이지만 장진구 역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독식했던 배우 강석우는 실제로는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라고 하며 후에 아빠를 부탁해에 딸 강다은과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삼숙 역의 원미경은 인터뷰에서 자기는 오삼숙과 달리 이혼에 반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애들 때문에라도 참고 살아야 한다며.

2 등장 인물

2.1 주요 인물

  • 오삼숙(원미경) :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가 시가(媤家)의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한다.
  • 장진구(강석우) : 오삼숙의 남편. 찌질이이다.

2.2 장진구 가족

  • 장기백(이순재) : 장진구, 장해영, 장아영 남매의 아버지이다.
  • 신옥자/신혜란(정재순) : 장진구, 장해영, 장아영 남매의 어머니이다.
  • 장해영(변소정) : 장진구의 첫째 여동생이다.
  • 윤정수(이정훈) : 장해영의 남편이다.
  • 장아영(박주미) : 장진구의 둘째 여동생이다.
  • 강수환(김호진) : 장아영의 남편이자 장진구의 후배이다.

2.3 오삼숙 가족

  • 송씨(김영옥) : 오일권, 오삼숙 남매의 외할머니이자 조금금 여사의 친정어머니이다.
  • 조금금(김용림) : 오일권, 오삼숙 남매의 어머니이다.
  • 오일권(김병세) : 오삼숙의 오빠이자 장진구의 친구이다.
  • 최유미(견미리) : 오일권의 부인이다.

2.4 장진구의 친구

  • 한지원(심혜진) : 장진구의 첫사랑이다.

2.5 오삼숙의 친구

2.6 기타

  1. 당시 유행어이자 욕으로 쓰였던 말로 "이 장진구 같은 놈아!"가 있다. 기사에서 언급될 정도. [1]
  2. 덤으로 이혼 위자료를 물어주느라 장진구의 부모는 재산을 거진 날리는 바람에 드라마 후반부에 가서는 살던 저택을 처분하고 임대아파트로 이사가야 했다. 학비, 과외비 대 주고 대학 재단에 기부금을 바쳐가면서 기껏 교수로 만들어 준 아들놈이 이런 불효를 저지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