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BC 주말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한고은이 연기한다.
정현수의 둘째딸이자 정유진의 동생, 강성훈의 처제, 정재민의 이복 작은누나이다. 김지영과는 고등학교 친구이다.
대학교 시간강사로서 성격은 자유분방하고 쿨하다. 그러나 남동생 정재민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아버지 정현수가 외도로 낳은 자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도를 했던 정현수와도 사이가 무지 나쁘다. 정현수의 외도 사실을 알기 전 가장 정현수를 따랐기 때문에 사실을 알고 난 후 자식들 중 배신감이 가장 컸던 것 같다.
후에 정현수가 홍순애와 결혼하겠다고 하면 가장 극렬하게 반대할 캐릭터...로 초반부부터 예측됐는데, 역시나 연예 사실 공개부터 홍순애의 며느리이자 악우인 김지영과의 관계까지 꼬여서 가장 많은 반대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2 전개
2.1 장윤철과의 불륜
정재민이 송미주랑 결혼하겠다고 하자 코웃음을 쳤다.
정현수의 외도를 미워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형부의 고등학교 친구인 장윤철과 파트너로 엮이면서 유부남인 그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 정현수가 자신의 집에 왔다가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을 꾸짖자 오히려 외도해서 정재민을 낳지 않았으냐며 따졌다. 그러나 정작 장윤철이 아내와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하겠다고 하자 거절하였다. 이 장면을 언니 정유진이 우연히 목격하여 배신감에 사로잡힌 정유진으로부터 따귀를 맞았다. 이것도 모자라서 정유진에 의해 강제로 정유진이 사는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휴대폰도 정유진의 것과 맞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과의 깊은 갈등의 골을 메우고, 정윤철과 만나지 말라고 설득하러 온 아버지 정현수에게 아버지와 자신은 절대 아버지와 화해할 수 없으며 정윤철을 만나는 것은 자기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유진이 장윤철과 만나는 것을 기를 쓰고 반대하자 자신도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불륜 사실을 눈치 챈 장윤철의 아내가 정유진의 집으로 찾아왔고, 무방비 상태로 맞닥뜨리게 되었다. 장윤철의 아내는 정유라에게 바람을 피든 말든 상관 않겠지만 앞으로 한 번만 더 자신에게 걸리면 정유라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장윤철이 만나자고 해서 백화점에서 만났다가 장윤철의 부인에게 맞았다. 이후 장윤철이 이혼소송을 준비하자 이에 동조하였다가 정유진에게 따귀를 맞았다. 심지어는 장윤철의 부인에게 맞은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퍼져서 자신이 수업하는 강의의 학생들에게도 간통을 했다며 조롱받았다. 그리고 아침에 불꽃 싸다귀를 때린 정유진에게 새퍼렇게 질려서 찾아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열거하며 밥을 달라고 한다.
장윤철이 이혼 수속을 밟으면서 정유라도 장윤철과 함께 살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이혼 수속을 밟던 도중 장윤철의 딸이 장윤철에게 증오를 내뱉고 급기야 사고까지 나자 자신의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던 지난 날을 생각하며, 장윤철에게 여기까지라며 이별을 통보하고 집에 있는 장윤철의 물품을 정리한다.
2.2 장윤철과의 불륜 후
어느 날 커피숍에 갔다가 정현수가 홍순애에게 송병주가 하려는 감자탕 체인점의 계약서를 봐 주고 이어서 목걸이를 선물하는 것을 보았다. 이에 정현수에게 불만을 나타냈다.
그리고, 홍순애의 민폐며느리이자 자신에게 고교동창인 김지영이 정현수에게 직접 전화하는 것도 모자라 대면한 자리에서 전직 판사가 뭐 대단하다고라는 대형 어그로를 끔에 따라 정유진 집에 찾아가 다른 분 알아 보자며 노발대발한다.
3 평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트러블 메이커이자 어그로를 끄는 민폐 캐릭터이다. 송미주네 집에서 송호섭이 거기에 해당된다면 정재민네 집에서는 정유라가 거기에 해당된다. 마치 최현경 작가의 전작 오늘만 같아라의 이재경(견미리) 캐릭터와 유사하다. 그래도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가 있기에 조금은 이해가 되는 캐릭터
하지만... 본심이 나쁜 성격은 아니다. 겉으로는 정재민에게 싸늘하게 대하지만, 사실은 정재민에게 가족의 정을 가지고 있다. 정재민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유라를 모르는 척 하려던 재민을 불러세워서 잔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만일 진짜 정재민을 혐오한다면 그 상황에서 아예 불러세우지도 않았을 듯. 또한 연예 문제 때문에 화장도 안 지운 채 술떡이 되서 돌아온 정재민에게 안구건조증 운운하며 쌀쌀맞지만 걱정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언니 정유진도 정유라가 아빠 정현수나 남동생 정재민에게 겉으로는 비정하게 대하는 듯 하지만 사실은 그것이 정유라의 애정 표현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실은 정많고 모질지 못한 성격인데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너무 깊어서 그동안 위악을 부리고 있었다. 아버지 정현수가 정유라의 불륜을 알아차려 충격에 빠졌을 때, 그동안 상처받아 아픈 어머니의 심정은 생각도 못해봤냐고 쏘아 붙였지만 아버지 정현수가 쓰러졌을 때 어쩔줄 몰라하며 초조해했고, 아버지를 힘들게 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불륜 상대자와의 약속도 펑크내고 하루 종일 집에서 걱정하고 있었다. 정재민도 자기 출생의 비밀을 알아차리기 전에는 오히려 큰누나 정유진보다 작은누나 정유라를 더 따랐을 정도였다.
4 여담
정유라 역을 맡은 한고은은 과거 MBC 주말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사공유라 역을 맡은 적이 있었다. 본격 이름이 '유라'인 캐릭터 전문 배우 그리고 거기서도 박근형과 부녀지간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