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제(버추어 파이터)

  • 키: 164cm
  • 몸무게: 63kg

버추어 파이터의 캐릭터.

성우는 故 타카기 히토시[1](2편) / 츠지무라 마히토(3편 이후) / 故 키타무라 코이치(애니메이션) / 유해무(한국판)

일반적인 표기는 Shun Di(舜帝), 즉 슌 디다. 하지만 국내 버파계의 전성기가 피씨통신 시절과 맞물려있는 관계로, 완성형 폰트에서는 칠 수 없는 '슌'자가 문제가 되어 국내에서는 순디, 순제, 순대 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 항목이 순제로 작성되어있는 것도 그 영향. 이런 식으로 개명(?)당한 비슷한 예로 일본의 유명 감독인 이와이 슌지 등이 있다.

취권을 쓰는 중국인 할아버지 캐릭터. 2부터 출연했다. 술을 마시면 파워가 강해지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많아지는 독특한 캐릭터. 맥스인 40잔까지 마시면 울프나 제프리를 능가하는 똥파워캐릭터로 변신하는데다가 아무 버튼이나 막 눌러도 별별 희한한 기술이 마구 파생되어 나온다. 버파유저 최고의 악몽이 20잔 이상 마신 슌 디와 맞붙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

이 술마시기라는 특징은 4부터 아예 드렁큰 게이지라는 시스템으로 개편돼서 술을 몇 잔 마셨는지 확인할 수 있다. 술을 얼마나 마셨느냐에 따라서 캐릭터가 극과 극으로 달라지는 게 순제인 만큼 매우 중요한 시스템. 체력 게이지 밑에 '술병그림x숫자'가 드렁큰 게이지. 뉴트럴 자세에서 마실 수도 있고, 특정 기술을 히트시키면 마시기도 하고, 심지어 팔베게하고 드러누워서 술만 마시는 특수자세도 있다!! 각 캐릭터 별로 드렁큰 게이지를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 있다. 두들겨 패서 술을 깨게 한다니 왠지 현실적... 게임의 최종보스 듀랄도 드렁큰 게이지가 존재한다. 사이보그니 술을 마시는 건 아니겠지만 여튼 뭔가 마셔댄다.
버추어 파이터 키즈에서는 아무래도 아동풍이니 만큼 술 대신에 음료수를 마시는데, 동아오츠카에서 제휴생산하는 데자와인가 그럴거다.

처음 등장한 2편만해도 기술이 그다지 많지 않은 약체 캐릭터였지만 3편에서 조금 상향되더니 4편부터는 흉악한 강캐로 바뀌었다. 게임에서는 여러 특수자세와 트릭키한 기술들로 상대방을 혼란시키며 싸우는 스타일. 하지만 단순히 트릭키하다고만 치부하기 곤란한 게 기술이 판정도 쩌는 주제에 파워까지 똥파워다. 당하는 상대 입장에선 욕나오는 강캐. 유일한 단점은 술을 어느 정도 마시지 않으면 쓸만한 기술이 없다는 점. 오죽하면 1라운드는 그냥 승리를 포기하고 술만 작정하고 마셔대는 순제 유저도 적지 않다. 때문에 순제가 등장하면 순제는 술마시기에 목숨을 걸고 상대는 순제가 술 못 마시게 하는데 목숨을 거는 희한한 승부양상이...(건전한 버파가 음주싸움으로 변한다)

이것이 선구적인 평가가 되었던 모양이다보니 SNK의 친 겐사이도 13버전에서는 이런 형태의 취권 게이지 형태를 띠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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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토로은하철도 999의 나레이션으로 유명한 원로성우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