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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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UKI JIMNY

1 개요

스즈키에서 1969년부터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소형 SUV 시리즈 차량이다.

2 역사

현재까지 총 3세대를 이어왔고, 시리즈별로 혹은 수출국마다 이름이 달랐다. 흔히 알려진 이름은 사무라이였고, 그외에도 시에라, Potohar(파키스탄), 캐리비언(태국), 카타나(인도네시아), Holden Drover(호주), Maruti Gypsy (India)등 다양한 이름이 있었다.

2.1 1세대 (1969~1981)

본래 짐니는 호프 자동차 회사(Hope Motor Company)에서 1967년에 호프스타 ON360이라는 이름으로 만들들어졌는데, 판매가 부진하자 스즈키가 설계도를 사들여서 개량한 것이 1세대 짐니이다. 본래 미쓰비시 엔진이였던 것을 자사 엔진으로 교체하고 스페어타이어를 차체 내부로 집어넣는 등의 변경을 스즈키에서 가했으며, 이는 나중에 국제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스즈키의 첫 차이자 최초의 4륜구동 경차라는 의의를 남겼다. 이후 그릴이 세로로 변경되고 성능이 개선되는 등의 변경을 거치며 1981년까지 생산되었다.

2.2 2세대 (1981~1998)


(사진은 2세대 모델의 수출 사양중 하나인 스즈키 사무라이 SJ410.)


(사진은 1990년대 중후반에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버전.)

1981년에 나온 2세대 짐니는 비교적 현대적인 디자인 구성을 취했다. 일본에서는 550cc 모델이 마지막 2행정 엔진으로 나온 차로 기록되어있으며, 수출용 차량에서 주로 쓰던 대배기량 버전이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되었다. "짐니 시에라(Sierra)"라는 이름으로 제공된 대배기량 버전은 4기통 0.8리터 배기량의 엔진이 장착된 덕분에 최고시속은 100km을 돌파했다. 1998년 단종 때까지 총 17년의 오랜 기간동안 생산되었기에 550cc와 660cc 엔진 모두가 사용되었고, 디자인 변경도 여러 번 이루어졌다.

또한 수출도 활발히 이루어져 상단에 언급된 만큼 수많은 수출명이 사용되었으며, 북미 시장에도 고배기량 엔진을 얹고 "스즈키 사무라이(Samurai)"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어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전복사고의 위험성을 이유로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1995년에 북미 수출이 중단되었다. 마루티(Maruti) 브랜드로 판매되었던 인도에서는 최근까지도 2세대 짐니가 생산된 바가 있다.

2.3 3세대 (1998~현재)


(사진은 일본 내수용 JB23 버전. 나중에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1998년에 출시된 3세대 짐니도 상당한 현대화를 거쳤으며, 그 어느 때부다 훨씬 승용차다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마쓰다주식회사에서는 이 차를 "마쓰다 AZ-오프로드(Offroad)"라는 이름으로 뱃지 엔지니어링해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경차규격에 맞춘 660cc의 일반형 외에도 제공된 1300cc 버전은 "짐니 와이드(Wide)"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다가 2002년에 시에라로 다시 변경되어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큰 윈도우 덕분에 쾌적한 시야를 제공하는 반면 온실효과를 가져오는 일이 있어 일부 시장에서는 에어컨을 기본형 장비로 설치하고 있으며, 스페인산타나(Santana)가 2009년가지 라이선스 생산을 한 바가 있다.

3 기타

  • 영화 제로 다크 서티(사진)에서 2세대 모델이 출연한 적이 있다.
  • 영화 본 시리즈에서도 1992년식 마루티 집시 킹 ST(2세대 짐니)가 제이슨 본의 차량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 늑대아이에서 하나 여사가 나중에 구입하는 오프로더가 이 차의 2세대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