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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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마모루 장편 애니메이션
썸머 워즈늑대아이괴물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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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포스터한국판 포스터[1] 인간형 구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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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늑대아이 캘리그래피[2]

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The Wolf Children Ame and Yuki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

1 개요

2012년 7월 21일 개봉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으로, 호소다 감독은 각본까지 썼다. 각본은 오쿠데라 사토코, 캐릭터 디자인은 사다모토 요시유키시간을 달리는 소녀썸머 워즈에 이어 다시 모였다. 러닝타임은 약 117분. 한국에서는 2012년 9월 13일에 개봉했다.

작품의 주제는 '부모와 자식'으로 주인공 '하나'가 '그'를 만나 낳은 유키와 아메 남매들이 성장할 때까지의 13년간을 그린다.

나이상으로는 '늑대아이 유키와 아메'가 맞을 것 같은데, 굳이 제목이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인 것은 아이들의 선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3]

1.1 시놉시스

평범한 여대생 '하나'는 강의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그'에게 반하게 되고, 곧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사람이 아닌 늑대인간이었다.

너희가 늑대아이라는 것은 모두에게 비밀이야!
늑대인간과의 동화 같은 사랑 후에 남은 것은 두 아이뿐...
눈 내리는 날에 태어난 누이 '유키', 비 내리는 날 태어난 동생 '아메'.
두 아이에게는 커다란 비밀이 있는데...
바로 흥분(!)하면 귀가 쫑긋! 꼬리가 쏘옥~ 나오는 늑대아이라는 것!
남들과 조금 다른 육아, 남들과 살짝 다른 고민!
신비로운 운명을 살아가는 남매와
특별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 관계자

2.1 제작진

2.2 국내 정식 발매 관계자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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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나

파일:Attachment/늑대아이/hana.jpg

성우: 미야자키 아오이/은영선[5]/콜린 클링컨비어드

주인공 이름의 의미는 (하나). 태어날 무렵, 뒷마당에 심지도 않은 코스모스가 피어있어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무리하게나마 웃으면 대부분의 어려운 일은 넘어갈 수 있으니까, 꽃처럼 언제나 웃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로 자라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때문에 거의 모든 장면에서 웃고 있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를 잃고 홀로 살아가게 된 사회학부 여대생.[6] 우연히 학교 청강생으로 만난 늑대인간과 인연을 맺어 동거하며 관계를 맺고, 그 사이에서 종족을 초월한 두 아이 아메와 유키를 낳는다.

급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뒤에는 대학도 중퇴하고 혼자 두 아이를 키우지만, 늑대와 인간 사이를 오고가는 아이들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7]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아이들이 언젠가 인간과 늑대 가운데 어느 쪽이든 고를 수 있게 도시를 떠나 시골로 귀농한다. 처음에는 이론과 다른 현실의 농법에 실패만 거듭하며 좌절하다가 서서히 농사에도 익숙해지고, 지역의 사람들과도 교류하게 된다.

작중에서 하나가 눈물겹게 고생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현실의 싱글맘들의 애환을 섬뜩할 정도로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사망한 남편을 비롯해 그 누구도 원망하지도, 짜증내지도 않고 온갖 고생을 다 감당하면서 언제나 웃는 모습은 생불에 가까울 정도. 무서운 점은 아이들은 점점 키가 자라고 머리가 길어지는 것에 반해서 이 사람은 늙지를 않는다.[8] 그런데 블루레이에서는 색감이 수정되면서 피부가 햇볕에 탄 것으로 나타난다. 몸도 굉장히 튼튼하게 묘사되는데, 아이들을 키우고 익숙치 않은 시골생활을 하느라 엄청 고생하는데 잔병치레 한 번 하질 않는다. 심지어 후반부 아메를 찾기 위해 비 오는 산을 계속 돌아다니고 굴러떨어져 거의 하루[9]동안 의식불명으로 비를 맞았는데도 긁힌 것을 제외하면 골절이나 저체온증은커녕 어떠한 이상증세도 보이지 않았다.(극중 아프다는 묘사가 나온 건 유키를 막 임신했을 당시 입덧으로 몸살이 났을 때뿐.) 그 외에도 거의 폐가나 다름없던 시골 집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지만) 농사일에 자연보호 감찰관도 같이 하며 애들을 키우는 등 이래저래 능력자[10].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아이들에게 미래를 강요하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이다. 애초에 시골로 떠났던 이유가 그것이기도 하고. 일반적인 인간 여성이라면 보통 자신이 낳은 아이를 '인간'으로 인식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는 태어난 자식들이 인간이 아닌 '늑대 아이'임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도시에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강요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골로 떠난다. 그곳에서 자연과 인간의 삶을 함께 느끼며 아메와 유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것. 작품의 제목이 '늑대'+'아이'인 것, 그리고 아메와 유키가 각각 늑대와 인간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처음에는 늑대를 무서워했던 아메와 그대로 늑대로 살아갈 것만 같았던 유키의 미래가 뒤바뀐 점 모두 하나가 미래를 강요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선택의 기회를 부여했기 때문이다.[11]

아메가 늑대로서 산으로 떠나고, 유키가 인간으로서 기숙사제 중학교에 입학한 뒤로는 시골에서 혼자 생활한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유키에게 미소지으며 "너희들을 키우며 살았던 지난 세월은 꿈을 꾸는 것만 같았어." 라는 말을 남긴다.

3.2 그이

파일:Attachment/늑대아이/wolfman.jpg
파일:Attachment/늑대아이/wolfman2.jpg

성우: 오사와 타카오[12]/김승준/데이비드 머트랭가[13]

스태프롤에선 '그이'로 표기. 한국 스태프롤 자막에선 '늑대 남자'로 나온다. 작중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지만, 운전면허증의 이름 부분이 흐릿하게나마 나왔다. 흐릿한 데다 아주 짧게 보여주기 때문에 일본인 관객들조차 이름을 못 알아볼 정도. BD에서도 이름을 뭉개놔서 읽을 수 없다.[14][15] 이름을 일부러 숨긴 이유를 감독은 보는 분들이 저마다 소중한 사람으로 대입하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観ている方がそれぞれに大切な人に例えていただければと思っています)

하나와 사귀게 된 이삿짐 기사이자 같은 학교 청강생. 도강(盜講)을 하던 도중 하나의 눈에 띄어서 사귀게 되었다. 사실은 늑대와 인간의 혼혈이며, 인간의 모습은 인간 사회에서 눈에 띄지 않게 둔갑한 것이다. 부모의 사망 이후 아무것도 모르는 친척에게 맡겨졌다는걸 보면 주로 인간으로 살아온듯 하다. 100년 전에 전멸[16]했던 일본늑대(더빙판에서는 '토종 늑대')의 마지막 후예다. 하나가 만들어 주는 야키도리를 좋아한다. [17]

참고로 원래 일본에서는 혼슈늑대(Canis lupus hodophilax)라는 아종과 홋카이도늑대(Canis lupus hattai[18])라는 아종이 있었으나 둘다 현재는 멸종하고 없다.

하나와 동거하며 아이들까지 낳지만, 갑자기 하천에 빠져 죽은 모습으로 발견된다. 시신에 깃털이 뿌려져 있던 걸로 보아 출산한 아내를 위해 보양식으로 새를 잡아오려다 죽은 것으로 보인다. 사망원인은 청소차가 근처에 있었지만 로드킬이라 보기에는 너무 애매하고, 나중에 아메가 겨울에 산에서 새를 잡으려다 물에 빠지는 장면에서 그의 사망원인을 짐작할 수 있다. 실수로 물에 빠져 산부터 하천까지 떠내려온 것. 그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기에 하나는 아메를 남편처럼 잃게 될까봐 두려워하며 이것으로 작중 위기를 표현한다.

시신은 포대에 담긴 다음 청소차에 버려져 버리고 만다. 하나가 저지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청소차가 떠나간 뒤 주저앉는 장면은 애잔한 부분. 아마 다른 쓰레기들과 같이 화로에 소각되었을 것이다. 만화판에선 청소차에 던져지는 장면은 안 그렸지만, '장례식은 치르지 못했다'라고 언급된다.

하나는 하필이면 그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지 못해서 아이들을 키우는 방법을 몰라 엄청 고생했다.(극중에서도 그걸 묻지 못한 걸 후회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나마 남겨둔 재산이 꽤 많았는지, 하나가 일도 하지않고(애들 양육한다고 일할 시간이 없었다) 애들을 키우며 한동안 생활할 수 있었다. 이후 하나가 아메를 찾다 쓰러졌을 때에 꿈속에서 잠시 나타나 아이들을 잘 키워준 것에 고마워하고, 같이 있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해한다.

생전에 사진을 찍은 적이 없는지 하나는 그가 죽기 전에 남긴 운전면허증을 영정사진 대용으로 보관하고 있다. 소헤이가 이걸 보고 유키 역시 자신과 같은 편모가정이라는 사실을 눈치채는 묘사가 있다.

3.3 유키

파일:Attachment/늑대아이/yuki.jpg 파일:Attachment/늑대아이/yuki2.jpg

성우: 오노 모노카(유년), 쿠로키 하루(성장 후) / 양정화(유년&성장 후) / 라라 우드헐(유년), 제이드 삭스턴(성장 후)

포스터의 여자아이로 하나와 '그이'의 딸. 눈이 내리던 날에 태어나 이름의 의미는 (유키). 작중의 내레이터 역할.

어렸을 때는 늑대로 변하는 것도 자주 하고 바깥에 나가는 걸 몹시 좋아했다. 먹을 것을 보면 미친듯이(...) 퍼먹고, 집의 가구 같은 것도 마구 물어대고, 바깥에서도 수시로 늑대 귀를 내놓고 변신하려 하는 활발한 왈가닥말썽꾸러기. 나이가 차자 늑대인 것은 비밀로 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여태까지의 늑대로서의 자유분방한 삶과 정상적인 인간 여자아이의 삶이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19] 늑대의 일면을 완전히 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살기를 원한다. 그 후 소헤이와의 일련의 사건을 통해 정체성의 혼란이 찾아오지만, 후반부에 둘만이 남은 학교 교실에서 깨끗이 털어놓음으로써 모든 갈등을 해소한다. 초등학교 졸업 후에는 기숙사제 중학교에 입학한다.

커서도 말괄량이 기질은 버리지 못했는지, 중후반부에 아메와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으로 발전하자 늑대로 변신해서 죽자 살자 달려든다. 하지만 인간의 삶을 결심하고 인간으로만 살았던지라 산에서 늑대답게 굴러다니며 험하게 놀던 아메에게 밀리게 된다.근데 현실적으로도 연년생인데 친구들하고 놀고 공부하는 누나랑 맨날 헬스장가는 남동생이 몸싸움하면 누나가 진다...
하지만 6학년이 되면서 상당히 차분해진 모습을 보인다. 말괄량이인 어릴 때에 비해서 확실히 여성스럽고 어른스러워진 모습이 눈에 띈다.

학교에서는 운동도 잘하고[20]수업시간에 적극적이면서 사교적인 아이인 것 같다. 어릴 때 부터 책에 관심도 있었고 6학년때도 책을 많이 읽거나 집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꽤 성적도 나쁘지 않을듯


늑대아이 중 '아이'의 포지션으로 인간의 미래를 선택하는 쪽.

3.4 아메

파일:Attachment/늑대아이/ame.jpg 파일:Attachment/늑대아이/ame2.jpg


잘생겼다

성우: 카베 아몬(유년), 니시이 유키토(성장 후) / 김서영(유년&성장 후) / 앨리슨 빅토린(유년), 마이카 솔러소드(성장 후)

포스터의 남자아이로 하나와 그이의 아들. 유키에게는 연년생 남동생. 비가 내리던 날에 태어나 이름의 의미는 (아메).

어렸을 때는 너무 소심해서 누나인 유키와는 완전 반대되는 내성적인 아이였다. 이사온 후, 처음에는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늑대라는 사실을 싫어했지만[21], 한겨울에 뿔호반새를 사냥하려다 물에 빠져 죽을 뻔한 후 전과는 반대로 자연 환경에 푹 빠져가며 자연에서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다.

활기찬 성격으로 학교 생활에도 어느정도 적응하던 유키와는 달리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하나의 자연 봉사일을 계기로 학교는 거의 나가지 않고 자연으로 나가게 된다. 자연 봉사 장소에서 맡아기르던 늙은 팀버 울프[22]에게 늑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말을 걸다가 끝내 산에서 선생님이라 부르는 여우를 만나면서 야생 늑대로서의 삶을 습득하게 되었고, 인간으로서의 삶을 택했던 유키와는 달리 늑대로서의 삶을 택하게 된다. 외모 역시 자라면서 아버지와 많이 닮아간다.

결국 산에서 정신을 잃은 하나를 산 밑으로 데려다주고 떠나는 결말부에서 "엄만 아직 너한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아직 아무것도, 못했는데..." 라는 하나의 말은 많은 관객들이 꼽는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 이후 아메가 자신은 잘 지낸다고 말하는 듯한 늑대 울음소리가 하나의 귀에 들리는 것이 마지막. 이에 더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앤 설리 노래, 호소다 마모루 작사의 어머니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눈물을 쏟았다.

늑대아이 중 '늑대'의 포지션으로 늑대의 미래를 선택하는 쪽.

3.5 기타 등장인물

파일:Attachment/늑대아이/wolfchildren sohei.jpg

성우: 히라오카 타쿠마/엄상현/제이슨 리브렉트
유키가 초등학교 4학년이던 무렵, 유키네 반으로 전학온 남학생. 활달하고 붙임성 좋은 남자애로 전학오자마자 다른 애들과 금세 친해진다. 유키에 의해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녀를 원망하지 않고 늑대가 그랬다고 둘러대거나[23], 자신이 먼저 그녀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등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럽다.
유키와 만나자 마자 늑대 냄새[24]를 맡고 개 키우냐고 묻는다. 이 발언으로 인해 유키는 늑대인 걸 들킨 것 같아 노심초사하며 소헤이를 줄곧 피하게 되고, 이후 계속해서 쫓아오는 소헤이를 유키는 자기도 모르게 수인화 해서 소헤이에게 상해를 입힌다. 이 일로 유키는 마음에 상처를 얻지만 소헤이의 계속된 노력으로 겨우 친해지게 되었고,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여름의 비오는 날, 학교에 둘만이 남았을 때 소헤이와의 대화로 다시 위기를 딛고 극복하는데 성공한다. 유키가 나아갈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단 점에서 아메의 경우엔 '선생'이 이와 비슷한 위치를 가진 대상으로 나타난다.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유키의 중학교 사진 모서리에 은근슬쩍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유키와 같은 중학교에 진학했다.
전학오자마자 유키에게 이상하리만치 관심을 보인다거나, 그런 일을 겪고도 계속 그녀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걸 보면 아마 유키를 내심 마음에 두고 있는 듯하다.
  • 소헤이의 어머니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이소은[25]/리디아 매케이.
유키가 소헤이에게 부상을 입혔을 때 학교로 쫓아와 차갑게 쏘아붙였다. 보상금 운운 해놓고 정작 비바람이 몰아칠때 결국 데리러 오지 않은 점을 보면 아이에 대한 진지한 걱정이었는지 의심이 간다. 극중 재혼하여 소헤이의 방황의 원인이 된다. 소헤이의 발언을 들어보면 재혼해서 새 아이를 임신한 이후부턴 소헤이를 거의 버린 아이 취급을 하고 있는듯.
  • 니라사키(韮崎)
성우: 스가와라 분타[26]/정기항/제리 러셀
하나가 시골에 내려왔을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할아버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딱딱하게 굴지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주거나, 주민들에게 하나를 도와주라고 몰래 부탁하고 다니는 모습이 전형적인 츤데레김첨지다. 허리도 전혀 굽지 않았고, 연약한 이미지를 찾아보기 어려워 상당히 정정해 보이는 외양이지만 의외로 나이는 90세에 거의 가깝다고. 아메가 학교에 흥미를 잃어갈 때, "초등학교를 벌써 땡땡이 친다는 건 장래성이 있다는 뜻이야. 에디슨이나 나처럼 말이야." 라고 말한다(…). 초등학교를 벌써 땡땡이치다니 부분에서 호통이 나올 거라 생각한 관객들이 다음 대사를 듣고 빵 터트리는 경우가 많았다.
  • 선생님
산에서 사는 붉은 여우. 산에서 아메와 만나 아메에게 자연을 가르쳐준다. 이런 점에서 비중은 크고 등장하는 시퀀스도 이미지가 강렬하다. 하지만 동물이기 때문에 대사는 없다. 아메의 말로는 산의 대장이라고 한다. 아메가 나아갈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단 점에서 유키의 경우엔 '소헤이'가 이와 비슷한 위치를 가진 인물로 나타난다. 영화 후반부에 마을을 덮친 큰 비에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다리에 상처를 입어 오늘내일 하게되고, 이는 아메가 늑대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완전히 굳히는 계기가 된다. 결국 선생의 뒤를 이은 산의 대장 자리를 아메가 이어 받는다.

4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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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이 굉장히 좋다. 처음 들어보면 우물우물거리는 보컬로 거부감이 들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잔잔한 피아노와 현악기의 조화가 아름다워진다.
아이튠즈

타카기 마사카츠 작곡, 앤 샐리 보컬

5 흥행 및 평가

5.1 흥행 기록

일본에서는 2012년 9월 17일에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썸머워즈의 기록인 16억엔을 제치더니 개봉 59일째 흥행 40억엔을 기록했다. 최종 기록은 341만 관객, 42.2억엔. 전세계적으로는 총 $53,923,613(약 63억엔)을 기록했다.

한국에서의 초기 흥행은 부진한 편이었다.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늑대소년에 묻혀서... 전국 200개 극장에서 개봉하여 이틀동안 전국관객은 1만 6419명. 감독의 전작들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가 겨우 전국 8개 극장에 개봉했음에도 58,863명이라는 상당한 흥행(이 정도 상영관은 독립영화 수준으로 전국 2만 관객만 넘어도 대박이라 평가받는다.)을 거두고 《썸머 워즈》가 100개 극장에서 상영해 이틀동안 2만 7천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 총 13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었던 걸 생각하면 기대에 못 미친 편이다. 다만 200개 극장이라지만 개봉과 동시에 교차상영을 했다. 한국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은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이 맡은 작품이 아니고선 제대로 상영관을 잡기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경우이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영화 블로거들과 평론가들이 꾸준히 호평을 하자 상황이 많이 좋아져 최종 관객수 338,839명을 기록했다.

국내 정식 발매 블루레이판은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2,000개나 되는 한정판이 없어서 못 구하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5.2 긍정적 평가

"애니메이션으로 한정 짓는 것이 아쉽다.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개척해 준 감독 이하 모든 제작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 토미노 요시유키(애니메이션 감독, 소설가, 건담 창시자,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외)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 그리고…"

- 스즈키 토시오(스튜디오 지브리 대표, 프로듀서,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외)

"《늑대아이》 매우 좋았다. 분위기 고조 등을 위한 장치 등은 최대한 피한 자제된 연출, 하지만 조용하게 확실히 그려져 있었다."

- 이노우에 다케히코(만화가, 《슬램덩크》, 《배가본드》 외)

"《늑대아이》 감동! 50년간 애니메이션하고 있어 좋다! 이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다니!"

- 마루야마 마사오(매드하우스 대표,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 《배트맨:고담나이트》 《퍼펙트 블루》 《뱀파이어 헌터 D》 《무사 쥬베이》 외)

"《늑대아이》는 어메이징한 영화다. 마지막 부분에 집약되는 모성애,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다."

- 민규동(영화감독,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외)

"감동적이고, 인간적이고, 재미있고, 울다가, 웃다가 너무 기분 좋게 극장을 나갑니다."

- 박칼린(음악 감독, 교수, 방송인 《아이다》, 《시카고》, 《명성황후》 《넥스트 투 노멀》 외)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걸작’"

- 심재명(명필름 대표, 《건축학개론》 《마당을 나온 암탉》 외)

"《늑대아이》 사람들 울리고 웃기는 기묘한 영화."

- 이철하(영화감독, 《폐가》 《괭이》 《사랑따윈 필요없어》 외)

"《늑대아이》라는 일본 애니 극장서 봤는데 미치게 감동적이고 재밌었다는 거."

- 천계영(만화가, 《오디션》, 《하이힐을 신은 소녀》, 《예쁜남자》 외)

"13년의 긴 이야기가 디테일하게 잘 녹아듭니다. 썸머워즈보다 훨씬 좋아요!"

- 장형윤(애니메이션 감독, 《아빠가 필요해》 《별별이야기》 《편지》 외)

[27]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는 확실히 호소다 마모루입니다."

- 이동진 (영화 평론가)

특히 칭찬에 인색한 건담의 창시자, 토미노 요시유키가 찬사를 보내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놀랐다.[28]

영화평론가 이동진SBS의 영화 프로그램인 《접속! 무비월드》 중 '영화는 수다다' 코너에서 별 4개 반이라는 호평을 한 것이 방송됐는데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를 후회하며 별 5개 만점으로 수정했다.[29] 사실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국내 평론가들 중에서도 유난히 이 작품을 높게 평가하긴 했다.

5.3 부정적 평가

가장 많은 비평은 여주인공 하나가 너무 이상적인 어머니상으로 그려져 몰입이 힘들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는 의견이다.[30] 또한 육아에 대한 감독의 얕은 고찰이나 불필요한 묘사 등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하나가 유키는 무시한 채 아메에게만 애정을 주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아 근데 낳아보면 정말 냅둬도 너무 잘 커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애들이 간혹 있다 그리고 내용이 진행되면서 아이가 커 갈수록 상황의 개연성보다는 연출이 부각된다는 의견이 있고, 아메가 독립할 때의 상황은 묘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호소다 마모루는 이 작품을 구상할 시기 결혼한 지 5년이 되었지만 부부 사이에는 아직 아이가 없었다. 호소다는 지인들이 아이를 키우는 것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나도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테마가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현실에서 육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작품 속의 '하나'는 이상적으로 그려진다.
호소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엄마는 가까운 존재인데, 이 가까운 존재를 영화 속에서 멋지게 그리고 싶었다. 한 사람의 여성으로써의 인생 이야기는 많지만, 엄마를 다룬 영화는 세계 영화사에 별로 없다. 이 엄마라는 존재를 이상적인 어머니상으로 엔터테이먼트 영화로 착실하게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호소다 마모루 개인적인 사건으로는 전작 썸머 워즈가 개봉되기 두 달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과연 우리 엄마는 나를 키우면서 행복했을까 아니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호소다 부부는 자식을 얻었고, 괴물의 아이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을 키우는 또 다른 육아 이야기를 다룬다.

전체 관람가인데도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31]이 실루엣으로 묘사되어[32] 아이들과 같이 온 부모들이 의외의 수위 높은 묘사에 당황한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이 점에 대해 기자가 질문하자 호소다 감독은 “'아이를 키우는 것'을 테마로 하는데, 그 근거가 되는 장면을 흐리게 묘사를 하고 넘어간다면 이야기가 거짓말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그 장면을 신경을 써서 만들게 되었다." 고 대답했다.
제작 현장에서도 이 장면은 생략하자는 의견도 없진 않았지만, 호소다 감독은 그렇게 되면 말로 표현해야하는데 말이야말로 전혀 신용할 수 없는 것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그런 행위가 여주인공 '하나'의 마음의 각오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굳이 인간의 모습이 아닌 늑대의 모습으로 섹스를 하는 것을 보여준 것도, 관객의 가치관에 따라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작중의 등장인물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정적 평가는 결말이 애매하단 거다. 결말이 유키는 중학교에 진학하고, 아메는 늑대로서 살아가는데 떡밥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는데, 제대로 말하자면 이 영화에는 떡밥이랄 것이 별로 없다(...) 늑대라는 소재는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겪는 진로의 문제를 집약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일종의 은유이고, 각자 인간과 늑대로서의 선택을 마친 시점에서 그 역할을 마친다고 볼 수 있다. 굳이 유키가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아메가 늑대로 살아가는 것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 것. 즉 이 애니메이션의 핵심은 하나가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과정에 있고, 그 아이들이 각자 산과 기숙사로 독립한 시점에서 결말을 지은 것이 오히려 깔끔해보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말은 일본 문학에선 자주 나타나는 유형이기에, 일본 문학을 자주 접하는 사람이라면 슬슬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33]
이렇게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전세계적으로 대성공할 수 있었던 건 교훈, 감동, 여운 다 주면서 결말까지 깔끔하게 매듭짓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5.4 나머지 평가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동감독의 전작과는 완전 별개 노선의 작품이라는 의견,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썸머 워즈》를 기대하고 본 사람들의 경우 마치 실험영화를 보고 온 듯한 느낌이라는 의견과 스토리성이 부각되지 않는 대신 테마 자체에 중점을 둔 작품이라는 의견이 많다.

매스컴에서는 세계 36개국에서 극장 개봉한 것을 강조하며,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부각시키고 있다.

일본의 비평가들은 작품을 분석하면서, '섬세하고 계산된 디테일'[34], '뛰어난 연출력' 등등 아무튼 분석하고 연구할게 많은 걸작이라고 한다. 대중보다는 비평가들에게 유난히 사랑받고 찬사받는 작품이다.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를 오마주한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후보로는 《에반게리온: Q》,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원피스 필름 Z》, 《프렌즈 몬스터섬의 비밀》 등이 있었다. 2012년 제45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2년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는데, 이는 06년도 시간을 달리는 소녀, 09년도에 썸머 워즈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감독의 세 번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수상이며, 작품을 발표하는 3년 텀마다 한번씩은 꼭 이 상을 받는 명맥을 이어갔다는 게 특기할 점이라면 점이다. 잠시만, 올해 15년도인데... 괴물의 아이도?

왠지 이 영화의 교훈이 "아들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건 반만 맞는 말로 아메는 늑대로서 다 컸기때문에 일찍 떠난거고 인간을 선택한 유키도 언젠간 하나를 떠날 것이다. 오히려 똑같이 떠나더라도 더 가까이 살면서 가끔씩 얼굴도 볼(?) 아메가 더 가깝기도 하다. 따지고보면 온 산을 다스리며 앞으로도 엄마의 감자밭을 지켜줄 든든한 아들이니 키운 보람도 있다. 너무 어머니의 사랑만을 강조하여 모성애 환상물이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않다.

6 미디어 믹스

만화판소설판은 애니메이션과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로 발매되었으며 만화는 3권, 소설은 단권으로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에서 '늑대아이'로 발매했다. 번역자는 만화가 양혜석[35], 소설은 장세연.

7 읽을거리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기름진 중화요리(전작 썸머워즈)를 먹은 다음 날에는 깔끔한 메밀국수를 먹고 싶어지는 기분으로 심플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기획 회의에서 이런 분위기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보여준 그림책은 피터 스피어의 <야호 비온다!>(원제:Rain, 일본어역: 雨、あめ, 1982년).

남편이 갑자기 죽고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로 가서 산다는 내용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1995년작 <환상의 빛(幻の光)[36])>을 참고했다고 한다.

폭풍우가 와서 학교 안에 고립된다는 설정은 호소다가 존경하는 감독 소마이 신지의 '태풍 클럽(1985년 작)'에서 아이디어를 빌렸다고 고백했다. 이 대목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비슷하다.

그리고 연출기법에서도 두 영화가 멀리서 지켜보는 객관적 관찰자 시점의 카메라 워크와 롱테이크를 다용하는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호소다 감독이 존경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는 이웃집 토토로의 오마주가 담겨있다. 이유는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데도 애니메이션의 표현만으로도 충실한 만족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정말 좋다며, 억지로 복선을 깔고 드라마틱한 사건이 꾸며내지 않으면서도, 그때 그때 일어나는 일들을 그냥 묘사하는 건데도 어떻게 이런 행복한 기분을 들게 하는지.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두 아이와 함께 시골의 귀신이 나올 것같은 낡은 집으로 이사하고, 유키가 좋아서 날뛰고, 청소하고 하는 대목은 이웃집 토토로를 떠올리게 한다.

작중 로케이션 지는 도쿄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태어나고 자란 도야마 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이전부터 함께 의기투합한 프로듀서 사이토 유이치로(齋藤優一郎)와 함께 스튜디오 치즈(지도)(スタジオ地図)를 설립한다.[37] 다른 스튜디오와는 달리 소수정예로 구성, 즉 숙련된 장인들이 공들여서 작업을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작화가 어렵다고 여겨지는 네 발 짐승의 움직임이라든가, 배경의 그림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분해 조립해서 움직이게 한다든가 등등.#

이야기를 딸인 '유키'의 관점에서 말하는 내레이션을 작중 '유키'의 어머니, 하나의 성우인 미야자키 아오이가 맡았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유키의 성우 양정화가 내레이션까지 담당했다. 내레이션 자체가 유키의 관점이니만큼 매우 적절한 연출이라고 할만한 부분.

단역 소헤이의 어머니 역할에 거물급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캐스팅 되었는데 안노 히데아키, 호소다 마모루,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함께한 술자리에서 호소다 감독이 "하야시바라씨, 저랑도 나중에 함께 작업하시죠."라고 제안한 말에 하야시바라가 흔쾌히 승낙해 출연했다고 한다.

영화의 주제가이자 스태프롤 엔딩곡인 〈어머니의 노래〉(おかあさんの唄)는 호소다 감독이 직접 작사했으며, 영화의 내용과 제목 그대로 어머니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가사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어우러져 스태프롤이 흐를 때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이 곡을 부른 가수는 앤 샐리(アン・サリー, Ann Sally)라는 예명을 사용하는데, 결혼전 성명이 "안 사리(安 佐里)"인 재일동포 3세이다.

하나가 유키에게 늑대로 변신하지 않는 주문이라고 가르쳐주는 '선물 세 개, 세 개[38]'는 1931년 발표된 동요에 나오는 가사로, 각본가인 오쿠데라 사토코가 일본 어린이들이 약속할 때 손가락 걸고 하는 노래.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 주먹으로 10000대 맞기. 거짓말 하면 바늘 1000개 삼키기. 손가락 걸었다. (指きりげんまん嘘ついたら針千本飲ーます。 指きった。)" [39] 라는 노래를 어떤 지방에서는 그 뒤에 이 구절 (약속을 어기면 선물 3개를 가져오라는)을 붙이는 것에서 착상했다고 한다.

작중 하나가 유키, 아메와 함께 눈 덮인 산속을 달리는 장면이 있는 데, 이는 늑대아이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다.
놀랍게도,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캠페인 중에서 이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바퀴 고름변종 진화 미션 중, 시작하자마자 9시 방향으로 쭉 가보면 빛나는 수정으로 둘러싸인 눈 덮인 언덕에 여성 한명과 갈색 늑대, 파란색 늑대가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앞으로 냅다 뛰기 시작한다. 다만 이게 늑대아이의 이스터 에그인지는 확실한 정보가 아님을 참고할것.]

부천 만화박물관 상영판은 우리말 더빙판으로 상영했으며 연출은 심정희 PD. 번역은 권이강. 적절한 구성과 높은 퀄리티로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수입사인 얼리버드픽처스는 훗날….

공식상영 종료 이후 각 지역별 구민회관/시민회관을 돌며 순회상영할 때 더빙판을 틀어주었다는 제보가 있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 위치한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더빙판을 상영했다. 원래 2012년 12월 30일까지 예정되었던 것이 2013년 1월 13일까지 연장되었고 다시 1월 27일까지 연장되었다. 아울러 뉴코아 계열 일부 영화관들에서 더빙판으로 재개봉까지 예정되었다.#

2013년 2월 20일 BD/DVD 일본 현지 발매가 결정되었고, 국내에서도 3월말 DVD, 4월말 BD 발매가 확정되었다. 한국어 더빙도 수록![40] BD는 2000장 한정판을 먼저 예약받고 있는데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품절 소식이 들어오는등, 국내의 안습한 애니메이션 DVD/BD 시장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예약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DVD와 BD 발매하는곳에서 한정판 2000장은 재판 예정 없음이라고 못박기까지 했다.

한국어 더빙판이 개봉된 시기와 《늑대소년》 개봉 시기가 겹쳐 olleh TV에서 《늑대소년》과 엮은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olleh TV에서 《늑대소년》과 《늑대아이》를 서비스한 시기도 비슷.

olleh TV로도 볼 수 있다. 네이버 영화에서도 자막판, 더빙판 모두 4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네이버 N스토어 늑대아이 (다만 괘씸하게도 짤린 장면이 있다)

2014년 1월 29일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다. 그런데 투니판은 엔딩 크레딧을 잘라버려서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채널CGV에선 크레딧까지 모두 방영. 투니버스 이전에 채널CGV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

8 참고

평론가 이동진 리뷰
평론가 김혜리 리뷰

9 외부 링크

  1. 포스터로는 강아지귀인데, 작품 내에선 저렇게 귀만 돋지는 않고 수인 비슷한 얼굴로 변환된다. 말하자면 늑대 - 수인(중간)귀가 4개 - 인간 3단 변신. 사실 코 부분을 자세히 보면 작품 내에처럼 수인 얼굴이 맞는다.
  2. 캘리그래피는 영화 포스터 디자인 및 캘리그래피 전문 소규모 그래픽 디자인 회사 프로파간다최지웅의 작품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도 한국의 '늑대아이' 타이틀 캘리그래피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3. 나중에 '늑대'의 미래를 선택하는 건 아메, 인간, 즉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건 유키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4. 그녀는 2012년 3월 실사영화 8일째 매미라는 작품의 각본으로 제35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었다.
  5. 따듯하고 다정한 어머니 목소리로 큰 호평을 받았다.
  6. 그녀가 다니던 학교는 작중에서는 도쿄 인근에 있는 국립대학이라고만 언급되지만 배경에 나오는 학교 건물을 보면 모델이 히토츠바시 대학이다.
  7. 작중 묘사에 따르면 유키가 건조제를 먹어서 아팠을 때 소아병원으로 가야 할지, 동물병원으로 가야 할지 망설이고, 매일 밤 늑대로 변하는 아이들 때문에 계약 내용을 어기고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오해를 받아 셋방에서 쫒겨날 뻔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아이를 방치하면 아동학대로 판단하고 아이들을 격리시키겠다는 공무원의 독촉을 받기도 한다.
  8. 생각해보면 20대 초반에 아이를 낳았으니 작품이 끝날 때에도 아직 30대 초반이니까 아직 그렇게 나이를 먹지는 않았다. 그래도 머리스타일은 중간중간 꾸준히 변화가 있어 간접적으로 머리를 관리함을 보여주었다.
  9. 아메가 사라진 오후부터 아메에게 구출된 다음 날 해뜰 때까지.
  10. 나중엔 미쓰비시 파제로로 추정되는 자동차까지 굴리고 있다.
  11. 다만 '선생님'이 다리를 다친 걸 아메가 말했을 땐 아메에게 다시는 산에 가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건 아무래도 하나가 어머니이다보니 아들이 다칠 걸 걱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늑대의 삶을 선택한 아메에게 건강해야 한다고 배웅함으로써 결국은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주었다.
  12. 타임슬립 닥터 진의 드라마판에서 미나가타 진을 맡았던 배우.
  13. 한미 성우 모두 슈발리에데옹 드 보몽를 맡았다.
  14. 예외로 늑대아이 팬카페 회원이 영화 면허증이 나올 때 캡쳐해서 알아냈다. 성은 유메이코. 일본 웹사이트에서는 성은 닌자로 유명한 '이가(伊賀)'로 읽어냈다.
  15. 생일은 1980년 2월 12일 주소는 도쿄도 고쿠분지 시 나시마치 2-24-1
  16. 한국 늑대(Canis lupus chanco)는 원래 국산 아종이 아니므로 다른 지방에 혈통이 남아 있지만 일본 특산 아종은 완전히 사라졌다.
  17. 오디오 코멘터리에 의하면 컵에 담긴 찍어먹는 소스는 폰즈에 양파 간 것을 섞은 것이다. 호소다 감독 왈 이 소스는 호소다 감독의 부인의 집안에서 먹는 방식으로 자신도 처음에는 놀랐는데, 가정마다 다른 방식으로 먹는 그런 생활감이 드러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 장면을 집어넣었다고 한다. 소스를 바른 것과 찍어 먹는 것은 맛이 다르니 이 소스로 찍어 먹어보라고 추천했다.
  18. 마찬가지로 멸종된 케나이반도늑대와 맞먹는 거구였으며 그 크기는 표범이나 퓨마는 물론이요 점박이하이에나보다도 거대했다고 한다.
  19. 유키의 친구들이 가장 아끼는 보물들을 가져오기로 약속했는데 친구들은 보통 그 나이대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악세사리등을 가져왔지만 유키는 동물 뼈를 가지고 와서 친구들이 다 기겁해서 도망친다.
  20. 어릴 때이긴 해도 좀더 뒤에 출발했는데 한번에 남자애들을 다 제쳐버렸다.
  21. 심지어는 고양이한테 얻어터지고 엉엉 울며 들어오자 유키는 늑대란 놈이 고양이한테 쳐맞고 다니냐고 동생을 갈구기도 했다(...)
  22. 하나가 자연보호 감찰관 일을 하게 된 계기 중 하나로 그(?)에게 늑대로서의 삶에 대한 조언(?)을 들을 생각이었지만, 이 늑대는 동물원에서 태어나 어느 부자의 손에 자란 탓에 전혀 소용이 없었다.(…)
  23. 사실 소헤이는 그때부터 유키가 늑대인간이란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숨겨왔다.
  24. 원문은 けもの(털짐승)의 냄새. 자막에는 누린내, 한국어 더빙에서는 털냄새라고 번역되었다.
  25. 유키의 절친인 시노 역도 맡았다.
  26. 1933~2014/ 의리없는 전쟁 시리즈 등 야쿠자물의 주연을 다수 맡은 바 있는 배우. 만화 《원피스》의 해군 대장 사카즈키(코드 네임 아카이누)의 얼굴 모델이기도 하다.
  27. 여기까지의 긍정적 평가들은 「늑대아이」 한국판 블루레이 홍보 페이지 - 페이스 북에서 정리했다.
  28. 토미노는 지금까지 극찬한 작품이 3개일 정도로 다른 작품에 관하여 칭찬을 잘 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자신이 만든 건담 시리즈와도 애증의 관계일 정도.
  29. 그나마 단점을 말해보라는 김태훈의 질문에 인간에서 늑대로 변하면 입고 있던 옷이 스카프가 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영화 피곤하게 본다는 말을 듣자, 이런 걸 언급할 만큼 눈에 띄는 단점이 없었다는 말도 덧붙인다.
  30. 실제로 이런 어머니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상당히 힘든 일이기에 공감하기 어려워서 나타나는 반응으로 보인다.
  31. 이 장면만으로 이 작품을 수간 영화라고 비하하는 사람들이 많다.
  32. 벗은 채로 어깨까지만 나온 상태로 입맞춤과 함께 침대에 쓰러지는 모습까지만 보여주어 은유적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하나가 알몸인 채로 잠에서 깬다. 그리고 그녀의 옆에 마찬가지로 알몸인 그이가 아직 잠들어있다.
  33. 무라카미 하루키도 결말은 찝찝하단 소리를 많이 듣고, 신카이 마코토는...
  34.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배경이 인물들의 심정을 표현한다거나, 책장에 꽃힌 책들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바뀐다. 호소다와 제작 스태프들은 회의까지 열면서, 주인공과 아이들이 이 쯔음에는 어떤 책을 읽었을까 궁리해서, 책 리스트를 만들고 분리해서 작화했다.
  35. 국립자유경제고등학교 세실고》의 스토리 담당.
  36. 남편이 영문도 모르게 자살하고 남은 미망인이 자식과 같이 시골로 내려가 생활한다는 내용
  37. 애니메이션의 이제까지 표현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호소다 마모루가 직접 지은 이름인데 불쌍하게도 해외에서는 백이면 백. 먹는 그 치즈로 오해한다고 사이토 프로듀서가 푸념했지만 사실 이런 발음으로 오해를 안 당하는 쪽이 더 이상하다(…). 정확히는 영어발음 치-즈(장음)와 일본어 치즈(단음)은 들어보면 다르다.
  38. 한국어 번역은 '선물 세 개 문어 세 마리'라고 번역했는데 이 대사의 원본인 동요 가사를 보면, 어린이가 선물로 받은 3개는 일본어 동음이의어 '타코'에서 생물 '타코(문어)'가 아니라 장난감 '타코'()이다. 어린이한테 선물로 문어를 주는 것은 이상하다. 그리고 문어라면 세 개라 아니라 세 마리라고 해야 하지만 원본 동요에서는 타코 세 개라고 한다.
  39. 약속할 때 서로 손가락 걸고 약속하는 행위는 한국에서도 하지만, 이 행위는 알고보면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 실제로 야쿠자 세계에서 약속을 어기면 새끼 손가락을 자르는 관습이 있다.
  40. 아쉽게도 2채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