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르 골드맨

해방부대[1]의 영웅 중 한 명으로서, 직업은 무사[2]. 포르시아 출신으로 나이는 악령군 당시 45세, 은의 여인 당시 생존했다면 4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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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 이전

우직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라크[3]의 기사', '황금의 기사' 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다. 라크의 기사가 포르시아의 14기사 중 최고위라는 것을 감안하면, 스카르의 실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렙 선빌이 빛의 섬으로 떠난 이후, 문렙이 그랬던 것처럼 포르시아를 수비했다. 가족으로는 '은빛의 창기사'라는 칭호를 가진 마싱가나의 수비대장 스카르 루스피가 있다.[4]

2 작중 행적

2.1 거울전쟁: 악령군

이 시기에도 스카르는 포르시아의 수비를 담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흑마술파의 수장 쿨구레루 데스모네의 제안으로 카라드 하트세어의 악령군은 동부대륙의 북쪽으로, 흑마술파 군대는 동부대륙의 남쪽으로 진출하였다.[5] 그 때문에 악령군이 포르시아와의 접경 지역인 그린랜드와 페렌 대초원을 장악했고 곧장 악령술사인 큐셀드 군텔리암과 카라드의 충복인 서큐버스 로네이어가 이끄는 악령군의 대규모 침공을 받게 되었다.

스카르는 그 즈음에 아리에니르에 붙들려 있다가 해방 4인방에 의해 구출되어 포르시아로 악령군의 침략을 알리러 온 동생 '루스피'와 만났다. 스카르는 탐사대로 참여했으나 마싱가나의 이익을 위해 카라드와 교섭[6]을 한 루스피를 짐짓 나무랐으나 얼마 안 있어서 악령군이 밀려 들었기 때문에 수비에만 전념하게 되었다. 루스피는 빛의 섬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 자신이 구출된 사실을 전했는데 스카르도 그들이 오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곧 전투가 벌어졌고 스카르는 포르시아의 수비대장으로서 동생 루스피를 포함한 모든 도시 내 병사들과 함께 열심을 다해 막아냈으나, 큐셀드와 로네이어가 이끄는 악령군은 이미 흑마술파 군대와 연계작전을 펼치고 있었고, 병력도 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포르시아는 수세에 몰려 마침내 함락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그 때 저스티 부대를 이끌고 나타난 해방부대 4인방이 악령군의 배후를 공격해 흩어 놓았다. 악령군을 지휘한 큐셀드는 사로잡혔으나 젠텔름이 놓아주었고 스카르는 내심 아쉬워했다. 전투가 끝난 후, 스카르는 도시를 재정비 하러 돌아가기 전에 자신을 도와준 해방부대 4인방에게 '자신의 이름을 대면 어떤 여관이든 환영할 것이고, 저녁에는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초대한 뒤 도시 내부로 이동했다. 해방부대 4인방 중 라크리스를 제외한 인물들이 스카르의 집에 먼저 도착했고 라크리스는 나중에 도착하였다.[7]

해방 4인방이 쿨리아 호수에서 쿨구레루에게 탈탈 털리는 동안, 스카르는 파나진으로 이동했고 그 곳에서 다시 해방 4인방, 그리고 처음으로 벨리프 사제글렌을 만났다. 스카르는 벨리프를 통해 카라드가 미르에서 '데빌스 게이트'를 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자 적극적으로 자신이 주축이 되어 '미르 공략전'을 주선하게 되었고 작전이 정해지자 자신이 포르시아의 전사들을 이끌고 선두를 맡았다. 그가 한 연설이 꽤 감명 깊은데, 다음과 같다.

여러분. 지금 우리는 위기에 빠진 패로힐 대륙을 구하고자 여기 함께 모였습니다. 강렬하고 밝은 태양 라크와 아름다운 두 달 실리아와 쿨리아의 가호를 받아 풍요롭게 빛나던 우리 대륙이 사악한 마술을 휘두르는 사람들에 의해 암흑으로 뒤덮여가고 있습니다. 이미 서부대륙 전역은 사술사 카라드 하트세어와 대마술사 쿨구레루 데스모네에 의해 괴멸 당했습니다. 동부대륙도 그 반 이상이 이 두 악한 술사들의 지배하에 들어가 있습니다.
태초에 열두 리플렉터들께서 이 패로힐과 천체를 창조하실 때 그 많은 이미지와 생물들은 각자의 의지를 가지고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다양함 속에 살고자 원하는 바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대륙은 그러한 다양함 속에서 크고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 술사들이 추구하는 것은 자신들의 술수와 의지를 다른 존재의 개성과 다양함을 무시한 채 강요하는 것입니다.
저들의 만행은 인간을 단지 자신의 마술을 완성하기 위한 부속품으로 보거나 유한 생명의 기쁨인 삶을 포기하고 죽음의 세계로 들어서라는, 민중을 현혹하는 눈속임과 말장난의 술수입니다. 이들의 음모와 술수를 분쇄하기 위해 우리는 출정합니다. 패로힐의 미래를 위하여! - 소설 거울전쟁: 악령군 中


그러나 미르 공략전은 작전이 어긋나면서 실패했고, 해방부대는 카라드에게 도달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고심하게 되었다. 서부대륙으로 건너기 위해 '배를 타고 가자' 는 의견이 나왔으나 스카르는 '민스트와 아리에니르의 배는 모두 악령군이 파괴했고, 도로스카와 야바는 흑마술파의 세력권이라 배를 빌릴 수 없으며, 글레어 항구의 배가 가장 쓸만하나 오는데까지 시간이 엄청 걸린다' 는 이유를 들어 만류하였다.

결국 가장 황당한 방법이자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했던 '드래곤과의 계약' 이 성공하였고 백룡 님라스가 데빌스 게이트를 열기 위해 의식이 치뤄지는 장소가 미르가 아닌 리네크로 힐이라는 사실을 알려 줌으로서, 곧바로 목표가 리네크로 힐로 수정되었고 스카르 역시 백룡의 등을 타고 리네크로 힐로 가게 되었다. 성 그린우드 성당까지 도달한 스카르는 카라드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성 그린우드 성당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소들린의 국왕 '칼 3세'는 그 안을 거절하고 차라리 바깥을 수비할 것을 고집하였다.

결국 칼 3세의 고집땡깡에 두 손 두 발 다 든 스카르는 소규모로 가기로 결정하고, 자신의 부하까지 합쳐서 40명 남짓한 인원만이 성당 내부로 들어가게 되었다. 문렙이 '저 국왕은 자질이 모자란 게 아니냐' 고 툴툴대자 '자신도 무서워서 저러는 것이며, 소문에는 카라드와 모종의 계약을 맺었다고 카더라'라고 대꾸했다. 그리고 이 작은 사건으로 인해 리네크로 힐 탐사대가 카라드와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탐사대에 참여했던 당사자들의 입으로 고백받게 되었다. 결국 사과 및 반성은 없고 변명만 늘어놨지만

이후 카라드를 쓰러트리러 해방부대 4인방을 비롯한 사람들이 지하로 내려갈 때, 스카르 골드맨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위에서 이들이 간 통로에 다른 적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지키고 있었다. 이 동안에 사울리안을 비롯한 카라드의 부하들 및 일부 흑마술파 동맹에서 온 병력들을 상대하였다. 지하에서 영웅들은 카라드를 상대로 싸웠으나 그의 막강한 힘에 맥을 못추고 제압당했고, 카라드는 해방부대 대장들을 비롯한 자신을 쓰러트리러 온 적들을 제압한 후에 벨리프를 악마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자, 글렌 주드의 성령이 나타나 카라드를 막아섰고, 글렌 주드의 영혼과 카라드가 대화하고 있는 틈을 타서 신수사 스툼추가 리플렉터스 소환을 시전하여 카라드는 죽었고, 사건이 일단락 된 후 스카르는 프레이드로 가는 스툼추, 피렌디아, 벨리프를 전송해주고 포르시아로 돌아갔다.

  1. 엄밀히 말하자면 포르시아 정규군의 일원으로 해방부대소속은 아니다. 근데, 게임상에서는 해방부대소속이 아니더라도, 흑마술파와 악령군을 제외한 일반국가, 도시의 병력들은 대부분 겉모습은 해방부대와 똑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신성부활에 나오는 소들린 레지스탕스도 해방부대 소속은 아니지만, 게임스테이지에서 나오는 병력들의 겉생김새는 해방부대와 거의 똑같다.
  2. 은의 여인에서는 성기사다. 사실 악령군이나 은의 여인이나 영어이름은 paladin이니 결국 그게 그거다.
  3. 패로힐 대륙을 비추는 태양을 의미한다.
  4. 그 이외의 부분은 본작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알기 어렵다.
  5. 카라드는 쿨구레루가 파나진 중심의 안텐스 타워에 있는 '팔라니아 수정'을 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쿨구레루는 오히려 미르에 있는 써틀라 타워를 수비하는 드래곤을 철수시킬 목적으로 이들과 오래전에 계약을 맺었던 프레이드의 소환사들을 끌어들이려고 했기 때문에 기꺼이 악령군에게 동부대륙 북쪽으로의 진출권을 내주었다.
  6. 스카르와 루스피의 대화로 유추해 보면, 카라드는 탐욕스러운 마싱가나의 길드 조합장들의 성격을 잘 알던 터라 마싱가나의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 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일개 탐사대 일원이었던 루스피는 그것을 받아들였으며 카라드는 정말로 마싱가나의 무기들을 사갔는데 그 무기의 대부분은 대륙을 침공한 악령군에게 배급되었다!
  7. 라크리스는 매지네이션에 있는 가문의 장로 '라크리스 하무그'를 만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