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필그림(등장인물)

파일:Attachment/Scott pilgrim.jpg

스콧 필그림의 메인빌런주인공. 나이는 23세(6권에서는 생일 지나고 24세).

예전에 직장에서 일했던 적이 있지만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그만두고, 현재는 일은 '잠시 쉬고' 있으며 록 밴드의 베이시스트를 하고 있다. 부모님은 집을 처분하고 유럽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고, 여동생인 스테이시 필그림과도 따로 산다. 월러스 웰스에게 빌붙고 있다가, 집세를 못내서 이사간 후에 라모나 플라워스, 리사 밀러, 킴 파인, 스티븐 스틸스 등등의 친구들 집을 전전하는 안습의 생활을 한다.

인복이 매우 좋다. 스콧과 사귀었던 여자들중에 나쁜 녀석은 기껏해야 엔비 아담스정도였고, 그마저도 나중엔 엔비가 스콧에게 안달복달하게 된다. 게다가 집에 못들어갈 때 재워줄 친구들도 많고, 스콧이 라모나가 사라진 후 폐인이 되었을 때도, 월러스 웰스와 스티븐 스틸스같이 일일히 찾아와줄 정도로 착한 친구들이 있다.

하지만 희대의 쓰레기 게임기 PSP GO를 스콧에게 200달러나 받고 팔아치운 영 닐은 나쁜자식이다. 아니 당시엔 최신 게임기였으니 어쩌면 작중 가장 현명한 인물일지도

작중에서 PSP GO를 할 때 가장 섹시하고 이쁘고 섹시한 녀석이라고 언급하는데 지금와서 보면 웃음이 나올듯(..)

무엇보다도 스콧의 전 여자친구들이 스콧과 한자리에 합숙할 때 웬만해선 좋은 분위기인데다 대놓고 치정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하렘물 여자들과 매우 비교된다. 하지만 질투의 화신 엔비 아담스가 라모나의 전 남자친구와 함께 합석했을 땐 분위기가 험악했고 그 이후로는 합석한 적이 없으므로 예외로 치지만..

작중 미남으로 추정된다. 첫 등장부터 레벨 : 끝내줌 으로 표시되었고, 엔비 아담스가 아직도 여자 울리고 다니냐며 할 정도로 여러 여자와 염문을 풍긴것도 있지만, 처음보는 섹시한 10대 아시아 소녀들이 아는척하고 말을 걸어온다던가 지나가던 여자가 " 저 남자 잘생기지 않았어? " 라고 말할 정도. 그러나 바로 25살은 먹어보인다고 디스당하는 주인공

5학년 때 장검술을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미스릴 스케이트 보드를 득템할 뻔 했을 때 5학년때 스케이트 보드를 배우지 못한걸 후회한다. 왜 대체 기준이 5학년인데?!

예전에 엔비 아담스와 사귀었다가 1년 전에 헤어지고 6살 연하인 나이브스 차우와 사귀기 시작했으나, 꿈속에 나타난 '운명의 여인'인 라모나 플라워스가 현실에 나타나 버렸다. 그녀에게 대쉬해 어느 정도 진전이 되려는 찰나에...'라모나의 일곱 명의 사악한 전 남자친구들과 싸워 이겨야만 데이트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운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답게 싸움을 잘 하며 공중 콤보(...)에 일가견이 있다.

좀 멍청한 구석이 있는것 같다. 아마존 사이트를 찾을때 지 입으로 주소를 말해놓고 아마존 사이트 주소가 어떻게 되지? 같은 소리를 하질 않나, 빨대를 꽂아놓은 레모네이드 두컵을 라모나와 각각 한잔 씩 마실 때, 빨대 그딴거 상관없이 그냥 맨입으로 벌컥벌컥 마신다(..) 왜 꽂은거냐! 사실 작중 최고의 개그 캐릭터

반대로 진지한 상태에서는 멋진 소리도 하는데, 엔비 아담스가 우리도 보통 사람들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마음을 떠볼 때, " 냇, 우리가 한 번이라도 보통 사람들처럼 이야기한 적이 있었어? " 라고 카운터를 날린다.

그리고 4권에서 사이가 틀어진 라모나와 관계를 회복할 때, 했던 대사도 폭풍간지. 자세한건 아래 어록으로..

노래 센스는 최악이다. 엔비와 라모나랑 사귈 때 만들어서 부른 노래가 " 엔비..에에엔비.. / 라모나.. 오오 라모나 " 같은 유치한 가사가 들어갔다. 엔비와 라모나 두 사람 다 그만 듣고싶다고 할 정도로 청각 테러 수준인듯.

권선징악이나 흑백논리를 벗어던진 새로운 주인공 상이 아니고, 양다리를 걸치는 천하의 개쌍놈급인 인물이다(고딩 여친 나이브스와 라모나하고.... 혹자들은 동양에 이토 마코토가 있다면 서양에 스콧 필그림이 있다고 할 정도다.). 그리고 치정문제로 남들과 싸움질을 하는 등, 인간성에 문제가 많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여자들이 꼬인다.

여담으로 기억력이 상당히 나쁘다. 특히 이름이나 얼굴 쪽에서. 그래서 애꿎은 사람(심지어 자기 남동생도!) 기디온으로 착각하고 공격했다가 낭패당했다. 그리고 6권에서 중대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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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를 걸치는 수준의 천하의 개쌍놈이 아니라 그보다 더 가관인 막장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이 한도를 넘어 축적되면 라모나처럼 머리가 발광하면서 애가 언동이 이상해지는데, 그 순간 주변에서 부정적인 스콧이 나타난다.

여기까지라면 좀 이상한 특수체질에 지나지 않지만, 스콧이 부정적인 스콧을 해치우면 부정적인 기억들이 리셋되면서 자신에게 긍정적인 기억들로 재구성된다. 그리고 나쁜 기억은 잊어버리고 새로 출발~ 이라는 자기에게만 좋지, 주변인물들에겐 피해만 끼치는 능력. 그러니까 자기합리화이고,자기에게만 유리하게만 생각한다.

이 능력으로 재구성한 기억은 킴과의 연애사-실상은 스콧이 킴하고 사귀던 별 볼일 없는 중국인 남자애에게 먼저 들이대서 폭력소동을 일으키고 사귀었다가 킴에게 말도 없이 이사-와 엔비 아담스와 헤어진 이유도 단순히 엔비가 스콧에게 싫증난게 아니라 스콧이 먼저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운거였고 가족들의 자잘한 에피소드 등등이 있으며 6권에서는 이걸로 라모나에 대한 기억을 싸그리 지워버리기로 작정까지 할 정도였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있다. 문제가 생기면 해당 문제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리는 것)

처음 떡밥이 던져진건 5권에서 라모나가 스콧에게 나눈 대화.

" 요즘도 엔비에 대해 가끔씩 생각하고 있어? " / " 응? 아니 전혀. 2년도 된 일이잖아? "

" 그저, 내말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잊어? 놀라워. 무슨 능력같아. "

얼핏 보면 간단한 대화겠지만 굳이 능력같다고 강조한 대목에서 떡밥을 깔아뒀다는걸 알 수 있다.
아무튼 킴 덕분에 부정적인 자신을 받아들이고 최종결전에 나서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라모나 잊어버리고 새출발 엔딩이 날뻔했다.

천하의 개쌍놈이 맞다...

물론 라모나가 사라지기 전 까지는 라모나 이외의 다른 여자들에겐 눈도 돌리지 않았다는 점에선 라모나를 진심으로 좋아했다는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라모나가 사라지자 마자 나이브스 차우에게 대놓고 합체하자 작업을 걸고, 킴 파인에게는 대놓고 기습키스를 했다(..)

참고로 영화판에서 부정적인 스콧은 비중은 별로 없는데도 등장 씬이 강렬하다.

게임판에서 부정적인 스콧은 스테이지 6의 보스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블로도 쓸 수 있다. 생긴 거는 스콧 필그림에서 색을 전부 어두운 남색 계통으로 바꾼 것. 패배할 시에는 썩소를 날리면서 사라진다.

1 다른 해석

누구나 과거의 기억을 왜곡시킨다. 스콧의 그 기억 왜곡은 좀 심한 상태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충분히 머리가 나쁘거나 기억력이 딸린다는 단서가 나왔었기 때문에 그걸 '개쌍놈'으로 몰아세우긴 좀 불쌍하고,(그래도 저정도면...)

다르게 해석하자면,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과거 연애와 과거 여자친구에 대한 '미화' 내지는 '왜곡된 감정'을 충분히 인정하고, 또한 그것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변화에 대한 두려운 감정을 이겨내면서, 현재의 삶과 연애, 그리고 현재의 애인에 대한 감정을 노력을 통해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내용.

어쨌든, 스콧도 그렇고 라모나도 그렇고 서로 연애에 대해 큰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마지막 엘리베이터에서의 대화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노력하며 변해야 한다는 훈훈한 내용으로 마무리한다.

2 사귀거나 사귈 뻔한 여친들

• 킴 파인
• 리사 밀러
• 엔비 아담스
• 나이브스 차우
• 라모나 플라워스

3 그의 어록

• 난... 너무 외로워.. 난.. 혼자인가?

• " 라모나, 상처받지 않으려고 신비한 척, 냉담한 척 하는거 알아.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는 것도 알아. 하지만 난 상관없어. 난 널 사랑해... ......그리고 우리 사이가 잘될 거라는 걸 난 알고있어. " 경험치 +9999와 사랑의 검 득템은 덤.

• 똑같이 생긴 더러운 놈들아, 기드온에게 전할 말이 있다... ...다음엔 네 놈이야.

• 라모나 난... 난 널 사랑해. 알지? 난 지금 이 순간 여기 있는 널 사랑해. 네가 누구든, 어디서 왔든, 무슨일을 했든 난 상관없어. 네가 날 사랑하기만 한다면.

• 난 나쁜짓을 했어. / 나도 마찬가지야. 누구나 마찬가지야! / 난 나쁜 사람이야. / '라모나, 사람은 변할 수 있어.

• " 기드온.. 널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난 이제 널 죽여야겠다. "

• " 조심해야겠지... 여행길이 쉽지는 않을 거야. 엉망이 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아마... 해볼만한 가치가 있을거야. 그냥 우리끼리 꼭 붙들고 있기만 하면 될지도 몰라. / 난 원래 그런 거 잘 못하는데.. / 너도 알게 될거야. 연습이 좀 필요한 것 뿐이야. "

• 강추야.

• Q. 스콧이 또 열쇠를 잊고 나왔습니까? / A. 예.

• 영 닐이 준 이 새 게임기를 좀 봐! 가장 섹시하고, 최신이고, 제일 섹시한 물건이라고!<s> 그만 둬! PSP GO의 라이프는 제로야!</s>
</ul>
• 너 이제.. 고등학생이 아니게 된단 말이야?
• " 너 섹스 할래? 우리가 섹스를 해야 할 것 같아. 캐주얼 섹스. "
• " 젠장 라모나! 어차피 이건 다 꿈일 텐데, 왜 말하느라 시간을 낭비해? 난 널 벌써 용서했어! 섹스하자! " 루시드 드림 돋네